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유의 사항
매 뉴스레터마다 중복되는 문장이 있을 거야. <세상 모든 캠페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부분과 내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는 기울기 효과를 적용했어. 지금 이 글처럼 말이야.😀 그럼 항상 잘부탁해!
안녕 ~ :) 나는 '제인' 에디터야 ❤ 구독자은 평소에 화날 때 어떻게 풀어? 요즘 나는 '빡치는' 순간에 이 문구를 떠올려. 물론 난 매운 걸 먹으면서 풀진 않아. 그런다고 풀리지 않거든. 하지만 왠지 이 문구를 볼 때마다 '아무 일도 아니다', '내가 화난 것, 사실 아무 것도 아니고 심각한 일도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풀리는 것 같아 ! 🥰 혹시 아침부터 '빡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문구를 떠올려봐.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도 화가 없는 평온한 하루를 보내는 것 !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 ✨
혹시 위에 작은 별✨ 보여? 앞으로 캠페인을 소개할 때마다 검은 배경에 별이 하나씩 생길 거야! 캠페인을 7번 소개했다면 별이 총7개 있겠지? 그리고 10개가 모이면? 큰 별1개로 성장해👍
그럼 <세상 모든 캠페인> 79번째 뉴스레터 시작할게!😊
캠페인 이름 : Enjoy Before Returning
클라이언트 : DIESEL I 대행사 : Publicis Italy
🔍 'Enjoy Before Returning'은 '워드로빙족'에 대한 역발상 캠페인이야.
캠페인을 볼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지 알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거야. 또 지금 당장 특정 주제와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구독자님들도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 (태그에 어떤 캠페인인지, 국내인지 해외인지, 브랜드, 대행사 등을 써둘게!)
✔️1. 캠페인 배경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패션 브랜드들은 '워드로빙족'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해. '워드로빙(Wardrobing)족'이란, 제품을 구매해서 며칠 쓰다가 환불하겠다고 요청하는 블랙컨슈머를 의미하지. 쿠팡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 쿠팡에는 '30일 이내 무료 반품'을 허용하는 멤버십 서비스가 있잖아? 그걸 악용해서 딱 1달만 쓰고 기한 전에 환불하는거야.
유명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 역시, 온라인 판매의 40%가 달하는 제품들이 반품되는 문제가 있었어. 생각보다 꼼수가 복잡해서 이 '워드로빙족'을 완전히 솎아내긴 어렵다고 해. 그래서 이 캠페인이 만들어졌지.
🔍 '워드로빙족' 때문에 온라인 판매 제품의 40%가 무작위로 환불되는 문제가 생김.
✔️2. 캠페인 목표
디젤(DIESEL)은 특이하게, '워드로빙족'들을 저격하거나 비난하는 캠페인을 만들지 않았어. 오히려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지. '너 맘대로 해~' 이런 식으로 말이야.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리 옷 사서 환불해도 돼, 그 전에 실컷 즐겨!'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했어. '워드로빙족'들의 심리는 옷을 환불하기 전까지는 구매한 옷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입으려 하잖아? 디젤은 이 포인트에 집중했어. 차라리 그 옷을 입는 시간만큼은, 디젤과 함께 의미있고 즐겁게 입으라고 말이야.
🔍어처피 워드로빙족을 못솎아낼 거면, 차라리 환불하기 전에 즐겁게 디젤 옷을 입게 하자!
✔️3. 캠페인 전략/아이디어
캠페인 사진들을 보면 사람들이 전부 다 옷의 태그를 달고 있는게 보이지? 디젤(DIESEL)은 이와 관련된 캠페인 영상을 하나 공개했어.
파티를 하고, 디젤 옷을 입으며 돌아다니되 위 사진처럼 택을 제거하지 않고 다림질까지 하지. '하루동안 우리 옷 입고 실컷 놀아! 그대신 깨끗하게 입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는거야. 그래서 실제로 원래 패키지 상태 그대로 가지고 오면, 환불을 해주겠다는 정책을 세우기도 했어.
더불어, 디젤에서는 브랜드 상관없이, 택을 떼지 않고 오는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는 파티를 주최했어. 오히려 브랜드 측에서는 환불을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소비자들은 환불하지 않는 현상이 생겼지. 이 캠페인 직후에 디젤의 판매는 24%나 올랐다고 해.
🔍택을 떼지 않고 다니고, 원래 패키지 상태 그대로 가져오면 환불해주자!
다들 이번 캠페인 어떻게 봤어? 😉
나는 디젤만이 주는 '자신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 '워드로빙족'같은 블랙 컨슈머들을 생각하면, 보통 '너희들은 잘못되었어!'라고 비난을 하기 마련일텐데, 오히려 '그렇게 해~' 마인드를 주제로 캠페인을 세운 브랜드는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어. 역발상 캠페인을 많이 보긴 했지만, 이 캠페인은 역발상 캠페인 중에서도 특이했다고 생각해.
👀핵심만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 요약
✔️ '워드로빙족' 때문에 온라인 판매 제품의 40%가 무작위로 환불되는 문제가 생김.
✔️ 어처피 워드로빙족을 못솎아낼 거면, 차라리 환불하기 전에 즐겁게 디젤 옷을 입게 하자!
✔️ 택을 떼지 않고 다니고, 원래 패키지 상태 그대로 가져오면 환불해주자!
✨에디터 제인의 캠페인 한줄평
"진정한 기존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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