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아힘사 part.01 편에 이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 여유로울 때 천천히 읽으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 모든 것의 여유
우연히 발견한 영상인데요.
여유가 없을 때 사람의 폭력성이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힘사(Ahimsa)의 핵심은 비폭력입니다. 그런데 폭력성은 종종 여유가 부족할 때 드러나곤 하죠. 이런 점에서 여유는 아힘사를 실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고 느꼈습니다.
미국 심리학 연구에서는 "마음 챙김"을 통해 여유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타인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일 확률이 높으며, 이를 통해 사회적 유대감이 강화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시간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분주할 때는 작은 요청이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도 쉽게 짜증을 내거나 무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결과적으로 주변과의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죠.
인체의 불균형이 거의 영락없이 폭력성을 불러오는 이유는 인체 내부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바깥으로 표출할 방법을 찾기 때문이다. 균형은 우리의 내부를 조화롭게 하고, 내부의 조화는 조화로운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야마 니야마
우리는 여유가 없을 때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마음의 여유, 시간적 여유, 체력적 여유가 없을 때 말이죠. 힘이 들어 내 마음속 한편 에 여유가 없을 때도 있고요,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니 정말 바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그리고 정말 몸이 힘들어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마음의 여유 - 조급함, 나 스스로도 돌볼 여유가 없음, 일정에 대한 압박
- 시간적 여유 - 일이 많지만 끝나지 않음
- 체력적 여유 - 배고픔, 잠을 충분히 못 잠, 약속
조급함, 압박감, 배고픔, 피곤함 등 모두 다른 감정 같지만 사실 그 근원에는 [여유]와 직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카테고리를 분류해 보니 더 그렇게 보이지 않나요? 어떻게 의식적으로 우리가 여유를 챙길 수 있을지 하나씩 파고 들어볼게요.
🙆🏻 마음의 여유 챙기기
구독자님은 조급한 적이 있나요?
조급함은 외부의 압박, 시간 부족, 목표 미달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그 밑바닥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앞으로의 불확실성 같은 불안이 숨어 있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도 우리는 종종 주저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여유가 없어서”라는 이유로요. 하지만 하루를 돌아볼까요? 바쁘게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소셜 미디어나 넷플릭스를 보고 계시진 않나요? 🤔
이렇게 쉬고 있어도 여전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어쩌면 문제는 시간 그 자체가 아니라 '나만의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조급함과 불안 같은 감정은 끊어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유를 통해 부드럽게 해소해야 하는 감정들이지요.
여유는 자연스레 찾아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식적으로 만들어야 하죠.
여유를 위한 시간은 처음에는 1분으로도 충분합니다.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거고요.
여유를 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잠깐 호흡에 집중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아침저녁으로 짧은 글을 써보는 것도 좋아요. 혹은 창밖을 보며 하늘을 감상하거나, 좋아하는 차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도 작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숨 쉴 공간을 허용하면 휴식이 생긴다. 성찰할 공간, 일기를 쓸 공간, 조용히 있을 공간, 상상할 수 있는 공간, 우리 안의 생명력의 부름을 느낄 공간
지금 이 순간, 단 1분이라도 여유를 내어보세요. 작은 쉼은 곧 큰 평화를 가져다줄 거예요. 구독자님의 하루에 숨 쉴 공간을 허락해 주세요. 나에게 먼저 평화를 선물하는 겁니다.
⏳ 시간의 여유 챙기기
일은 끝이 없고, 우리는 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든,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든 상관 없이요.
"일놀놀일"이라고, 일이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이 일이다! 라는 모토를 가진 저에게 영감을 주는 짝꿍도 있어요. 사실 저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많아지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꽤나 힘들게 되더라고요. 어떠한 쉬어줌 없이 일만 하게 되니까, 몸은 서서히 축이 나기도 하고요. 더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과 디테일을 챙기느라, 이것저것 터지는 이슈에 대응하느라 쉴 수 없을 때도 있어요. 정말 상황이 그럴 때도 있고요.
