📌 제7회 모기영 소식 시리-즈
안녕하세요, 모기영 지기 기영이 입니다. 오늘도 제7회 모기영의 다양한 소식 발빠르게 전해드릴께요, 헛둘 헛둘~

1. 제7회 모기영 트레일러 공개
“경로를 재탐색합니다”라는 주제로 풀어 본 올해 모기영 트레일러는 밀짚모자 쓴 기영이의 길 찾기 프로젝트! 제7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트레일러를 소개합니다.
(트레일러 비하인드)
이번 트레일러는 장다나 프로그래머가 기획으로 참여하고, 영상팀 매니저 가진호 감독이 연출과 촬영을, 박서인 감독이 ‘밀짚모자 기영이’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강서구에 있는 수명산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요, 이 때는 폭염이 한창이던 8월 중순!!!! (산 모기에 뜯겨 촬영 후 엄청 고생했다는…. 또르륵….)
최종 트레일러에서는 편집되었지만, 산을 오르내리며 여기저기 길을 찾는 기영이의 모습이 꽤 많이 촬영되었다지요. 의외로 훈훈한 기영이를(?) 연기해준 박서인 감독, 그리고 트레일러가 되지 못한 수많은 B컷들에게 심심한 아쉬움을…. 추억으로 간직하는 것으로! (그리고 촬영 후 먹었던 냉면의 맛을 기억하는 것으로…)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 제7회 폐막작 소개
올해의 폐막작은 카슨 룬드 감독의 <마지막 야구경기>(2025)입니다.
<마지막 야구경기>는 올해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작품으로, 야구장이 철거되기 하루 전날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뉘앙스가 주는 쓸쓸함 또한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지요.
모기영 프로그램 노트 중,
영화의 원제 ‘이퓨스 Eephus’는 야구에서 느린 속도로 던져 타자가 오히려 타이밍을 놓치게 만드는 투구방식이다. 강속구도 변화구나 데드볼도 아닌 이퓨스에 주목한 이 영화는 프로야구 관중 1200만 시대에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게, 요컨대 관객들의 기대에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끝내야 할 때를 아는 열정과 떠나야 할 때를 받아 안는 동지의 뒷모습은 애잔하고도 아름답다. 그들은 더 이상 ‘솔저스 필드’에서 싸우지는 못하겠지만 각자의 일상에서 여전히 치열한 전투를 치러낸 끝에 승리의 소식을 속속 보내올 것이다.영화평론가 최은 (모기영 부집행위원장)
** <마지막 야구경기>는 …. 국내 미개봉작이라는 사실!
모기영에서 같이보세~~~
3. 텀블벅 펀딩 오픈!! ❤️
제7회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를 한 달 앞두고,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합니다.
제1회 서울극장 / 서울시 지원금 2천만원
제2회 온라인 / 1천만원
제3회 에무시네마 / 1천만원
제4회 에무시네마 / 1천만원
제5회 롯데시네마 홍대 & 상상마당시네마 / 1천만원
제6회 씨네큐브 / 2천만원
제7회 상상마당시네마 / 0원
전국단위의 행사를 열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요. 영화제 개최 비용으로 천만원 혹은 이천만원은 결코 큰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2019년 이천만원이라는 서울시의 지원금이라도 손에 들고 있지 않았다면, ‘쫄보’ 모기영이 과연 일을 벌일 수 있었을까 새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2025년, 모기영은 다시 쫄보가 될 위기에 처해있어요. 매년 주어지던 서울시 지원금이 사라졌거든요.
올해 초 7회 영화제를 과연 우리는 해낼 수 있을까 심각하게 고민했는데요, 그 와중에 6년 전과 달리 지금 우리에게는 믿을 구석이 서울시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그러니까 지원금이 사라진 후에야 번쩍, 깨닫게 됐어요. 엇, 더 이상 ‘맨 땅에 헤딩’ 이 아니구나! 라는 외침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명색이 기독교영화제인데, 한국교회가 (벌떼같이, 는 아니더라도...), 즉, 의식 있고 아직 살아 있는 한국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우리를 곧 알아봐 주겠지’ 라는 순진한 기대는 충분히 충족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고백하자면 지난 수년간, 어쩌면 그걸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현타를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하기도 했을텐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의 짐작과 달리(“기독교니까 돈이 많을 거야.”라고 실제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모기영에는 예의 공적 자금 외에는 메인 스폰서인 교회나 단체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70인의 정기후원자가 있고 예산을 편성해서 매달 혹은 해마다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몇 교회들과 단체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부끄럽게도 인건비 제로에서 시작했던 초창기와 달리 단체 유지와 존재증명을 위한 최소한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으로 곁을 내어주신 후원자님들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절대적으로 부족한 분량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겠다 싶습니다.
매년 봄 즈음 최소한 극장대관료 정도는 확보한 채로 시작했던 지난 회차들에 비해 올해는 목돈 없이 준비를 시작했던 터라 많은 것들을 줄이고 깎아내서 영화제로서 최소한의 모양새를 갖춘 규모로 기획해보았습니다. ‘작지만 단단하다’는 이미지와 그간의 지지자들께서 보내주신 신뢰를 지켜내는 영화제로 올 가을도 모기영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간간이 모기영의 재정상태를 걱정하시며, 굿즈나 개막식 등에서 안겨드리는 선물꾸러미에 오히려 우려를 표하시는 분들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특히 영화제 개막식 등을 통해 현장에서 제공되는 선물의 경우는 모기영을 아끼는 마음으로 물품후원을 해주시는 사장님들께서 넉넉한 품을 열어주신 덕분이라는 것을 이 기회에 말씀드립니다.
올해도 그렇게 준비된 선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귀뜸과 함께요.
좋은 영화와 깊이 있고 즐거운 대화와 예상치 못했던 고퀄의 선물들과 알게 모르게 이어져 있는 만남들… 누가 어떤 것을 기대하고 오시든지 ‘모두를 위해’ 최고의 영화 축제의 체험을 안겨드리고 싶어 종종걸음으로 이리저리 뛰고 있는 모기영의 진심을 응원해주시기를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텀블벅 후원이 이제 막 시작됐어요. “경로를 재탐색하는” 제7회 모기영의 여행도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행운의 숫자이며 성서의 완전수인 Seven의 기적을 믿어봅니다.^^
모기영을 잠시 위축시킨 모자란 1천만원, 여러분이 채워주시지 않겠습니까?
❙펀딩 일정
10월 15(수) 17:00 - 11월 6일(목) 자정 (3주간)
텀블벅 주소
https://tumblbug.com/cff4every7
목표금액: 일천만원 (이 금액은 극장대관료와 작품수급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 리워드 소개

3주간 진행될 펀딩에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다음주에는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글 기영이
편집디자인 모기영 편집부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주간모기영
이번 주간 모기영은 어떠셨나요?
'혐오 대신 도모, 배제 대신 축제'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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