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살아야 할 삶(2)

이반 일리치의 죽음으로부터,

2024.11.04 | 조회 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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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LETTER

행복에 대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받은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번주는 지난주에 이어

톨스토이의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 담긴 인사이트를 가지고 와서

 생각까지 더해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내용이 기억나지 않으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시 확인해보세요!

 

이반 일리치가

죽음 앞에서 느끼게  것은 바로

‘Carpe diem’ <카르페 디엠,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

이었습니다.

 

혹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선생 키팅은 아이비리그를 가기 위해 

자신의 10대를 바치는 학생들에게 카르페 디엠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합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공부를 뒤로 두고 여러 다른 일들을 하기 시작하죠.

첨부 이미지

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입니다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크고 작은 오해가

조금씩 생겨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카르페 디엠의 뜻을 

<현재 이 순간을 즐겨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카르페 디엠의 뜻은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입니다.

 

충실하다는 내용이 알차고 단단하다라는 뜻입니다.

, 현재 이순간을 알차고 단단하게 살아가라는 말이 바로

카르페 디엠인 것이죠. 

 

이반 일리치는 지금껏 삶을 즐겼습니다.

즐거운 일을 쫓았고, 즐거운 일에 시간을 들였죠.

하지만 죽음 앞에 선 일리치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물렀으며

빈 곳 투성이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충실해야 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즐기는 건 소비하는 것입니다.

즐기는 건 휘발성이 짙어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잊혀지게 되지요.

 

하지만 충실한 것은 생산하는 것입니다.

충실한 것은 기록되고 남아서

시간이 지나면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 톨스토이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이 사라지는 즐거움이 아닌,

생산의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엾다. 그들이 아파하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그들을 구출하고 스스로  고통에서 벗어나야 한다.

얼마나 훌륭하고 간단한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 91p)

 

이반 일리치는 죽음 앞에서 깨달은 바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하게 됩니다.

 

자신이 평생의 시간을 바쳐 살아온 모든 시간이

사실은 거짓으로 판명나 버렸음을,

모두가 자신에 대해 칭찬하고 사교적인 자신을 좋아했지만

 칭찬과 인기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그는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는 처음으로 남의 시선이 아니라

타인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남이 보기에 좋은 사람 아닌

타인에게 진정 필요한  집중하게 됩니다.

 

그가 죽음 앞에서 해야  일이라고 느낀 것은

바로 남을 돕는 이었습니다.

 

자신의 아픔과 자신의 무색함을

타인 역시 겪도록 하지 않게 하는 ,

, 남의 시선이 아닌 타인을 위한  실은

자신이 살아야  마땅한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시선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사실 타인 자체에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지,

타인이 나를 어떻게 얘기할지,

타인의 평가에는 집중하지만

 

타인의 마음은 어떠할지

타인의 안녕은 어떠한지

타인의 마음은 괜찮은지에는

무색하고 무심한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요.

 

사람이 자신의 삶을 살며

자신의 행복과, 자신의 기쁨에

집중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며

그것은 어쩌면 건강할  있겠으나

 

앞서 말한 즐거움과 충실함의 차이처럼

우리는 나에게 있어

사라질 것들에 집중할 

타인을 잊게 되고

 

나에게 있어

남아있을 것들에 집중할 

나와 타인을 함께

바라보게 되는  같습니다.

 


2024, 11.

지난 우리의 한해를 돌아보며

나의 삶은 어떠했는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의 삶은 마땅히 살아야  삶을 살아왔는지,

 

, 타인의 시선에만 집중하느라

나의 삶을 살아가지 못했는지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 시작한  ,

우리에게는 여전히 많은 일과와

일상이 주어지겠지만

 

때때로 그것이

마땅히 살아야  나의 삶과

괴리와 거리를  것이라면

 

잠시 마음을 정돈하고,

다가올  ,

 

2025년에는 어떻게

마땅히 살아야  삶을

살아갈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나의 인생을 돌이켜  ,

아깝지 않은 인생이었다.

 

마땅히 살아야  나의 인생을

즐겁게 살았다며 이야기할  있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행복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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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mas_village

    0
    2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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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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