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레터 |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지난 3월, 블룸버그 오리지널팀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미니 다큐라고 했는데 말 그대로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인터뷰는 1시간 정도 진행됐는데, 케이팝의 사업 구조와 수익 모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사무실로 쓰는 집에서 촬영했는데, 촬영, 진행 등 모두 3명이 왔습니다. 도쿄에서 한 명, 뉴욕에서 한 명, 홍콩에서 한 명. 그 중 홍콩에서 온 사람이 한국계라서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네요. 

"블룸버그는 아시아 사무실이 어디에 있나요?"

"저희는 모두 흩어져서 일하다가 이렇게 프로젝트가 있으면 모여요. 서울에는 2일 전에 들어왔고요. 이 인터뷰가 끝나면 이제 SM 엔터테인먼트로 가요."

"그럼 모두 처음 만난 사이인가요?"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모인 건 처음이에요."

글로벌 미디어 회사들이 서울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는데요, 그때마다 이런저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건, 블룸버그처럼 아시아 주요 도시들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론 현재 서울에 사무실을 둔 곳들은 뉴욕타임즈와 BBC, 파이낸셜 타임즈(불확실...)인 것 같아요.

사실 몇 년 전부터 '글로벌'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데, 나중엔 그런 얘기를 더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정리가 완전히 잘 안되어서 고민 중이에요. 

다큐멘터리에는 이상민 S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출연하고, [한류외전]을 쓴 김윤지 연구원이 출연합니다. 라이즈를 팔로우하면서 케이팝 산업을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되었고요. 스포티파이의 설리나 옹도 출연하는데, 작년 SXSW 시드니에서 만나기도 해서 괜히 반가웠습니다. ㅎㅎ 

인공지능 도구를 써서 요약본과 주요 코멘트를 정리해봤어요. '라이너'라는 툴을 썼는데, 여러 툴을 써보는 중에 검색/번역/문장/요약 등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것도 조만간 정리해봐야겠어요. 📻

Beyond BTS, Blackpink: How K-Pop Is Redefining Itself

K-pop의 비즈니스 모델은 팬 중심으로 최적화되어 있으며, 아티스트보다 회사의 아이디어가 우선시됩니다. 기획사는 재능 있는 연습생을 발굴하고, 그들을 특정 컨셉에 맞게 훈련합니다. 훈련 비용은 상당하며, 연습생들은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외모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K-pop의 주요 수입원은 음악 판매, IP 수익, 공연 수익으로 나뉘며, 팬들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K-pop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아티스트들은 무대에서 긴장을 덜고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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