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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레터] 나스닥, 기록적인 매도에도 남아 있는 레버리지

은퇴 호소인의 투자 인사이트

2026.10.21 | 조회 51 |

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기술주 매도와 남은 선물 롱

최근 나스닥이 조정을 받는 동안 기술주에서는 기록적인 매도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개별 종목에 대한 매도와 달리 나스닥 선물시장에서는 순롱 포지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당 폭 하락했는데도 시장 전체의 레버리지까지 크게 축소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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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부터 20일까지 나스닥100 12월물은 5.36% 하락했지만, 러셀2000 12월물은 0.99%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시장 전반에서 위험자산을 매도했다면 소형주에서도 비슷한 약세가 나타났겠지만, 실제로는 기존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훨씬 컸습니다. 이번 조정이 광범위한 유동성 충격보다는 기술주에 집중된 포지션 축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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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의 매매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골드만삭스 프라임데스크에 따르면 10월 9~15일 정보기술 업종의 롱 포지션 매매 흐름은 직전 12개월의 5일 누적 거래 흐름을 기준으로 -2.61표준편차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의 기술주 롱 포지션 축소였으며, 미국 기술주 순매도에서는 반도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나스닥의 약세에는 헤지펀드의 대규모 기술주 매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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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선물시장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비딜러의 나스닥 선물 순포지션은 약 470억 달러로 최근 2년 범위의 94백분위에 머물렀습니다. 10월 6~13일 나스닥이 2.1% 하락하는 동안 롱 청산은 40억 달러였지만, 숏커버는 73억 달러로 더 많았습니다. 하락에 대비했던 숏 포지션이 더 크게 줄면서 높은 순롱 포지션이 유지된 셈입니다.

프라임데스크와 비딜러 선물 통계는 집계 대상이 달라 같은 투자자의 거래로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별 기술주에서는 기록적인 매도가 발생했는데도 지수 선물의 순롱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기술주 조정이 시장 전체의 대규모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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