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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대화(토 6 AM)

[나와의 대화] 21. 몇 억짜리 물건을 쓰면서 사용설명서를 열지 않는다

땅 속에 묻힌 보물을 찾기 위해선 땅 밑을 파내야 한다

2026.03.14 | 조회 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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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이번 한 주 어떻게 보냈나요? 

 

이번 주 화요일, 저에겐 매우 인상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미뤄왔던 일(우리 가족 고정지출, 보험정리 업데이트)을 단 몇 시간만에 해내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큰 여정(돈과 마주하는) 속에 일부지만, 그 큰 여정 속 덩어리 중에도 '메인'이었기에 저에게는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다 해내고 나서 중얼거린 말은 '이게 뭐라고,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미뤘지.'였습니다. 이 정도의 에너지가(생각보다 적은) 드는 일이라면, 진즉에 해내어버리고 고통받지 않고 살 걸 이란 자조 섞인 후회도 스쳤습니다. 

 

 

저의 2026년 방향성 키워드는 '화양연화'입니다. 올해 초, 셀프북코칭 멤버분들과 2026년을 그릴 때, 함께 세웠지요. 지금 내 삶은 그저 그런 하루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일 꽃피는 계절이다라는 관점은 제게 많은 것을 새롭게 보게 했습니다. 먼저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에 있어 매일 버거운 집안일에 쉽지 않은 시절이라고 바라보았는데, 다시 안 올 이 아이들의 작은 시절이라 바라보며, 나 역시 이 아이들이 작을 때 겪을 수 있는 40대가 너무나 어리게 보였지요. 거울 속에 저를 보는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사실 제일 어여쁠 때구나. 귀하다 여겨졌지요. 퇴근 후 들어오는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도, 지나고나면 지금 저 모습이 저 사람의 가장 젊던 시절이겠구나란 생각에 미소지어졌습니다. 

 

 

그렇게 볼수록 지금 내 삶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모든 것은 찰나이며, 당연한 것은 없고, 매 순간이 보물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이런 질문, 마음에 다다랐어요. 이 보물같은 시간을 어여삐 닦아주고 싶다. 적어도 내가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것들을 멈추고 싶다. 내 안에 거뭇하게 어두운 면이 있다면 하얗게 세탁하고 싶다. 내 안에 나조차 그게 안 될 거야, 그런 게 될리가 없잖아 믿는 구석이 있다면, 나라도 믿어주고 싶다. 나라도 응원해주고 싶다란 마음.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한 싸움에서, 장기적인 자기 성찰만큼 효과적인 대체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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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딱 3년 전인 2023년, 책 '머니패턴', '부자의 그릇', '1퍼센트 부자의 법칙', '돈의 속성', '웰씽킹', '부의 초월자' 총 6권을 함께 읽는 머니북코칭 프로그램을 스페셜로 운영한 적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의 저도 그 때 나름의 용기로, 제 그림자와 마주하고 있었네요. (그 때도 지금도 여전히 함께 해 주고 계신 멤버들에게 깊은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 

 

저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돈을 나름대로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처음 문을 열었다면, 하나의 문을 여니 그 다음 문들이 저절로 다가오더군요. 그 사이 세금 폭탄으로 매우 힘들어도 보고, 몇 배 소득을 벌어보기도 했습니다. 실컷 마주보기로 했지만, 또 금세 내게 편한 방향으로만 눈을 돌리다가 다시 돈을 마주보는 것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놓쳤다가 다시 봤다가 여러 차례 Trial and Correct (시도와 교정) 여정을 거쳐왔습니다. 그래도 뭔가 깨끗하게 정돈된 느낌이 아니었어요. 더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지요. 

 

 

 

그러다 2026년 화양연화란 앞에 저는 제 깊은 신념 문장들과 마주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믿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믿음들이 살고자 하는 방향에 결이 맞으면 괜찮은데, 때때로 어떤 믿음은 '모래주머니'같이 우릴 뒤로 잡아당기며 더디게 만들지요.

