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는다면, 놓아주세요

구독자, 오늘은 '세상 모든 캠페인'의 235번째 별이야.

2024.08.29 | 조회 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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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캠페인

다양한 캠페인을 소개해 드릴게요😊

❗시작 전 유의 사항

매 뉴스레터마다 중복되는 문장이 있을 거야. <세상 모든 캠페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부분과 내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는 기울기 효과를 적용했어. 지금 이 글처럼 말이야.😀 그럼 항상 잘부탁해!

 

구독자, 안녕! 에디터 도윤이야.

사당역에 있는 'The GIG Lounge'라는 재즈바를 다녀왔어! 음악, 술, 분위기가 어우러진 낭만적인 공간이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왔었는데, 만약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면 꼭 한번 다녀오는 걸 추천할게!🎶 재즈바에 있는 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한 오늘의 캠페인은 '사랑'과 관련된 캠페인이야!😍

 

혹시 위에 작은 별✨ 보여? 앞으로 캠페인을 소개할 때마다 검은 배경에 별이 하나씩 생길 거야! 캠페인을 7번 소개했다면 별이 총7개 있겠지? 그리고 10개가 모이면? 큰 별1개로 성장해, 그리고 100개가 모이면 더 큰 별로 성장함!

그럼 <세상 모든 캠페인> 235번째 뉴스레터 시작할게!😊

 

캠페인 이름 : Free The Forced (2013)

클라이언트 : United Nations Association

대행사 : Cheil Germany

🔍'Free The Forced'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랑하지 않음에도 강요된(Forced) 결혼을 하는 여성을 위한 강제 결혼 반대 캠페인이야.

캠페인을 볼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지 알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 거야. 또 지금 당장 특정 주제와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구독자님들도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 (태그에 어떤 캠페인인지, 국내인지 해외인지, 브랜드, 대행사 등을 써둘게!)

 

✔️1. 캠페인 배경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00만 명의 여성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결혼을 하고 있어.

신랑이 결혼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신부 가족들에게 금품을 주는 악습이나 조혼 풍습으로 인해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 여성들이 결혼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의 여성들이 강제로 결혼을 하고 있어.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혼인하는 여성들.

 

✔️2. 캠페인 목표

구독자, 혹시 남산에 가본 적 있어? 남산 산책로를 걷다보면 연인들이 저마다 소중한 약속, 계획, 바람들을 적은 수많은 자물쇠가 있어.

 

독일에도 남산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공간이 있는데, 쾰른에 있는 호엔촐레른 다리는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담은 자물쇠가 많아.

유엔 독일위원회는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낭만적인 호엔촐레른 다리에서 강제결혼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모집하는 사회참여의 공간으로 의미를 확장하고자 했어.

🔍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강제 결혼 여성들의 인권을 알리고, 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모집하자.

 

✔️3. 캠페인 전략/아이디어

먼저 유엔 독일위원회는 사랑의 자물쇠로 유명한 호엔촐레른 다리에 QR 코드가 새겨진 자물쇠 3,500개를 설치했어.

 

자물쇠에 새겨진 QR코드를 스캔하면 강제 결혼 여성의 현황과 강제 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기부를 독려하는 팝업창이 나오게 했어.

그리고 사람들이 기부를 하면 해당 자물쇠의 비밀번호가 나타나고 자물쇠를 풀 수 있게 했지.

캠페인 기간 동안 호엔촐레른 다리를 지나간 47만 여명의 사람들에게 캠페인이 노출되었으며, 온라인 등 총 530만여 명에게 캠페인이 도달하며 캠페인 진행 3일만에 3,500개의 자물쇠가 풀렸어. 또한, 강제 결혼 여성을 돕기 위한 기부금이 279%가 증가하기도 했어.

🔍 QR코드를 통해 강제 결혼 여성을 돕기 위한 기부를 하면 풀리는 자물쇠를 설치하자.

 


 

다들 이번 캠페인 어떻게 봤어?🤔

기부를 하면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알 수 있는 프로세스도 신선했지만,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사랑하지 않음에도 강제 결혼을 해야 하는 여성들을 조명하는 모습을 보며 특정 '공간'이 가진 상징성을 역으로 잘 활용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해😄

 

👀핵심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 요약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혼인하는 여성들.

✔️ 연인들의 사랑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강제 결혼 여성들의 인권을 알리고, 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모집하자.

✔️ QR코드를 통해 강제 결혼 여성을 돕기 위한 기부를 하면 풀리는 자물쇠를 설치하자.

 

✨에디터 도윤의 캠페인 한줄평

"캠페인에 공간의 상징성 더하기"

 


오늘의 캠페인을 영상으로 보고 싶은 구독자님들을 위해 준비했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어)

 

United Nations Association - Free The For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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