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이숴의 재즈레터] 성게의 안부와 세계의 끝으로의 여행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성게가 왔어요.

2024.11.08 | 조회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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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를이로부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재미있는 음악레터, 그리고 요즘 여행소설.

괜찮아요? 너무 늦었......죠?
괜찮아요? 너무 늦었......죠?

성게의 재즈레터를 기다리고 계셨던 구독자 님, 이제야 안부를 전하는 성게를 용서해 주세요.

일단 저의 소식을 알려 드릴게요.

2022년 9월 의과대학 예과를 넘어 무사히 본과 합격 소식을 알려 드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저는 이제 어엿한 본과 4학년이 되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의사가 되려면 한참 덜떨어졌습니다만 그래도 어찌어찌 학기를 넘어 왔습니다. 

그동안 정말 제 전공 외에는 생각을 할 수 없어서 재즈레터를 발송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구독자님들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 언젠가 다시 저의 소식과 함께 읽을거리를 보내드릴 수 있도록 틈틈이 글을 썼답니다. 

성게의 소설
성게의 소설

그것은 바로! 쉬는 시간을 갈아 만든 저의 소설이랍니다. 

원래 여행을 다니면서 구상한 소설입니다. 꼭 쓰고 싶었던 글이지만 머리속에만 있던 것을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이 꽤 힘들었습니다.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제 글이 어떤 사람에게는 반드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여유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건 아마 제 글을 읽어오신 분이라면 어느정도 느끼셨을 겁니다. 재즈를 듣기 시작한 것도 그 윤택한 찰나의 감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탱글탱글 광택이 나는 윤택한 삶에서 물론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열심히 일을 하죠. (어휴😂)

그러나, 

살면서 꼭 지켜야 할 것들, 보살펴야 할 것들이 있어요. 그건 바로 나만의 '취향' 입니다. 

취향이 있으면 나만의 찰나들을 윤택하고 뚜렷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제 소설은 거기서 시작했습니다.

클릭하시면 성게의 브런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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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포르투갈의 도시 '포르투'에서 시작됩니다. 

연말의 여행지에서 회색코트를 입은 기묘한 여행자 '페리'를 만나면서요.

주인공은 우리 중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글을 썼습니다. 주인공은 우리 같은 '보통사람' 이거든요. 물론 이 세상에 다 똑같은 '보통사람'은 없지만요. 우리 내면의 복잡다난한 생각을 아는 건 자기 자신밖에 없을 겁니다. 어떨땐 그 마저도 헷갈리죠. 그리고 그때, 사건은 시작 됩니다. 

포르토, 포르투
포르토, 포르투

 

시끌벅적한 타지의 연말. 

거기서 우리는 페리를 만납니다. 

는 언제나 친절한 미소로 가장 아름다운 포르투의 골목으로 안내할겁니다.

 

소설 <거기서 페리를 만나> 포르투 편
소설 <거기서 페리를 만나> 포르투 편

"포르투의 작은 골목 골목을 걷는 것 같아 정말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거기서 페리를 만나>를 읽은 아무개 씨

포르투갈의 투명한 햇살과 한들거리는 포근한 봄날 같은 바람을 담고 싶었습니다. 또, 포르투의 맛있는 음식들도 담으려고 노력했답니다. 

이야기가 무르익을수록 주인공의 여행은 깊은 미스터리로 빠져듭니다.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무서운 영화를 보면 잠도 못 자요.😏)

브런치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실 분 계신가요? 

기꺼이 저의 여행에 구독자 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

스탕달은 <적과 흑>의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저는 이 말을 퍽 좋아합니다. 

FOR THE HAPPY FEW! 

행복한 소수에게!

이 세상 어딘가 저의 이야기를 공감해 줄 분들이 계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게 구독자 님 이라면 정말 기쁠겁니다.

클릭하시면 성게의 브런치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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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선곡은 단숨에 떠올랐습니다. 

여행의 설렘을 유발하는 Pat Methney의 To the End of the World 입니다. 

'세상의 끝으로' 라니! 제목부터 설레지 않나요? 벌써 먼 곳의 바람이 콧속으로 불어드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늦은 밤이군요. 저는 이제 공부를 조금 더 하겠습니다. 

하하, 오늘도 같이 들어줘서 고마워요! 😏

그럼 또 쓸게요. 안녕히!

 

성게의 재즈레터는 종종 발행됩니다. ☕ 

어느날 문득 편지함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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