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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대화(토 6 AM)

[나와의 대화] 26. 그들은 한 번도 자신을 안 적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거야

한 시간을 어떻게 유쾌하게 보낼 수 있는지 조차 모르는 걸

2026.05.02 | 조회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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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봄과 여름 사이에 서서 

 

5월 1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에게 어제 5월 1일은 마치 이제 '봄'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여름'이라 말하기에도 그래 같은 날이었어요. 반팔을 입었다가, 가디건을 걸쳤다가 몇 번을 오갔네요. 확실한 것은 겨울은 아니라는 것 정도랄까요. 

 

계절 '여름'은 봄에 심어둔 것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계절입니다. 나무 잎들이 더더욱 푸르게 되는 계절이며, 열매 씨앗들이 정말 열매로 스스로 키워가기 시작하는 계절이지요. 삶에서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셨을 여러분은 이미 이 계절의 특징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다. 바로 뜨거운 햇볕, 가뭄과 장마, 태풍 등이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 오후에도 '비'가 예고되어 있더군요. 흥미로운 일입니다. 성장은 '극과 극' 속에 일어난다는 사실 말입니다.

 

"지금 삶에서 어떤 '소망', '열망'의 씨앗을 품고 계십니까."

 

한 5-10초 정도, 가만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 데 있어 곧 가뭄과 태풍, 장마가 온다는 사실을 마주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모든 '극과 극'들은 다 나의 소망을 잘 이루어지게 해 주는 여정이란 것을 믿어보시길. 

 

가뭄과 태풍을 겪지 않은 과실은 '달지 않다'고 합니다. 밍밍한 맛이 난데요. 자연의 과정을 충실히 겪은 열매들이 자신의 본연의 맛을 극대화해서 낸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그 소망이 어떤 맛이 나길 바라시는지요. '농부'의 시선으로 오늘은 나의 소망을 바라보시길.

 

 

 

 


 

+ 개인적으로 저는 A를 이루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 아래에 그 동안 A를 절대 이룰 수 없게 했던 나의 어두운 점들이 다 수면 위로 떠오르는 걸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 A가 안 되었구나'란 생각에 좌절하고, 한 번 일어난 좌절은 '옳다구나!'외치며, 더 큰 좌절로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더군요. 일단 지난 한 주 동안 그런 저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그렇게 좌절을 불러오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그 너머의 진실을 마주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지난 4/26(월) 한국코치협회 월례세미나에서 '융 심리학' 관련 강의가 있었는데, 듣다가 '어쩌면 그 진실은 나의 무의식에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 꿈들을 열심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주 걷고요. 여러분의 상황과 고민에도 어떤 영감이 되실까 하여, 그 날 메모해 둔 것 링크로 아래와 같이 공유해둡니다. 

 

*[첨부] 그 날 월례세미나 제가 메모한 것들.

 https://blog.naver.com/coachheeso/224267163472 

 


 

 

 

 

나 자신과 휴전을 선언한다. 내 그림자와 화해할 때가 되었어 — 허물과 단점, 나쁜 습관들, 그동안 싸워온 내 모습들. 더 이상 싸우지 않을게. 대신 함께 일해 볼게. 받아들일게. 없애려 하지 않을 거야. 어쨌든 너는 내 일부니까.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내 일부야. 존재를 인정할게. 너의 욕구도 인정할게. 본래 의도가 좋다는 걸 알아. 싸우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이제 그만 할게.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볼게. 친절하게 대해줄게. 이해하려 노력하고 — 너에게 배우려 할게.​

​​​​​​​​​​​​​​​I’m calling a truce with myself.I’m making peace with my shadow — my shortcomings, my bad habits, the parts of me I’ve been fighting. I won’t fight you anymore. I’ll work with you instead. I’ll accept you. I won’t try get rid of you. You are part of me, after all.You are not all of me, but you are part of me. I’ll acknowledge that you exist. I’ll acknowledge what you need. I know your original intention is good. So I’ll stop fighting you, stop hating you. I’ll look for better ways. I’ll be kind to you. I’ll try to understand you — and learn from you.

                                                                                                        용수스님(2026-04-24)

 

첨부 이미지

*출처: https://www.instagram.com/p/DXfd1lAEhQ2/?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4/27(월) 혜윤님이 공유해주신 글이 제 마음에 쿵 하고 와 닿아서, 계속 머물렀었어요. 여러분에게도 어떤 영감으로 가닿기를. 

