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냈나요?
안녕하세요, 9월을 맞이해 다시 시작하는 '셀프코칭 뉴스레터', [토요일 아침엔 나를 만나요]를 이어갑니다. 어느 덧 '셀프북코칭' 내용을 담는 뉴스레터가 38번째 발행이라니, 매일 화분에 물을 주는 심정으로, 아무도 안 보는 곳에 묻어버리고 싶었던 이야기도 내보내고, 인생글이라 생각하며 진심을 가득 담은 이야기도 내보내기도 하며, 시간이 흘러왔네요. 무엇보다 올해도 9월이, 가을이 오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지난 8월엔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책과 함께 '매일 행복 하나' 프로젝트(오늘 하루 내가 나답게 행복했던 순간들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기)를 했었더랬습니다. 8월 한 달 각자 기록한 자기 자신만의 '매일 행복 하나'를, 월말 돌아보는 시간을 위해 각각 '모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은 인증샷들을 보며, '나란 사람은 삶에서 언제 충만해지는 사람인가'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졌었어요. 아래는 제 인증샷의 모음입니다.
"어떤가요, 모아진 제 글들 속에서 저는 어떤 사람인 것 같나요." 사진들을 다시 보는 지금도, 뜨겁게 꽉 채워져 있던 제 8월의 장면들이 저를 스쳐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8월 말, 이 사진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 나는 이미 매일 행복하구나. 나에게 소중한 것은 이미 내 곁에 다 있구나." (지난 번, 함께 담아드린 조용필 님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노래 기억하시지요)
그러다 깊게 나에게 물었어요.
그럼 매일 지금 나는 무얼 향해 헤매고 있는 것인가.
그 질문 속에 나는 제가 눈을 감고 있던 어떤 지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______이 되면 ______ 될 거라는 큰 착각'이란 틀(frame)이요. 예를 들어, 새로운 이사집을 구하면,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될 거야. 1억 현금을 모으면, 그 때부터 본격적인 투자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을 거야. 아이들만 다 크면, 나는 조금 더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을 거야. 조금만 더 살이 빠지면, 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을 수 있을 거야. 내가 조금만 더 영어를 잘 하면, 그 일을 해 볼 수 있을 거야. 시간이 나면, 하늘을 볼 거야. 여유로울 때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할 거야. 조금 더 삶이 넉넉해지면, 여행을 갈 거야. .... (여러분에게는 _____가 되면, ______ 할 거란 틀이 있나요)
이 틀은 우릴 '지금 여기(here and now)'에서부터 눈을 감게 합니다. 그리고 '_____이 되면'이란 if 절이 될 때까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부정, 유예(setback)하게 합니다. 그것이 이루어지기 전의 지금 나의 삶은 삶이 아니게 해요. 여러분을 '지금 여기' 현재로부터 가장 멀어지게 하는 여러분만의 '가정문(____이 되면)'은 무엇인가요?

8월의 엔젤: Awakening 깨어남
When one awakens and realizes the true state of affairs, there can often be a deep inner disturbance that arrises. We realize a large part of our identities have been sculpted by our parents, teachers, friends, and how we want others to see us.
진실을 깨닫고 깨어났을 때, 종종 깊은 내면의 동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 대부분이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봐주길 바라는지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We have carried this as our reference point of who we are; the person we normally take ourselves to be - preoccupied with its goals, fears, desires, and issues.
우리는 이것을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기준점으로 삼아 왔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 즉 그 기준점에 사로잡혀 목표, 두려움, 욕망, 그리고 문제들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Beneath the surface is a deep and vast Authentic Self, but its presence is usually veiled by the noise of the smaller 'I' with its needs and demands. This confusion between the small self and larger Self is at the core of the illusion of the human condition, and penetrating this mirage is what awakening is all about.
표면 아래에는 깊고 광대한 진정한 자아가 존재하지만, 대개는 욕구와 요구를 가진 작은 '나'의 소음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작은 자아와 큰 자아 사이의 혼란이 인간 조건의 환상의 핵심이며, 깨달음이란 바로 이 신기루를 꿰뚫어 보는 것입니다.
아래는 제가 8월 달 노트에 Awakening 관련하여 작성해둔 메모에요.
