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유의 사항
매 뉴스레터마다 중복되는 문장이 있을 거야. <세상 모든 캠페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부분과 내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는 기울기 효과를 적용했어. 지금 이 글처럼 말이야.😀 그럼 항상 잘부탁해!
구독자, 안녕! 에디터 도윤이야😁
"망설이고 있다면, 두근거리는 쪽으로.(迷ったら、ドキドキする方へ。)"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는 것 같아. 그리고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며 현실에 부딪히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계산적인 선택을 하게 되지 않아?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내 마음을 뛰게 하는 게 있다면 계산 없이 선택해 보는 건 어때?😉
혹시 위에 작은 별✨ 보여? 앞으로 캠페인을 소개할 때마다 검은 배경에 별이 하나씩 생길 거야! 캠페인을 7번 소개했다면 별이 총7개 있겠지? 그리고 10개가 모이면? 큰 별1개로 성장해, 그리고 100개가 모이면 더 큰 별로 성장함!
그럼 <세상 모든 캠페인> 295번째 뉴스레터 시작할게!😊
캠페인 이름 : Shell We Move? (2016)
클라이언트 : SUUMO
대행사 : Hakuhodo Kettle Tokyo
🔍'Shell We Move?'는 쓰레기를 뒤집어쓴 채 살아가는 소라게에게 새로운 집을 마련해준 캠페인이야.
캠페인을 볼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지 알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 거야. 또 지금 당장 특정 주제와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구독자님들도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 (태그에 어떤 캠페인인지, 국내인지 해외인지, 브랜드, 대행사 등을 써둘게!)
✔️1. 캠페인 배경
소라게의 등껍데기는 천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기도 하고,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기도 해. 그래서 소라게의 집은 생명과 직결될 만큼 아주 중요해. 그리고 소라게는 덩치가 커질 때마다 더 큰 소라 껍데기로 이동하며 평생 새로운 집을 찾아다녀.
하지만, 환경오염으로 인해 '조개'의 개체수가 감소해서 소라게가 머물 집이 사라지고 있어. 반대로 해양 쓰레기는 증가해서 소라게들은 튼튼하지 않고 오염된 쓰레기 속에 살고 있지.
🔍 환경오염으로 인해 쓰레기 속에서 살아가는 소라게.
✔️2. 캠페인 목표
일본의 부동산 기업 'SUUMO'는 사람이 살 집이 아니라, 위험한 집에서 살고 있는 소라게에게 집을 마련해 주기로 했어!
🔍 쓰레기 속에 살고 있는 소라게에게 새로운 집을 마련해주자.
✔️3. 캠페인 전략/아이디어
일반 조개껍데기보다 더 넓은 '쾌적한 실내', 소라게가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나선 구조',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주택'.
'SUUMO'는 소라게 고객에게 딱 맞춘 집을 마련해 줬어.
또한, 소라게의 껍데기에 브랜드의 로고를 프린팅했어. 그 결과 해변과 주변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소라게 덕분에 SNS에서 브랜드 언급량이 489% 증가했고, 500만 건 이상의 미디어에 노출되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어.
🔍 소라게가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껍데기를 만들자.
다들 이번 캠페인 어떻게 봤어?🤔
이 캠페인을 분석하면서 '이게 공익 캠페인일까...? 사익 캠페인일까...?' 고민이 많았어.(사실 아직도 고민 중이야😜) 구독자은 공익과 상업 중 어디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
1번 :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소라게를 도왔으니 공익 캠페인이지!
2번 : 소라게를 활용해서 브랜드를 알리려고 한 게 주목적 아냐? 그럼 사익 캠페인이지!
👀핵심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 요약
✔️ 환경오염으로 인해 쓰레기 속에서 살아가는 소라게.
✔️ 쓰레기 속에 살고 있는 소라게에게 새로운 집을 마련해주자.
✔️ 소라게가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껍데기를 만들자.
✨에디터 도윤의 캠페인 한줄평
"동물도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될 수 있다?!"
오늘의 캠페인을 영상으로 보고 싶은 구독자님들을 위해 준비했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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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이런 캠페인을 CSV(공유가치창출)라고도 하던데, 개인적으로 사익 캠페인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 아주 미묘한 차이인데 로고를 표기 안 했으면 공익 캠페인일 듯한... 근데 공익 캠페인이라고 인정해줘야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것 같아요ㅋㅋㅋㅋ 빙그레의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이나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은 어디에 속한다고 생각하세요?
세상 모든 캠페인
작은 로고 하나로 공익과 사익이 나눠질 정도로 그 경계가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빙그레의 캠페인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흠.. 제 생각에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모든 활동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사익'이라고 생각합니다! 빙그레가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과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집행하더라도, 소비자가 당장 바나나 우유를 사 먹을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캠페인 영상을 본 소비자와의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된다면 바나나 우유가 잘 팔릴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정리하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공익'이라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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