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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레터]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진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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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 조회 39 |

 

소비 회복력과 주택 위축

10월 21일까지 공개된 미국의 9월 경제지표에서는 소비와 생산이 증가하는 동안 주택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소비와 공장 생산은 4분기를 앞두고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주택 계약과 착공은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10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연준으로서는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에도 높은 금리의 부담이 주택시장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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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휘발유 판매가 상승을 이끌면서 주유소를 제외한 증가율은 0.2%에 그쳤지만, 13개 업종 가운데 8개 업종의 매출이 늘어 소비 증가가 주유소에만 머물지는 않았습니다. 2026년 1월을 100으로 놓으면 9월 전체 소매판매는 약 106, 주유소 제외 판매는 약 104.2였습니다. 쇼핑센터와 쇼핑몰 소비를 보여주는 GAFO도 8월 약 103.7로 연초보다 높았습니다. 가계가 모든 품목에서 지출을 늘리고 있지는 않지만, 높은 금리에도 소비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생산 지표도 소비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9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7% 늘어나 여섯 달 연속 증가했고, 제조업 생산도 0.3% 증가했습니다. 생산 증가는 반도체와 전자부품에 그치지 않고 소비재와 비산업용 공급재로도 이어졌습니다. 소비와 생산이 함께 증가했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 전반의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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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택시장에서는 전혀 다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계약은 체결됐지만 잔금 지급이 아직 끝나지 않은 거래를 집계하는 잠정주택판매가 9월 전월 대비 7.3% 감소했습니다. 계절조정 지수도 66.0으로 내려가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잠정주택판매는 통상 한두 달 뒤 기존주택 매매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번 급락은 앞으로 집계될 주택 거래량도 추가로 감소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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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건설 활동도 위축됐습니다. 9월 주택착공은 계절조정 연율 기준 전월보다 5.2% 감소했고, 건축허가도 0.2% 줄었습니다. 여기에 10월 11일까지 한 주간 전체 모기지 신청이 1년 전보다 37%, 주택 구매용 신청은 16% 감소하면서 신규 주택 수요도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높은 금리로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자 거래가 줄었고, 건설사들도 수요에 맞춰 착공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와 생산이 증가하는 동안 주택 거래와 건설은 동시에 위축됐습니다. 미국 경제 전체가 침체에 빠진 상황은 아니지만, 높은 금리의 부담은 이미 주택시장에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 전반의 성장세와 주택시장의 차이가 벌어지는 배경에는 AI 투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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