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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 방탄소년단 시절의 손성득 빅히트 퍼포먼스 디렉터 인터뷰

2013년의 인터뷰를 10년 만에 소환해봤습니다

2023.03.05 | 조회 2.0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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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TMI.FM

Tomorrow of the Music Industry

2013년 당시 음악웹진 [weiv]의 편집장을 맡고 있던 저는 빅히트에서 아이돌을 데뷔시킨다는 얘기를 듣고 관계자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방시혁 대표, 피독 프로듀서,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 김성현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팀장,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을 만났어요. 그때 인터뷰는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는(그리고 의미심장한) 부분이 많습니다.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에 공유해봅니다.    

일시: 2013년 7월 1일 월요일
장소: 신사동 빅히트 사무실
질문: 차우진, 이승희 | 정리: 홍유니 | 사진: 이승희 (스튜디오103)


춤이 아닌 몸으로 표현하는 무대 |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

차우진: 땀을 왜 그렇게 흘리세요?

손성득: 제가 약간 울렁증이 있어서요.

차우진: 어머, 얼굴도 약간 창백한데요?

손성득: 네...

차우진: 긴장 푸시고 부담 없이, 일단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손성득: 아… 네, 이름은 손성득이고, 빅히트에서 한 5년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그 전엔 시혁이 형이랑 지인 관계여서 연습생들 레슨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신인들 준비하면서 같은 식구가 됐어요.

차우진: 직함은 퍼포먼스 디렉터인데요, 담당하시는 부분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요?

손성득: 네, 그러니까 안무를 포함해서 무대 위에서 이뤄지는 표정이나 제스처 같은 부분들까지 맡고요, 세트 분위기도 맡으면서… 그러니까 무대 위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총괄하는 업무라고 할 수 있어요.

차우진: 세트 분위기까지도 다 체크하세요?

손성득: 네. 우선 안무를 만들 때 그런 것들도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매니저 팀과 협의하고 있어요. 제가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하는 편이긴 하죠.

차우진: 무대 세팅은 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어요.

손성득: 관객들, 시청자들이 무대 위를 볼 때 보이는 모든 것들을 맡아요.

차우진: 빅히트에서는 전부 다 맡으신 거죠? 빅히트에 오기 전에는 어떤 팀을 맡으셨나요?

손성득: 빅히트에서는 2AM도, 그리고 조권 솔로 앨범에서 “애니멀”과 “아임 다 원”을 하면서 외국 친구들과도 같이 작업을 했고, 그리고 글램. 방탄소년단처럼 글램은 제작 단계부터 같이 하면서 퍼포먼스를 맡았고요. 그 전에는, 신화도 했었고. 음, 다 말씀드릴까요? 너무 많아서… 대략적으로 얘기하자면, 어, 유승준은 안 되잖아요?

차우진: 유승준도 하셨군요! 하하. 괜찮습니다.

손성득: 네, 유승준 했고… 그 전에는 젝스키스도 맡았고, 핑클도…

차우진: 네? 경력이 굉장히 기네요?

손성득: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는데요, 중학교 3학년이면 열 여섯? 제가 지금 서른 한 살이거든요. 15년 정도 한 것 같네요.

차우진: 그때는 안무 팀이 맡는 일이 어땠나요?

손성득: 그때는 방송 안무 팀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 들어가서 한 몇 년 동안 그냥 청소하면서 일을 배우는 식으로, 진짜 거의 2~3년은 그랬네요. 어깨 너머로 배우고 청소하고.

차우진: 비트버거 같은 팀들.... 아, 방송 안무팀은 또 다르겠네요?

손성득: 네, 방송 안무 팀이어서 좀 다르죠. 그때 H.O.T.나 S.E.S.도 맡았던 ING라는 팀이 유승준도 맡았는데, 아무튼 그때 제일 핫 하던 팀에 있었어요. 또 나나스쿨이라는 팀에도 있었는데, 거기서 계속 방송활동 하면서 형들한테 배웠어요.

차우진: 그때 역할은 어떤 거였나요?

손성득: 그때는 제가 공동 작업을 했어요. 제 위에 단장 형이 있고 제가 팀장을 맡으면서 같이 작업했는데, 누구 밑에 있을 땐 거의 서브를 맡았죠.

차우진: 그때는 이렇게 인하우스가 아니라 외주처럼 일했던 거죠?

손성득: 네. 외주였어요. 회사에서 일하는 건 빅히트가 처음이에요.