 

저에게 대표적인 '모래주머니' 믿음은 '돈'과 '몸'에 관련되어 있는 문장입니다. 뿌리깊게 제 수치심, 두려움과 엮여 있고, 제 컴플렉스들과도 엮여 있습니다. 저는 제 삶이 너무나 귀한 삶이란 걸 깨달았기에, 아님 그렇게 믿기로 올해 의도를 세웠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이 깊은 컴플렉스, 두려움과 마주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집을 너무나 귀하게 여기기로 했기 때문에, 귀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집에 절대 열지 않는 정리 안 된 창고문 열쇠를 열기로 했다고 할까요. 

 

 

 

그렇게 저는 수면, 식단, 운동에 더 집중하여 제 몸을 아껴주고 있습니다. 이제 1달 정도 되어갑니다. 본격적인 것은 2-3주 되었어요. 양질의 음식을 먹고, 제 몸의 깊은 휴식을 위해 수면을 챙깁니다. 오래 전부터 제 몸을 본 분들이 '살을 조금 빼 보세요' 란 조언을 해 주셨는데, 앞으로 3개월 동안 체지방을 줄이고, 근력을 늘이거나 유지하는 방향의 목표를 세워 매일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 막상 해 보니 이것은 자기사랑과 이어지더군요. 결국 제가 저를 위해 요리를 해 주고, 제 몸을 쉬게 해 주기 위해 일정기간 단식을 선택하고, 운동을 하게 되니까요. 그렇단 것은 불필요하게 쌓인 체지방은 제가 저 자신을 안아주지 못한 시절의 흔적이겠구나 싶어, 더 힘껏 제 몸을 껴안는 요즘입니다. (7/4 토 셀프코칭 중간F/Up 워크샵에 오실 분들 더 맑아진 저를 함께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돈에 있어서도 직면중입니다. 우리 가족 전체 자산을 모두 엑셀파일로 완전히 정리중입니다. 우리 가족이 가진 자산이 정확히 얼마이고, 앞으로 5년 전 후의 미래 자산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저와 멀게 느껴졌던 증권계좌를 개설했고, 두 자녀의 자산까지 포트폴리오를 처음 세워보고 있습니다. (둘째에게 미안하지만, 이제야 청약을 챙겨줬어요) 최근 돈 관련 책을 밤마다 읽고, ETF, 미국주식 등 돈 관련 강의를 이수하고 있습니다. 늘 세무사분께 위임했던 제 자산관리를 제가 모르면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알면서 맡기는 삶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쓰면서도 생각해요. 아, 20대부터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몸이든 돈이든. 휴- 그래도 괜찮아, 70대엔 40대부터라도 해서 다행이라 생각할테니 하며 다독입니다)

 

 

 

 

 

 

예전에 이런 비유를 들은 적 있습니다. 사람들은 진짜 비싼 물건은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데요. 백만원에 가까운 아이폰, 몇 천만의 자동차, 몇 억의 집 등의 설명서, 보증서는 잘 확인하지 않는데요. 어떠세요. 고가의 제품 사용설명서 읽으시나요? 저도 얼마 전 차량 점검하러 갔다가 못 보던 심볼의 등이 계기판에 떠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 그 심볼 옆에 수많은 다른 심볼들이 있다는 걸 보았지요. 아, 내가 이 차를 10년 몰았는데 이 차에 대해 전혀 모르는구나. 싶었어요. 

 

하물며, 우리 인생은 얼마일까요. 헤아릴 수 있을까요. 적어도 아이폰, 자동차 등보단 귀할 것 같은데요. 우린 이 귀한 것을 귀하게 대해주고 있을까요. 이 귀한 것의 어딘가가 고통스럽다면, 들여다봐주고, 조금 덜 고통스럽게 보듬을 수 있을까요.  

 

내 영혼이 담긴 이 몸부터, 당연하게 주어지지 않은 이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귀하게 여겨볼 수 있을까요. 사실 인생은 고통이라는데, 이왕 '고'인 인생을 살아가야한다면, 적어도 내가 아는 내 고통 중에 내가 덜어줄 수 있는,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면, 이 인생을 살아가는 나를 위해 조금 덜어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고통은 고요하게 자기 자신만이 마주하고, 다룰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봅니다. 밀폐된 그릇(Vas)안에 광물을 담고, 불을 피워 불순물이 떨어져나가고, 순금이 남을 때 까지 고요히 기다렸던 연금술사들처럼, 우리 삶에서 내가 닦을 수 있는 불순물이 있다면, 올해는 우리 함께 닦을 수 있기를. 몇 일 만에 안 된다면, 1년을, 몇 년이 걸리더라도 매일 조금씩 닦다보면, 안 닦았던 시절보단 나을 거란 믿음으로, 그렇게 우리가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이번 주의 영상] 10년 후로 가서 전화를 걸었다