그럴 때는 몸이 알아차려주지 못해요. 항상 몸은 긴장되어 있거든요. 아픈 것도 모를 정도로 무언가에 몰두하다가 해당 일이나 프로젝트가 끝나면 몸살이난 적 있으신가요?
아직 학생이라면, 시험기간도 마찬가지예요. 시험기간 때는 정신없이 목표에만 몰두하다가, 시험이 끝나고 나면 한꺼번에 몰려오는 아픔들. 우리 몸이 최대로 신경을 쏟고 있었다는 이야기겠죠.
성과를 내는 데에는 이루 말할 수 도 없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하지만 생각해 볼게요. 매번 프로젝트나 시험기간 혹은 중요한 일정 때마다 이렇게 모든 긴장을 다 쏟는다면, 과연, 지속 가능하게 우리 몸과 마음이 버티어 줄까요? 좋아하는 일도, 그렇지 않은 일도, 모두 몸과 마음 자체가 건강해야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멈추고 우선순위 정하기]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잠시 멈추세요. 대신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가져가는 거예요. 무엇이 내 삶에 나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지. 긴급한 일인지, 중요한 일인지, 내가 어디를 의식적으로 시간을 써야 하는지도요. 닥쳐오는 상황에 나를 내던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우선순위를 정하고, 상황에 뛰어들 수 있게요.
같은 일을 하게 될 테지만 분명히 그 안에서 오는 시간과 마음적 여유는 다를 거예요. 내가 선택해서, 의식적으로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시간적 여유 그리고 아힘사]
이제 이런 시간적 여유 부족이 아힘사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 나에게 부탁을 했을 때 나는 어떤 감정이 먼저 들까요? 귀찮음, 짜증 남, 빨리 해치워 버리고 싶은 마음,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을 거예요. 날카로운 마음은 상대에게도 전달될 거예요. 이런 감정들은 타인뿐만 아니라 나에게 까지 숨통을 조여 오고,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내가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몸을 움직이고 있다면요?
시간을 관리하고 의식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했을 때, 더 명확한 선택을 하게 되어 일을 마치는 속도와 질이 모두 높아지게 됩니다. 누군가 부탁을 했을 때, 오히려 차분하고 논리적이게 거절할 수 있을 겁니다. 또는 다른 방법을 제시할 수 도 있고요, 정중히 부탁을 할 수도 있겠지요. 상대방은 그 말에 납득을 할 것이고, 그도 그의 기분을 상하지 않고 제 할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나에게도 폭력적이지 않은 행동이고요.
의식적인 거절은 중요합니다. 거절에 대한 관점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았는데요(링크) 거절이 어려운 분들은 참고해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거절 역시 아힘사의 실천이더라고요. 🙂
우리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면, 거짓 약속들에 쉽게 속아 넘어가면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만남과 활동, 온갖 책무로 달력을 꽉 채워 넣을 것이다.
🏃🏻♀️ 체력적 여유 챙기기
아힘사는 비폭력의 철학입니다. 체력이 부족하면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거나 쉽게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아힘사의 실천을 어렵게 만들죠.
잠이 부족할 때엔 피로감이 있고요. 이 피로감은 때론 태도를 만들기도 하죠.
배고프면 예민해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민함 또한 편안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주기도 해요.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 주변을 둘러볼 여유마저 없어질 때가 많습니다.
육체가 내 마음과 감정 상태를 결정하는 것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요.
반대로, 체력적 여유는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루 5분만이라도 스트레칭을 시작해 보세요. 몸과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요가도 좋고요. 몸의 긴장을 풀고 나면, 단순히 몸이 가벼워지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과의 대화에서 더 여유롭고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게 될거에요.
하루를 달리기로 시작하는 것도 몸에 엄청난 활력을 줍니다. 기분 좋은 활력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주고요.
나쁜 에너지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폭력적인 순간을 피하기 위해 체력적 여유를 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각각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 말했지만 체력, 마음, 시간의 여유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지탱하며 연결된 하나의 흐름입니다. 이 중 하나를 시작으로 작은 변화를 만들면, 구독자님의 일상도 점점 평화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거예요.
