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이 이끄는 야구 트렌드 근황

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후끈해진 날씨만큼이나 현재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게 있어. 그건 바로 KBO!
그래서 오늘은 한국 프로야구에 대해 한번 파밍해보려고 해.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

국내 프로야구 리그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나가는 중이야. 정규시즌 시작 전 연습 경기인 시범경기에서도 작년대비 평균 34%가 증가한 약 32만명을 기록했고, 개막전에서도 역대 최초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어. 이렇게 이틀 동안 이어진 개막시리즈의 경기가 매진된 것은 역대 최초라고 해. 그렇다면, 도대체 국내 프로야구는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자유로운 야구관람 문화가 새로운 팬층을 유입시키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혀. 실제로 야구 관람에는 금지 사항이 매우 적은 편이야. 자유로운 입퇴장은 물론이고, 아이를 데리고 오거나 음식을 먹어도 되는 등 관람 환경이 매우 자유롭지.

그래서 실제로 야구 중계 화면에 과제하는 관객, 시험지 채점하는 관객 등이 포착되기도 했어.😙 어때, 정말 자유로운 것 같지? ^.^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에 더해서 야구 경기에는 라인업송, 선수별 응원가, 상황에 따른 여러 응원 구호 등 마치 콘서트에서 떼창을 하는 것 같은 응원 문화가 자리잡혀 있어. 각 팀별 응원가 플레이리스트가 제작될 정도지. 실제로 KBO가 지난해 7월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야구장 방문 이유로 '응원문화가 재미있어서'라는 응답이 약 49%를 차지했다고 해.

이러한 응원 문화는 한국 프로야구 관람에서만 유독 두드러지는 특징이라고 하는데 말이야.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경기 자체에 집중하는 분위기고, 일본 프로야구(NPB)는 서포터즈 중심의 응원 체계를 갖춘 반면, 한국 야구장은 관중들의 떼창과 응원이 더해지면서 열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실제로 이러한 독특한 K-응원문화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키움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 대상 야구 관람 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홍보하는 협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해. 한국의 야구 응원 문화가 관광 콘텐츠로서 활용되다니,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

야구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SNS에서도 유행하는 야구 문화가 생겨나고 있어!

1️⃣ 야구 시간표

출처 : @cabbage.toon(좌) / @jineui_junho(우)

대학생 커뮤니티 어플인 '에브리타임'의 시간표 만들기 기능을 야구에 적용시킨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어. 야구 시간표는 야구 경기 일정을 정리한 것이 아니라, 실제 선수들과 그들의 특징을 반영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야. 이에 팬들은 '이승엽 수업은 6시간 ㄷㄷ 역시 감독님입니다.', '이정도면 재입학한다.' 등의 댓글을 작성하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2️⃣ 야구피스 인증샷

출처 : @kyungeon_jjang(좌) / @sssssoojin(우)

야구피스 인증샷은 손으로 야구공 모양을 만들어 직관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를 뜻해. 실제로 SNS에 '야구피스'를 검색하면 많은 사람들이 찍어 올린 인증샷들을 볼 수 있어. 구독자도 다음에 야구 경기를 보러간다면, 꼭 한 번 시도해봐!😉

3️⃣ 야구일기

경기 내용을 기록하고, 추억하기 위한 '야구 일기'도 등장하고 있어. 그날의 선수, 팀 랭킹, 월별 경기 기록지, 직관기록지 등 다양한 내용을 작성하는거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처럼 야구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미면서 경기를 추억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어. 여러 SNS에서 야구일기 속지를 공유하고 있으니, 맘에 드는 속지를 골라 한 번 작성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4️⃣ 야구 관련 신조어

인기에 척도를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팬들 사이에서 파생되는 유행어 아니겠어?! 실제로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치올(치고 올라간다), 야푸(야구 푸드)와 같은 줄임말 및 신조어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데 말이야. 이러한 야구 용어를 알아둔다면 야구 문화를 두 배는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현재 프로야구의 인기는 2030 여성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KBO가 조사한 2024 KBO 올스타전 예매율은 2030 여성이 절반이 넘는 약 58%를 기록했다고 해. 또한 같은 해 2030 여성이 응원팀의 굿즈를 구매한 비용은 20대 여성이 연평균 약 23만원, 30대 여성이 약 27만원으로 전체 관람객의 용품 구매 비용보다 많았다고 하는데 말이야. 이에 따라서 구단들도 2030 여성 팬층을 겨냥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굿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그 중 하나가 바로 포토카드야. 각 구단은 야구장 내 포토카드 기계를 설치해서 계절별, 시즌별로 다양한 디자인의 포토카드를 판매하고 있어. 선수의 얼굴이 담긴 포토카드부터 자신의 사진을 넣어 커스텀하는 카드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포토카드 기계는 야구장 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지.

출처 : @doosanbears.1982 (좌) / @kiatigers_teamstore (우)

이외에도 구단은 여성 팬들의 수요에 맞춰 인기 캐릭터인 '망그러진곰', '잔망루피' 등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 굿즈를 판매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그 중에서도 이번 달에 진행된 기아 타이거즈와 티니핑의 콜라보는 출시 당일 온라인 판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고, 오프라인에서도 일명 오픈런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고 해.

또한 2030세대가 주로 유입되는 경로가 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여러 야구 구단들은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비하인드, 선수 인터뷰와 같은 콘텐츠 제작에도 집중하고 있어.

한화 이글스가 운영하는 'Eagles TV(이글스 티비)'는 약 42만명의 구독자수를 자랑하면서 현재 야구 구단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 중이야. 이글스 티비는 '류현진이 다 내보낸 우천취소 세리머니 비하인드', '2시간 웨이팅해 사온 성심당 망고시루 처음 먹은 한화이글스 선수들 반응은?!' 등 다양한 콘텐츠 영상들을 제작하고 있지.

'LGTWINSTV(엘지 트윈스 티비)'는 작년에 유튜버 '빠더너스 문상훈'과 함께 '야구 팬들이 항상 화나 있는 이유'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 100만을 넘기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어. 야구를 안 본 사람만이 기쁜 이유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시청해 보는 걸 추천할게😏

오늘은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 요인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야구 문화들을 살펴봤어. 예전에는 '찐팬'만 경기를 보러가는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야구 관람 자체가 하나의 체험으로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됐어.

대중들은 야구 경기 관람 뿐 아니라 유니폼, 포토카드와 같은 굿즈들과 야구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고, 또 SNS 상에서는 야구 인증샷과 같은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어. 즉, 이제 야구는 단순히 하나의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문화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야구 구단도 여러 기업들과의 콜라보와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말이야. 이처럼 팬과 구단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야구 문화에, 앞으로 또 어떤 트렌드가 생겨날지 더욱 궁금해지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