 

 

 

 

 

 

 

 

 

[이번 주의 문장] 데미안, 헤르만 헤세 

그런 나무람을 그만두어야 하네. 불을 들여다보고 구름을 바라보게. (145)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바로 우리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무언가를 보고 미워하는 거지. 우리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 그건 우리를 자극하지 않아. (149)

 

 

기분 좋았던 것은 나 자신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나 자신의 꿈, 생각, 예감에 대한 신뢰가 커 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나 자신 안에 지니고 있는 힘에 대한 앎이 늘어나는 것이었다. (161)

 

그런데 그들은 왜 불안한 걸까? 자기 자신과 하나가 되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한 거야. 그들은 한 번도 자신을 안 적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거야. (180)

사람들은 정확히 알아. 사람 한 명을 죽이는 데 화약이 몇 그램 필요한지. 그러나 신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는 모르지. 한 시간을 어떻게 유쾌하게 보낼 수 있는지 조차 모르는 걸(180)

 

작은 모임 안에서 우리는 귀 기울여 들었고 어떤 교리도 다만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 불확실한 미래가, 그것이 가져올 어떤 것에나 우리가 준비 되어 있음을 발견할 만큼 우리 누구든 그토록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고, 기꺼이 자기 속에서 작용하는 자연의 싹의 요구에 그토록 완전히 따르며 살리라는 것. (193) 

 

우리는 우리가 이따금씩 이야기한 것을 겪게 될 거야! 세계가 새로워 지려해. 죽음의 냄새가 나. 그 어떤 새로운 것도 죽음 없이 오지 않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충격적이야. (205) 

 

 

 

 

 

 

[이번 주의 음성EP. 78: "모든 대화가 나의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 | 26년 3월의 책 '#데미안', 2026-04-22

 

 

4월 한 달 동안 뜨겁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같이 읽어준 

그대들에게 고맙습니다. 함께여서 완독했네요. 

 

 

 

 

 

Do the Next Right thing, 지금 오늘 할 일에 집중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지금 이 순간 할 일, 오늘 할 일을 하는 것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2026년입니다. 다음 5월의 책은 그 한 걸음 나아가는 데, 바탕이 될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될 거에요. 정여울 작가의 '데미안 프로젝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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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소식] 5월 셀프북코칭 모집 시작: 데미안 프로젝트, 정여울 저 

 

[데미안] 작품을 애정하는 정여울 작가가, 본인이 생각한 데미안에 대한 이야길 '칼 융 심리학'을 바탕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4월 1달 동안 데미안을 읽으며, 그 내용은 어떻게 해석할 수도 있을지, 그 해석을 읽어가며 우리 자신과 삶에 대해서도 더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서 읽고 싶네요 ^^ 기대되고요.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coachheeso.com/shop_view?idx=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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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한 주 글을 쓰는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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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는 몇 분 덕분에 힘내어 나아갑니다. 감사해요." - 홍성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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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주는코치의 프로필 이미지

    남주는코치

    0
    약 13시간 전

    아침에 데미안 2장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듣고 있었는데..ㅎ 읽을 당시엔 도통 뭔말인지..인물들과 대사들을 해석하려들고, 그러면서도 사춘기시절의 방황과 같은 싱클레어의 일들을 보며 나의 방황의 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주인공은 싱클레어인데 왜 제목은 데미안인가! 이런 복잡함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 읽어준 내게 감사를🙏 싱클레어를 보며 연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어린시절 나같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이 내가 만났던, 만나게 될 많은 인연같기도 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으면, 삶을 살아내면 성장은 있다. 성장의 가치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래서 나는 나의 삶을 더 사랑하기로 한다.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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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는코치

    0
    약 13시간 전

    아침에 데미안 2장을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듣고 있었는데..ㅎ 읽을 당시엔 도통 뭔말인지..인물들과 대사들을 해석하려들고, 그러면서도 사춘기시절의 방황과 같은 싱클레어의 일들을 보며 나의 방황의 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주인공은 싱클레어인데 왜 제목은 데미안인가! 이런 복잡함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 읽어준 내게 감사를🙏 싱클레어를 보며 연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어린시절 나같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이 내가 만났던, 만나게 될 많은 인연같기도 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으면, 삶을 살아내면 성장은 있다. 성장의 가치는 각자의 몫이겠지만... 그래서 나는 나의 삶을 더 사랑하기로 한다.

    ㄴ 답글
  • 드루이드의 프로필 이미지

    드루이드

    0
    약 7시간 전

    자연의 시기를 오롯이 겪어내는 것, 엔젤과 이어지네요. 코치님 글을 읽으니 좌절과 부정적 신념이 올라왔을 때, 그걸 바로 믿지 않고, 자기만의 독특한 성장 여정 위에 있는 것임을 알아차리고 다시 바라보는 연습이 지금 내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래 사라지지 않은 이 녀석들은 또 어떤 다른 헤아림이 필요한 걸까요. 가벼워질 때까지 감정을 알아주고 또 알아주는 것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걸까요. 데미안을 다 읽은 지금, 어쩐지 전 이 소설의 묵직함과는 달리 청소년 권장 도서 맞네, 싶은 느낌(고로 흥미가 살짝 떨어지는)이 들어요 ㅋㅋㅋ 어느 순간 성장 영화, 성장 소설을 잘 안 보기 시작했는데 데미안도 그 중 하나로 독특하고 멋진 작품이지만 표현이 올드한 80년대 영화 같은 느낌이랄까. 정여울 작가와 함께하면 제 생각이 또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5월 시작합니다.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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