차우진: 그럼 여기서 글램과 방탄소년단을 처음부터 함께 기획하신 거잖아요? 두 팀을 비교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일단 어느 단계부터 퍼포먼스에 대한 기획이나 설계가 들어가는 건가요?

손성득: 글램이든 방탄이든, 연습생을 끝내고 멤버가 확정되기 전에 시혁이 형이랑 계속 방향성이나 콘셉트 얘기를 틈틈이 했어요. 공식적인 회의 뿐 아니라 사적인 자리에서도 계속 얘기를 나눴는데, 요즘에는 뭐가 좋고 뭐 어떤 게 트렌드고, 이런 얘길 많이 나누면서 어느 정도 콘셉트를 잡았고요. 나중에는 어느 정도 큰 조각이랄까, 멤버가 확정되면 그때부터 제가 어떻게 하냐면... 팝송을 몇 곡 골라요. 하나는 힙합스타일, 하나는 귀여운 스타일, 하나는 약간 밝은 스타일 같은, 여러 가지를 선곡해서 연습을 시켜요. 그 중에서 특히 잘하거나 잘 어울리는 걸 찾았었던 것 같아요.

차우진: 그러면 데뷔 시기가 거의 정해지는 때에 확정이 되는 거라고 보면 되나요? 내년 3월에 데뷔하는 스케줄이라고 하면 그때 이미 어느 정도 완성이 된 상태?

손성득: 어느 정도는 그래요. 그런데 글램의 경우는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콘셉트가 정말 많이 바뀌어서 실제로는 데뷔했을 때의 퍼포먼스는 거의 한 두 달 전에 정해졌어요. 되게 짧았죠. 반면에 방탄은 프로젝트 시작할 때부터 무조건 힙합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쭉 그 길로 갔어요.

차우진: 그렇게 어렵진 않았겠네요?

손성득: 어렵지는 않았는데 솔직히 한국 아이돌 중에 힙합을 하는 팀이 거의 없다고 해도 되겠죠. 그리고 일단 힙합에 퍼포먼스를 붙이는 게 좀 어색하달까? 사람들이 이질감을 느낄 부분도 있어서 쉽지는 않았죠.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을 좀 많이 했어요.

차우진: 그러니까요. 힙합이라는 콘셉트랑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에 어떤 괴리가 있다는 생각인데, 그걸 줄이는 게 되게 어려웠을 것 같아요.

손성득: 네. 제가 느끼기에는 그래도 요즘 아이돌 안무나 퍼포먼스, 이를테면 한국 아이돌 가수 같다, 뭐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분리가 된 것 같거든요. K-POP이라고 할 수 있는, 딱 정해진 퍼포먼스의 틀이 있긴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외국 안무가들과 작업을 많이 하거든요. 퀄리티가 확실히 높아지긴 했는데 그런 점에서 차별을 두는 게 좀 힘들었어요. 방탄은 멋있게 보여주고 싶었고 동시에 힙합이 사람들에게 괴리감도 있으니까 정말 보편적인, 아이돌적인 부분들을 잘 섞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좀 잘 나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차우진: 방송무대가 사실 공연무대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카메라가 4대가 돌아가면 거기에 맞춰서 표정이나 포인트, 동작을 다 설계를 할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이 궁금하거든요. 실제로 퍼포먼스를 행사나 공연 무대에서 보는 것과 방송 무대에서 보는 건 완전히 다르니까.

손성득: 확실히 틀리죠.

차우진: 그런 설계를 할 때, 물론 이건 백 프로 노하우일 것 같지만, 팀장님이 생각하실 때 방탄소년단에게 어떤 포인트를, 그러니까 중요하게 여겼던 지점들이 있을 것 같아요.

손성득: 네. 음. 정말 많이 바뀌어서 처음에 생각했던 것들과는 좀 멀어지긴 했는데, 우선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건 각각 랩, 노래, 퍼포먼스로 나눠진 멤버들의 매력을, 아무래도 신인이니까요, 이 친구들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고민했어요. 그러다 보니 대칭적인 요소를 생각했고, 춤보다는 랩이나 보컬을 맡은 친구들이 중심에 나오면 또 다른 친구들이 받쳐주는 구도를 만들어서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최대한 커버하는, 그런 구도를 중점적으로 생각했어요. 또 방송에서는 노래를 부르거나 카메라에 잡힐 때 할 수 있는 동작이나 제스처가 한정적이잖아요. 그래서 음, 이건 시혁이 형 아이디어기도 한데, 댄스 브레이크나 발차기하는 거 있죠? 그런 부분들을 좀 살렸어요. 지민이란 친구가 무용을 해서 되게 탄력이 좋아요. 그렇게 받쳐주는 장기가 있었으니까요.