"세상은 우리가 '자본주의의 논리'에 대해 눈을 뜨지 않길 바라는 것 같다. 막연한 두려움으로 계속 외면하고, 회피하길 바라는 것 같다. 다수의 사람이 눈을 감고, 두려워 하는 동안 이득을 보는 것은 누구인가. 세상 다수의 사람들이 담담하게 자본주의를 마주하고, 돈을 외면하지 않고 건강하게 마주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세상은 우리가 정치에 대해 모르길 바라는 것 같다. 색깔 논쟁 정도로만 선택하길 바라는 것 같다. 정말 공약 하나하나까지 우리가 다 살펴가며 정치에 큰 관심을 둔다면, 이 세상은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생계가 모두 여유로워 모두가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라면, 무엇이 변화될까. 누가 우리가 정치에 대해 무지하길, 정치를 볼 겨를이 없길 바라는가.
세상은 우리가 잠들어 있길 바라는 것 같다. 우리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모르기를 바라는 것 같다. 만약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이미 있는 그대로 소중한 사람인 걸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 빈부, 노소, 강약 상관없이 모두 있는 모습 그대로 귀하다고 각자 받아들이며 산다면, 우린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다수의 사람이 어려움을 느끼는 삶의 주제들에 있어, 우리가 눈을 뜬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어떤 우리가 될까. 우리가 눈을 감고,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두려워서 '눈을 꼭 감고 모르는 척'하는 동안 누가 좋은 것일까. 누가 우리가 계속 눈 감고 있길 바라는가."
여러분은 어떤 [_____ 이 되면, ______ 될거야]란 문장 속에 살고 있나요.
어떤 비합리적 신념이, 비합리적 가정문(if-)이
여러분을 매일매일, 지금-여기 현재로부터 멀어지게 하나요. 자꾸, 과거와 미래에 살게 하나요.
아래는 제 안에 제가 찾은 여러 문장 중 하나에 대한 글입니다.
[내가 참으면(도맡아 일을 다 해버리면), 다 괜찮아 질 거야, 우리에게 좋은 걸 거야]
: "나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어떤 관계에서 '내가 도맡아 일을 해 버리면, 모두에게 좋을 거야'란 생각으로 행동해 왔다. 내가 참으면, 내가 그냥 다 해 버리면, 내가 조금 더 버티면 이란 여러 '가정문'이 내 안에 새겨져 있다. 나는 8월 한 달 동안 그 가정문의 반대 방향으로 걸어보았다. 10여년 이상 된 사이에 종지부를 찍기도, 3-4년 참던 내 속 이야기를 담담히 전하기도, 제법 오래된 시간 동안 내 안에서 물이 조금 더 빠져서, 덜 아프길 바랬던 이야기도 이번 달엔 상대에게 전해보기도 했다.
사실 이 가정문(if절)은 올해 초 1월부터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고, 9월이 된 지금도 금은 계속 가고 있다. 마치 물이 자꾸 떨어져서 돌에 금이 가고 있는 중만 같다. 내가 꼭 다 안 해도 되는 일에서 손을 떼는 (나에게는 무척 어려운) 시도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묻게 된다.
그렇게 해서 '지금-여기'로 돌아온다면,
지금-여기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몇 번 이전에도 추천했던 영상을 한 번 더 추천드려보고 싶다. 이 영상은 이전에 출장가는 길, 운전하다 우연히 알고리즘이 소개해 준 영상이었다. 코치로서 배운 'Future Self' 개념이 너무나 잘 새겨져 있는 컨텐츠로, 특히 유튜버 '100억 종이'가 구현해낸 스크립트와 사운드가 몰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었다. 이 영상을 보고 나면, 사실 여러분의 삶에서 '가정문' 따위 버리고, 진짜 살고 싶은 삶이 무엇인지, 내 삶에서 내가 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 주의 영상] 7분 후, 더 이상 후회 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어떤가요. 여러분은 10년 후 어떤 자신과 만났었나요.
그 자신이 다시 10년 전, 2026년에 돌아와 지금 내 삶을 만난다면,
어떤 것이 새롭게 보일 수 있을까요.
지금-여기에 어떻게 살아갈까요.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온 사람처럼
[현재]를 사는 힘

마침, 이번 9월의 Angel 이름은 '의지: Willingness' 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서는 무엇에 의지를 내야 할 때인가요?
(특히 10년 후의 내가 말해주는 지금 내가 의지를 내야 할 방향과 잘 마주해보시기를.)
"아래 9월 엔젤 명상과 함께 조금 더 깊게 자기 자신과 마주해보시길"
9월에 내가 세울 의도문(I intend to...)는 무엇일까요?
[이번 주의 음성] Angel Meditation - Willingness
이번 주 레터를 통해
1) 어떤 나(당신 자신)를 만났나요?
2) 그런 나 자신(당신)과 다음 한 주는 어떻게 살아보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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