"출장길, 운전하며 우연한 알고리즘의 선물이었는데, 제가 전한 통찰과 이어집니다"

 

 

 

 

 

 

 

 

 

 

 

 

 

 

 

 

[이번 주의 문장] 서바이벌 리포트, 대릴 샤프 저

카를 융은 이 모든 증상을 자기 치유의 시도라고 보았다. (17)

자신의 내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그것은 마치 운명처럼, 외부의 사건으로 일어난다. -카를 융, 아이온 

콤플렉스의 작동방식을 제대로 이해하면, 콤플렉스는 우리에게 더 이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된다. (35) 

 

헤르메스의 밀폐된 그릇: 꼭 닫힌 상태를 유지해야 (다른 사람의 응원이나 판단 없이 우리 자신의 내면과 홀로 마주하고, 그 안의 불가능한 갈등과 모순을 오롯이 독립적으로 다루는 일을 해내야만 했던 것이다) (58)

융은 우리가 자신의 무의식적인 내용을 끊임없이 주변 환경에 투사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던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92)

동일시를 하게 되면 ‘나에게 좋은 것이, 그에게 좋을 것’이라는 전제를 품은 채 그를 바라보게 된다. 많은 관계가 바로 이런 잘못된 전제, 즉 동일시의 환상 때문에 무너진다. (96)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어떤 콤플렉스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왜 콤플렉스가 작동하게 되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111)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한 싸움에서, 장기적인 자기 성찰만큼 효과적인 대체물은 없다. (151)

 

 

 

 

 

 

 

[이번 주의 음성] EP. 73: "우울, 자기 영혼과의 연결이 끊어지다" | 26년 3월의 책 ‘#서바이벌리포트', 2026-03-11

"책 내용 중 페르소나, 그릇(Vas)에 대해 다뤘어요"

 

 

 

 

 

 

 

 

 

 

 

 

[이번 주의 노래] Answer: Love Myself - BTS

눈을 뜬다 어둠 속 나, 심장이 뛰는 소리 낯설 때, 마주 본다 거울 속 너, 겁먹은 눈빛 해묵은 질문.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니가 내린 잣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단 걸

니 삶 속의 굵은 나이테 그 또한 너의 일부, 너이기에. 이제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

버리기엔 우리 인생은 길어 미로 속에선 날 믿어,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오는 거야.

 

차가운 밤의 시선. 초라한 날 감추려 몹시 뒤척였지만

저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난 떨어졌던가, 저 수천 개 찬란한 화살의 과녁은 나 하나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

 

 

정답은 없을지도 몰라, 어쩜 이것도 답은 아닌 거야.

그저 날 사랑하는 일조차 누구의 허락이 필요했던 거야

난 지금도 나를 또 찾고 있어 But 더는 죽고 싶지가 않은 걸

슬프던 me 아프던 me 더 아름다울 美

 

그래 그 아름다움이 있다고 아는 마음이, 나의 사랑으로 가는 길. 가장 필요한 나다운 일

지금 날 위한 행보는, 바로 날 위한 행동, 날 위한 태도, 그게 날 위한 행복

I'll show you what i got 두렵진 않아 그건 내 존재니까 Love myself

 

시작의 처음부터 끝의 마지막까지 해답은 오직 하나.

왜 자꾸만 감추려고만 해, 니 가면 속으로 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 다 내 별자린데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내 안에는 여전히, 서툰 내가 있지만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

 

 

 

 

 

 

 


 

 

 

 

이번 주도 함께 레터로 여러분 자신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1 오늘 레터 글을 통해 어떤 자기 자신과 만났나요?

2 그런 자신과 다음 한 주 어떻게 살아가 보고 싶나요? 

 

 

 

 

 

추신: 사이시옷이 2016년부터 시작되어, 어느 덧 10년입니다.

올해 중 작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

 

첨부 이미지

+ 4월의 셀프북코칭 책이 투표중입니다. 어떤 길로 가게 될까요. 여러분의 응답을 기다리는 중! 

