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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묘미는 당일 생산한 글을 당신의 손아귀로 직접 보내는 일이기에 미리 써두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내 몸과 마음과 글은 대체로 유효기간은 하루다. 다음날 읽어보면 전혀 동의할 수 없거나 내 마음 같지 않은 말과 감정이 태반이다. (책은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목요일의 공백을 그만두고 볼 수 없어서, 주말의 공백 역시 원치 않아서 미리 써둔다.
2
20대에는 20대에만 할 수 있는 바보 같은 짓을 많이 해두어야 한다. 30대가 되면 그런 짓을 못한다. 일찍이 일을 시작한 작가들이 나중이 되어서 인풋이 부족해서 큰일이 나는 경우가 꽤 많다. 오래 걸리더라도 온갖 짓거리를 다 겪으면서 잘 쌓아두고 실전에 들어가는 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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