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유의 사항
매 뉴스레터마다 중복되는 문장이 있을 거야. <세상 모든 캠페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부분과 내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는 기울기 효과를 적용했어. 지금 이 글처럼 말이야.😀 그럼 항상 잘부탁해!
구독자, 안녕!🌞 나는 에디터 해뜬다야. 난 얼마 전에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 1호점을 다녀왔어. 스타벅스는 브랜딩을 잘하는 걸로 유명하지만, 사실 난 별로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니야. 그래서 그런가 스타벅스 1호점은 솔직히 좀 아쉬웠어. 줄이 긴 스타벅스 기념품 가게 정도..? 커피도 테이크 아웃만 되고, 기념품만 살 수 있으니 언제가 간다면,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 가길 추천할게...(그래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은 좋았어)
혹시 위에 작은 별✨ 보여? 앞으로 캠페인을 소개할 때마다 검은 배경에 별이 하나씩 생길 거야! 캠페인을 7번 소개했다면 별이 총7개 있겠지? 그리고 10개가 모이면? 큰 별1개로 성장해👍
이걸 하는 이유는 꾸준히 글을 쓰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캠페인을 사람들에게 소개했구나!'라는 뿌듯함을 만들고 싶어서야. (소소한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해줘!)
그럼 <세상 모든 캠페인> 95번째 뉴스레터 시작할게!😊
캠페인 이름 : Play New (2021)
클라이언트 : NIKE I 대행사 : -
🔍'Play New'는 스포츠계에 만연한 부조리를 깨부수고 스포츠 정신을 회복하자는 캠페인이야!
캠페인을 볼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지 알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거야. 또 지금 당장 특정 주제와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구독자님들도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 (태그에 어떤 캠페인인지, 국내인지 해외인지, 브랜드, 대행사 등을 써둘게!)
✔️1. 캠페인 배경
나이키는 팬데믹 이후 달라진 사람들의 일상에서 새롭게 스포츠를 이어가자는 캠페인을 진행했어. "PLAY NEW" 캠페인은 해당 캠페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콕 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실패해도 좋으니까 새로운 걸 도전해 보라는 메시지를 던졌어. 보드를 타다가 넘어지더라도 상관없으니까,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좋으니까 새롭게 움직여 보자는 나이키 다운 제안이었지.
그런데! 이 Play New 캠페인이 한국과 일본에서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었어. 꽤 오랫동안 여성이 스포츠에서 배제되거나, 운동부라는 이유로 선수라는 이유로 내려오는 체벌이나 부조리한 관행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 나이키는 스포츠계에 만연한 이 부조리를 꼬집기로 했어.
🔍 나이키는 새로운 도전을 제안하는 PLAY NEW 캠페인과 함께 스포츠계에 만연한 부조리를 개선하고자 함
✔️2. 캠페인 목표
나이키는 스포츠계에 너무나 익숙한 폭력과 부조리를 고발하기로 했어. 스포츠를 하고 싶은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억누르던 이 틀을 깨부수고, 다시 새롭게 스포츠 자체의 즐거움과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어. 기존의 Play New 캠페인의 기조와 일맥상통하면서 스포츠 브랜드로서 스포츠계의 풍토를 바꾸고자 기여하는 나이키의 의지를 보여주려 한 셈이지!
🔍 스포츠계에 만연한 폭력과 부조리를 비판하고 다시 건강하고 즐거운 스포츠의 의미를 되찾자!
✔️3. 캠페인 전략/아이디어
캠페인의 메시지는 '이제 새롭게 도전하자'라는 기존 캠페인의 메시지와 결이 같았지만,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를 함께하게 되었어. 새로운 캠페인은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되었고, 두 나라에서 각각 다른 이슈를 소재로 진행되었어. 우선 한국에서는 운동부하면 떠오르는 오명인 "군기 문화"를 비판하는 주제로 캠페인이 진행됐는데 영상에 폭언과 체벌을 당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이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줬어. 스토리가 진행되며 이를 극복해내고 비로소 행복한 표정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으로 반전되는 쾌감과 함께 "과거의 악습을 떨쳐내고, 새롭게 스포츠를 즐기자!"라는 메시지가 너무 인상 깊었지.
일본에서는 스포츠와 사회 곳곳에서 차별을 받는 여성들에게 당당하게 즐기고 경쟁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 진행되었어. 광고에서는 여자아이가 태어나자 아쉬워하는 어른들이나, 임금격차 등 다양한 차별요소를 상기시키고, 여성 스모선수, 야구선수, 피겨스케이팅 선수 등 남녀의 차이와 상관없이 도전하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을 비춰주었는데, 영상 마지막에 여성들에게 "넌 무엇이 되고 싶어?" 라는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 되었어. 특히 스모의 경우, 일본은 전통적으로 스모판에 여성은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규칙을 고수하고 있어서, 여성의 권리와 스포츠계의 여성차별을 꼬집는데 아주 파격적인 장면이 되었다고 생각이 드네!
새로운 미래 A New Day라는 부제처럼 나이키는 기존의 폭력과 관행을 끊어내고 스포츠계가 새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어. 광고와 함께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약속’을 내걸며, 우리의 손으로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였지.
🔍 스포츠와 사회 전반에 만연한 폭력과 부조리를 비판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자고 약속하였어.
다들 이번 캠페인 어떻게 봤어?🤔
다들 '브랜드 액티비즘'이라는 말 들어 봤어? 쉽게 생각하면, 브랜드가 사회나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실천하는 움직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최근 소비가 고객의 사회적 가치를 표현의 수단으로도 변화하며 브랜드가 해야 하는 역할 중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해. 특히 브랜드의 비즈니스 영역과 유관한 문제라면 당연히 나서야겠지? 그런 면에서 나이키의 이 캠페인은 브랜드 액티비즘의 모범적인 예시일 뿐 아니라, 나이키의 진심이 잘 드러난 캠페인이었다 생각해!
👀핵심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 요약
✔️스포츠와 사회 전반에 관행으로 자리한 부조리와 관행들
✔️새로운 도전을 말하는 나이키의 캠페인을 조금 비틀어 보기로 했어.
✔️스포츠계에 만연한 여성차별과 군기라는 폭력 문화를 비판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자 제안했어.
✔️브랜드 액티비즘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았고,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공감했어.
✨에디터 해뜬다의 캠페인 한줄평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세상을 바꾸는 방법
오늘 레터에서 소개한 "Play New" 캠페인, 한국 캠페인은 모두가 봤겠지만 일본 캠페인이 궁금할 것 같아 준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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