 

"구독자 여러분의 따스한 댓글 하나

다음 한 주 글을 쓰는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됩니다♥

글을 쓰는 것은 언제나 창조의 고통이 있지만,

읽어주시는 몇 분 덕분에 힘내어 나아갑니다. 감사해요." - 홍성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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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주는코치의 프로필 이미지

    남주는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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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전

    이번 한주 내게 '목표관리' 라는 대명제앞에서 허덕이기보다 흘러가보는 시간을 보냈다. 삶을 조각하기 보다 이리저리 부딪히며 깎여져서 미웁고 모났던 나를 이제서야 조금씩 다듬어가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2년전 이사를 하고 이번 또 이사를 준비하며 채 풀지도 않은 짐들은 이제 쓸모없는 것이라 과감히 버릴수 있는 용기..그게 뭐라고 바리바리 싸들고 다녔던가! 화양연화...어제 길을 가다 만난 인생네컷에 들어가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며 혼자서 셔터를 눌러대는 용기...ㅎ 그러면서 든 생각! 어떤것에 용기를 내고 흘러가보니 다른 면도 따라서 용기내어 지는구나~ *10주년 이벤트~멤버들과 대면소통(콘서트)의 자리를 만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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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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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전

    아이들을 생각하면 10년후를 떠올렸을 때 가장 마음이 뻐근하다. 다시 지금의 너희들을 만나고 싶어서 내가 찾아왔구나, 라고 생각하면 어찌나 애틋한지. 다음주는 아이들과 나, 셋이서 2년만에 한국으로 휴가를 가는 날. 짧지만 우리만의 추억으로 꽉찬 시간을 흠뻑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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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루이드

    0
    19일 전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을 어떻게 귀하게 여겨볼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과 고통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 두 가지가 닿아오네요. 지금 가진 것, 주어진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는 말에 왜 또 슬픔이 느껴지는지. 내 영혼은 무엇을 실현하지 못해서 이렇게 종종 슬픈 건지… 자신의 내면 세계와 세상에서의 성공 두 가지를 다 가진 것 같은 이들을 볼 때 올라오는 슬픔이 있음을 다시 한번 인식해 봅니다. 생각지 않게 꽤 깊은 탐구가 이어질 것 같은 1, 2분기 독서. 저도 제 그림자를 마주할 각오를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서서히 가라앉는 기운을 다시 정렬, 정화가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차분히, 몸 마음 영혼과 함께 가는 한 주가 되게 해 보자, 기도 겸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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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0
    19일 전

    오늘 레터 글을 읽으며 저 또한 인생의 화양연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어요. 그리곤 언젠가가 아닌 지금, 눈 앞의 삶을 만족스럽게 만들어 가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어요. 타인의 인생을 부러워하고 우러러 보면서 내 삶의 결핍에 집중하고 자괴감에 빠지거나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 어쩌면 삶의 패턴이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내 안의 크고 작은 소망을 귀하게 바라보고 그저 그것에 집중해 보는 것.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판단하든, 눈치 보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으로 삶을 채워가는 것. 계속 무언가 해야할 것 같은 생각 때문에 지금의 삶을 놓치지 않길. 이제는 눈치 보지 말고 마음과 몸이 편안한 선택을 조금 더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 안의 단단한 힘이 필요할 것 같고, 그 힘은 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친절히 돌봐줄 때 가능할 것 같아요. 제가 바랐던 ㅎㅎ 수용적이고 다정한 엄마처럼 제 자신을 양육하기. 잘 재우고 잘 먹이고 예쁘게 입히고,, 잘 놀도록 격려해 주고. 그동안 무지무지 서툴렀던 것을 시도해보겠습니다..! 계속 작심삼일로 끝나는.. 일찍 자기. 지금 침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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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도의 프로필 이미지

    오도

    0
    19일 전

    으아 나를 위해 해줘야하는 것을 알고 실천한다면 이 시간에 안자고 있으면 안될텐데요😥 언제 아기가 또 깰지 모르니 얼른 댓글만 달고 자겠습니다!! 운동과 재테크 모두 좀 더 일찍 했더라면 하고 후회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이라는 것에 공감해요. 저는 아직 제대로된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ㅠ ㅠ 그래도 지난 시간 운동을 안하진 않은 것, 저축만 했지만 그거라도 해온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며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다른 전략(?)으로 가보기 위한 시작을 작게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기 청약과 주식계좌부터 어떻게....) 사이시옷 10주년을 축하하며, 무엇이 좋을지 저도 생각해볼게요! (반기 모임 7/4에 무언갈 해도?! + 예전에 사진 모았던 것 생각나면서 오프라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될 수 있는 이벤트여도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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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아코치