☯️ 음과 양의 균형을 이루기
균형은 내면의 목소리의 안내와 지혜를 듣는 데서 온다. 균형은 우리 각자에게 다르게 보일 것이며, 한 사람에게도 때에 따라 다르게 보일 것이다. 자신과 조화를 이루려면 내면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현실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우리는 경쟁(특히 한국에서요!)을 위해 매일 치열하게 삽니다. 드로우하타의 추구성이기도 하지만 저 마저 일상을 열심히 살다 보니 ‘나’를 챙기고, 의식적으로 깨어있는 날이 적었습니다. 요 근래까지도요.
드로우하타 뉴스레터와 함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 회사 끝나고 나서도 꽤나 시간을 썼는데요. 그러다 보니, ‘나’를 바라봐주는 시간, 고요한 시간이 없어졌습니다.
명상하려고 앉아도, 생각이 많아 집중되지 않은 날이 많았고, 요가도 잠시 쉬었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지치는 날이면, 진정한 휴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웹툰이나 인스타그램만 멍하니 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공허하게 그냥 무의식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보며 가짜 휴식을 취하는 것이죠. 깨어있지 않고, 홀리듯이 살아오다 보니 무기력한 날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고(인지) 나니, 더 이상 안 되겠더라고요.
무기력을 당장 다잡기 위해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달리기, 웨이트 등을 했지만 의식적이지 않게, 영혼 없이 그냥 하고 있었고요. 가짜 휴식에 머물다 보니 점점 현실에서도 불안정해지고, 외부 요인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의 가십이나, 동료의 말에도 쉽게 흔들려 저는 살짝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이 되어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깨어있지 않으니, 그냥 상황에 휩쓸리고, 남이 조종하는 대로 휘둘린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의식을 깨우기 시작했어요. 시간 내어 다시 책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고요, 요가 수련을 혼자가 아니라 스튜디오에 나가서 하고 (강제적 장치), 명상에서 집중하지 못한다면, 주의력을 훈련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요. 다시 감각을 깨워내어, 의식을 의식하는 기간을 잡았습니다.
이 시기를 지나며 느낀 것은, 이전에는 영성이나, 철학이나, 마음 챙김을 공부하거나, 파고들 때는 그것만 파고들며 현실을 놓치고 있었고요. 이번처럼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현실에 집중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내면에 집중하고, 깨어있는 시간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며 ‘아, 내면이든 외부던 함께 가져가야 하는구나. 늘 책을 곁에 두고, 늘 가르침을 곁에 두며, 수련을 하고, 그리고 일상을 살아야 하는구나’ 생각하며 음과 양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 음(陰): 내면의 휴식, 수동적 활동 (명상, 고요함), 영혼을 채우는 활동
- 양(陽): 외부로의 활동, 적극적 행위 (일, 목표 달성)
외부도 그렇지만 내면 자체도 균형을 지켜야 스스로에게 폭력적이지 않겠더라고요.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폭력이 아니라, 나태해지고 무기력 그리고 게으름에서 오는 폭력성이요.
음적인 요소에만 치우치면 한없이 무기력, 나태해 지고 양적인 요소에만 치우치면 이내 곧 지쳐 버리겠죠. 내면의 나를 만나고, 단단한 나를 외부 현실 세계로 확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과 내면의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깨어있는 상태, 요가티브한 나 자신을 만나게 되겠죠.
무력감은 좌절감과 분노 등 외적인 공격성으로 표출되기도 하고 내면으로 침잠하여 우울과 자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가 매트 위의 명상
💗 자비와 관대
‘나’는 ‘너’ 이고 ‘너’는 ‘나’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타인을 대할 때 대하는 태도와도 직결됩니다.
자비와 관대는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됩니다. 이 과정은 다름을 수용하고, 스스로를 포용하는 것이죠.
