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 멤버십

세상을 사과처럼 깎아내리는 일

2026.10.02 | 조회 17 |
0
|



첨부 이미지

1

"선생님, 지애가 좋아요 정애가 좋아요?"

 

열한 살 나는 왜 그런 게 궁금했을까? 아빠가 두 딸 중 누구를 더 좋아하는지. 어른으로서 참 대답하기 난처한 질문이었을 텐데, 그저 관심이 받고 싶었던 걸까? 아니다. 어쩌면 나는 부모가 여러 명의 자식에게 느끼는 감정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 정말 알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학생 시절 내가 궁금했던 건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고 대부분의 궁금증은 방과후부터 제대로 시작되었다. 동냥하듯이 여기저기 찔러보며 새로운 대답이 있는지 골목을 찾아다녔다. 대학까지 나와 놓고도 상식이랄 게 없는 반면 그 외의 질문들에는 무엇이든 척척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된 데에는 그러한 배경이 있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답이란 정답이 아니다. 해답도 아니다. 남들은 동의 못할지언정 내 관점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답이다.

 

이를테면 내가 좋아하는 질문과 답이란 이런 것들이다.

 

멤버십 구독자만 읽을 수 있어요

구독하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6 웹진 청새치의 눈

문학 웹진 <청새치의 눈>입니다. ---> https://k10r.imweb.me/ 혹은 https://linktr.ee/k1_0r_

메일리 로고

도움말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2-31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