    0
    19일 전

    요즘 대학원에서 불교철학을 배우고 있는데 코치님의 글을 보면서 그 느낌이 묻어 있음을 느낍니다. 코치님이 "사실 모든 것은 찰나이며, 당연한 것은 없고" 라는 표현이 불교에서 중요한 철학이거든요. 고정된 자아가 없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러니 집착하지 말고 욕심을 갖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거든요. 삶의 모든 것은 고통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도 집착과 욕심이 있어서 생기는 고통이라고 하더라고요. 집착, 욕심, 욕망을 버리면 고통이 없는 거죠 ㅎㅎㅎ 죽을 때까지 내려놓을 수 있을까 싶지만 조금씩 시도해보면 내 삶이, 내 마음이 평온과 여유가 가득할 것 같네요~~ 10주년의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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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현의 프로필 이미지

    지현

    0
    19일 전

    영상 감동적이네요, 눈물 찔끔 ^^;;; 터울이 있는 삼형제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레 비교가 되어서 언제 저렇게 컸나. 지금 이순간도 금방이다..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잔소리보다는 하트뿅뿅 눈으로 아이들을 볼 수 있는 다자녀맘의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어느때 보다 저에대해 깊게 생각하고 있어요. 나의 컴플렉스, 그림자, 무의식,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저의 장점이자 단점이 "열려있음"입니다. 너무 열러있어서.. 내 안을 집중하거나 침참하는게 어려운 기질이랄까...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저는 저의 집의 싱크대나 옷장문을 활짝활짝 열고 다녀요. 장마철에는 습기때문에 일부러 그랬다 하더라도, 사실은 사계절 내내 열려 있지요. 마치 제 마음상태처럼 ... 이제는 닫고 다니자. 나도 내 안으로 고요하게 집중하자.. 마음 먹지만, 습성은 참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며칠전에는 열려있는 찬장문에 부딪혀 제가 가장 아끼는 컵을 깨고 말았어요. 순간 깨달았습니다! 신호다! 깨진컵의 아까움보다, 뭔가 어떤 신호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이제는 수시로 확인하고, 닫기를 챙깁니다. 열고 나면 닫아야 하는 것처럼 "닫기"의 중요성을 이제서야 알게 됩니다. 닫아야 채운 에너지로 다시 열수 있음을... 그렇게 깨달음과 시행착오로 변해가는 제 자신이 참 좋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인연으로 감사하며, 제 삶을 축복하며 지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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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여기의 프로필 이미지

    지금여기

    0
    18일 전

    레터를 미리 읽어둔 덕인지 계단을 오르는데 문득 나 자신에 대한 걱정이 많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시작이 된다는것도요~ 어제는 지인으로부터 저의 이런면에 대한 피드백도 듣게 되면서 선명하게 문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 걱정을 어떻게 다룰까~~ 는 제가 저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했네요. 부족하고 채워지지 않은 부분만 바라본다는걸요~ 조금 더 성찰하며 정리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몸과 마음과 영혼이 되도록 일치되어 매일매일을 새롭게 바라보는 저이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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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리더의 프로필 이미지

    마음리더

    0
    18일 전

    영상이 너무 뭉클하네요. 10년 후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을 때.. 눈물이 쏟아졌어요. 소중한 순간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이렇게 또 하루를 보내고 코치님의 글을 보며, 영상을 보며 비로소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도 오늘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았다는 것,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었다는 것에 살짝 뿌듯함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이번주는 무엇보다 어쩌면 가장 멋진 하루일지도 모르는 오늘을 꼭꼭 음미하며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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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미의 프로필 이미지

    상미

    0
    18일 전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한껏 쪼그라들었던 이번주였습니다ㅠㅠ 새로운 한 주는 나 사용설명서를 읽어보기위해 프리라이팅을 자주 해보려고 합니다! 사이시옷이 10주년이군요!!! 10주년 기념 오프라인 파티는 어떠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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