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공짜인 시대에 음악은 왜 가장 중요할까?

※ 음악, 비즈니스, 크리에이티브 등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씁니다.

음악은 거의 무료에 가까워졌다. (사실상 무료다) 음악에 대한 접근성은 비약적으로 낮아졌다. 그러면 음악가나 사업자들은 어떻게 돈을 벌지? 이건 지금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것이다. 하지만 매우 단순하다. 러프하게 정리하면 두 개로 나뉜다. 

1번은 광고 기반의 수익 모델이다. 2번은 자체적인 수익 모델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음악'이 없다. 우리는 음악으로 돈을 벌 수 없는 시대의 한 복판에 살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두 개의 수익모델이 작동하는데 '음악'은 사실상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음악'의 모순이랄까, '음악'에 대한 정의가 달라진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매니지먼트의 본질이 '아티스트'에 있다고 이해한다.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음악이야말로 아티스트 비즈니스, 음악 매니지먼트의 본질인 것이다. 

다만 사업의 본질인 음악이 '팔리지' 않는다. 그래서 음악에 대한 비용을 줄이려고 한다. 대신 아티스트의 매력을 전면에 드러낸다.

그러나 아티스트는 그저 아티스트일 뿐이다. 아티스트의 가치는 그가 만드는, 보여주고 들려주는 '음악'에 있다. 음악은 공짜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악의 제작비를 낮추거나 합리적으로 설정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음악 제작에 드는 비용(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비용)은 더 높여야 한다.

문제는 음악의 판매를 촉진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음악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비즈니스 구조에 있다. 우리는 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

이 모든 문장에서 '음악'을 '책'이나 '영화' 혹은 '콘텐츠'나 '아티클'로 바꿔버리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이 된다. 콘텐츠가 거의 무료가 된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까. 

__________
🎯유료 멤버십 [뉴타입컬처클럽] 둘러보기

매달, 온라인 세션(w/게스트) & 오프라인 소모임 | 전용 단톡방 & 전용 자료실 | 500개 이상의 모든 뉴스레터 콘텐츠 이용 | 월 구독료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