우리는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살아가다 보니, 다른 사람도 자연스럽게 그럴 것 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환경과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일 때는 대부분 비슷한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지만, 점점 환경이 달라지고, 여러 사람을 마주하게 되면서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 부터 우리가 다른 것이 아닌 틀린 것으로 바라봤을 때, 그 때 부터 우리의 폭력성이 드러나게 됩니다.
다름의 수용과 나 자신에 대한 포용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엄격함과 자기검열이죠.
[엄격함]
엄격함이 모든 상황에서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나친 엄격함은 나와 타인을 억누르고, 결국 폭력적인 태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엄격함은 나와 타인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완벽주의 성향은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를 요구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타인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우리는 실망과 짜증을 느끼고 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엄격함은 다름을 수용하는 대신 판단과 비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문제는 타인은 나만큼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 내가 수용할 수 있는 크기 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냐,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냐에는 추 후 문제이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폭력성이 나오게 될 수 밖에요.
자비는 이런 엄격함의 무게를 내려놓는 데서 시작됩니다.
[자기검열]
자기 검열도 있습니다.
자기 검열은 나를 지나치게 판단하고 억압하는 내면의 목소리입니다. 이 목소리는 나에게 자비를 베풀 기회를 빼앗고,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 여유를 줄이죠.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이 목소리가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닫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에 대해 자비와 관용을 먼저 베풀어 주세요. 나에게만 엄격하고, 남에게는 자비와 관용이 나올 수 없습니다. 내가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을 때, 타인의 결점도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됩니다. 결국 나 자신과 타인을 동일한 기준으로 대하게 되며, 이는 관계에서 따뜻함과 존중을 낳습니다.
나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우선, 타인에 대한 사랑은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겁니다. 나의 못남을 수용하고 보듬어 주세요. 나의 잘남은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잘나고 못남이 어디 있겠냐만 말이죠 :)
자비와 관대는 나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작은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세요. 그 작은 실천이 폭력 없는 세상으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힘사의 힘입니다.
🍁 에필로그
시니컬 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태도는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더라고요. 부정적인 에너지는 이내 곧 전염되어 주변에게까지 영향을 줍니다. 한 순간에 분위기가 시니컬하게 바뀌게 되죠.
아힘사 주제를 다루며 나는 주변에 어떤 에너지를 나눠주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됐어요. 말로도 폭력을 휘두를 수 있지만, 우리는 에너지와 기운으로도 폭력을 휘두를 수 있으니까요. 시니컬하고 불평불만 많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나에게도 주변 사람들한테도요. 약 3달간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요가 철학은 정말 깊이 사색하고, 일상에 적용해 보고, 실용적이기까지 한 것 같아요. 감히 철학을 주제로 다룬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의미에 대해 고찰하며,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여러모로 드로우하타 구독자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의 마음 에너지가 전달되었으면 좋겠기도 하고요. 🙏🏻🙂
그래서 말인데요, 궁금한 게 생겼어요. 두 가지인데요.
1️⃣ 첫 번째는요,
오랜 시간 길게 사색하고, 고민하고, 정리하며 뉴스레터를 쓰다 보니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실 것 같아요.
- 뉴스레터 주기가 적당한가요?
- 내용이 너무 길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게 느껴지신다면, 주기를 짧게, 분량을 조절해 보려고 해요.
댓글 또는 아래 링크로 의견을 보내주세요 🫶🏼💗
2️⃣ 두 번째는요,
요가를 일상에서 접하고 계신 여러분,
요가 철학이나 요가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은 없으신가요?
혹시 함께 이야기 나눠 볼 주제가 있을까요? 있다면 저의 이야기도 좋지만, 함께 사색하고, 일상에 적용하는 이야기 등을 나눠 보는 것은 어떤가요?
관심있으신 분은 댓글 또는 아래 링크로 신청 주세요.
수요를 조사 후, 모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참고문헌
- 데보랄 아델, 「야마 니야마 : 평화로운 삶을 위한 요가의 길」, 침묵의 향기, 2021
- 롤프 게이츠, 「요가 매트 위의 명상」, 침묵의 향기,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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