"멤버들 등 밟고 달리기"

차우진: 그게 멤버들 등 밟고 달리는 거죠?

손성득: 그 춤은 제가 정말 몇 년 전부터 꼭 한번 넣고 싶던 거라서. 옛날부터 생각하던 거였어요. 그래서 시혁이 형한테 얘기해서 그 부분을 따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무대를 자세히 보시면 랩이 나올 때는 흑인 래퍼들의 제스처나 동작이 많이 있어요. 그 친구들이 제일 잘하는 게 그거거든요. 자기가 잘했던 거,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들을 섞었었던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차우진: 저는 멤버들이 모여 있는 게 재밌었어요. 보통 군무를 보여줄 때, 남자 아이돌은 멤버들이 적당히 떨어져서 똑같은 동작을 열심히 보여주다가 각자 개인기를 쫙 보여주잖아요. 그런데 이 친구들은 노래를 하면 뒤에 모이더라고요. 노래나 랩이 나올 때 나머지 멤버들은 배경이 되는 느낌. 흩어졌다 모였다 하는 게 만화경 같기도 했고요.

손성득: 네. 그랬던 이유는 다른 남자 아이돌의 무대와는 차별성을 둘 필요가 있었어요. 구성이 현란하고 많잖아요. 이리로 가면 여기 한 명이 나가고 저기로 가서 나가고. 사실 중요한 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것, 자기 파트 때는 카메라가 어디에 있어도 잘 잡힐 수 있는 포지션을 고민했고요. 뒤에서는 에너지를 분산시키면서도 집중하는 구도를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차별성을 위해서 그랬던 거였죠.

차우진: 국내나 국외의 어떤 것들을 참고하세요?

손성득: 저는 솔직히 많이 안 봐요. 그런데 방탄소년단 준비 단계에서 회사가 저랑 멤버 한 명을 미국으로 보냈어요. LA에서 연수를 받았는데. 전 세계의 춤꾼들이 다 거기서 레슨을 받는 곳인데요, 센터죠 센터. 거기서 레슨하는 친구들이 SM의 안무도 다 짜고 그래요. ML(Movement Lifestyle)이라는 곳인데 초기에 YG의 안무를 정말 많이 짰던 곳이에요. 거기서 감을 좀 익혔죠. 아무래도 힙합이니까 그 쪽 문화도 접하면서, 단순히 춤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걸을 때나 얘기할 때의 제스처 같은 것들이요.

차우진: 처음 간 건가요?

손성득: 네. 그런데 진짜 그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저도 진짜 많이 느끼고 배우고 왔어요. 사실 배운 게 아니라 느끼고 왔다는 게 맞겠죠. 정국이란 친구도 미국에 다녀와서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실력이 늘었어요. 작년 7월에 갔었거든요. 사실 거기서 머문 시간은 겨우 한 달이었는데, 그 한 달이 각오를 가지고 보낸 시간이라 확실히 달랐던 것 같아요. 압축적인 경험이었죠.

차우진: 국내 아이돌 팝 퍼포먼스를 외국 안무가들이 맡는 경우도 늘었는데요, 오랫동안 현장에 있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어느 정도 시스템으로 정리되었다고 해도 좋을지, 아니면 그런 경향이 생기는 때라고 보시는지?

손성득: 요즘 추세는, 저처럼 회사들이 퍼포먼스 디렉터를 회사 내부에 두는 경향이 생겼어요. 외부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팀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회사에서는 한 명 정도 꼭 디렉터로 두는 추세고요. 저로선 이제야 그 필요성을 느끼고 알아준다는 반가운 마음도 있죠. 외국 안무가들도 자기가 직접 레슨을 하거나 안무를 짜는 경우도 있지만, 브릿지 역할을 하면서 회사와 외국 안무가들을 연결시켜주는 친구들도 많아요.

차우진: 중간에 소개해주거나, 굳이 일을 안 하더라도 인사 정도 함께 하는 관계인 거죠?

손성득: 네. 회사마다 그런 포지션이 좀 늘어난 것 같아요.

차우진: 그때 기분이 어떠세요? 외국 안무가들이 이쪽에서 중요한 일을 맡거나 그럴 때.

손성득: 외국 친구들이 한국에 참 많이 오거든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그래요. 그들에게 한국은 지금 노른자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 돈 많이 주는 나라고 자기들이 대접받는 곳이라고. 그래서 같이 춤추던 친구들을 만나면 그런 얘기 자주 해요. 솔직히 우리가 봐도 그들이 신기한데, 그들도 우리를 보면 신기하다고 말하더라... 그런 것처럼, 분명 스타일이 다르고 추구하는 방향이 다를 뿐인데, 왠지 상하관계로 이해하는 건 좀 그렇다고 느끼죠. 그들을 부르는 게, 그들이 더 잘하니까 우리가 배우려고 모셔오는 건 아니거든요. 한국이 좀 뒤쳐져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걸로 주눅들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차우진: 사실 그게 기계적으로 위 아래로 나눌 순 없는데, 어느 정도는 괜히 그런 자격지심이 생기는 거죠?

손성득: 네. 약간 그런 게 있죠. 왜냐하면 외국 안무가들이 안무를 짜면 정말 신선한 것들이 있어요. 정서적인 차이가 있으니까, 똑같은 걸 생각해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거든요. 와 쟤네는 이걸 저렇게 하는구나. 그런데 반대로 한국 사람이 춤 추는 걸 보면 외국 친구들도 그렇게 말해요. 그러면서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업계 바깥에서는 외국 사람이 짰다고 하면, 오 역시 외국이라 다르다, 그런 얘기가 나오죠. 제 입장에선 도전의식도 생기지만. 그런데 정말 한국에 춤 잘 추고 안무 잘 짜는 능력자들이 많거든요. 그런 친구들이 시스템 안에 들어오는 경우보다 외국 친구들이 들어오는 게 더 부각되고 인정받고 그래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그런 시선들이 불편하죠. 재능 있는 한국 친구들도 이제는 해외에도 나갈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차우진: 안정적인 시스템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볼까요? 제대로 계약도 안 한 채 급하게 연락해서 일을 맡기는 그런 거요.

손성득: 그런 게 너무 심해요. 밤새서 하루에 몇 개를 짜면 빨리빨리 방송에 내보내기 바쁘고요. 기획을 오랫동안 하고 이렇게 탁, 정말 딱 준비를 열심히 해서 내보내는 게 아니니까 완성도 면에서도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차우진: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방탄소년단을 통해서 구현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손성득: 일단 그냥 노래하고 춤추는 그룹이 아니라, 진짜 노래를 많이 표현하고 가사를 더 표현하는 팀이 되면 좋겠어요. 방탄소년단이 노래에서도 진정성이라는 걸 가져가려는 팀인데, 저도 퍼포먼스로 그런 부분을 구현하고 싶거든요. 가사에 맞춰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가사와 의미가 표현되는... 춤이라고 하기보단 몸으로 표현하는 그런 것들이요. 보통의 아이돌 가수는, 회사에서 원하는 안무를 의뢰하고 짜여진 안무를 받아서 추는 경우도 흔하거든요. 하지만 방탄은 제가 쭉 맡고 있으니까, 이때까지 못했던 것들을 좀 짜보고 싶어요. 그 발차기처럼, 몇 년 전부터 제가 하고 싶던 걸 상의해서 함께 짤 수 있는 팀이죠.

차우진: 아, 하나 더요. “We Are Bulletproof Pt.2”에서 모자로 장난치는 퍼포먼스, 그건 어떻게 짠 거예요?

손성득: 아, 그거는 진짜 장난치다가 나온 거예요. (웃음) 차례로 개인기를 짜는데, 순서대로 한 명 씩 나왔다 들어가는 건 재미가 없을 것 같고, 계속 이어지는 패턴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이홉이 나와서 춤추다가 넘어지면 그 뒤로 지민이가 튀어나오고, 지민이가 춤추면 또 정국이가 이어받고… 사실 정국이가 개인기로 모자 춤을 연습하고 있었어요. 외국에서도 지금 뜨고 있는 아이템이라서 모자로 춤을 추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 각각의 덩어리들을 어떻게 연관성을 줘서 짤 수 있나, 고민하던 중에 지민이가 모자를 갖고 이렇게 할까? 이렇게 할까? 하다가 이거 될까? 어때? 해 볼래? 이러다가 나온 게 그 안무예요. 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해 볼래? 이랬다가 얻어 걸렸죠.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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