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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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후덥지근한 날씨가 되어버린 요즘, 점점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게 실감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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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하면 빼놓을 수 없는 K-POP, K-드라마와 함께 'K-뷰티'라는 말도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본 적 있지? 꽤 오래전부터 들려오던 단어라 '그거 한 물 간거 아니었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국의 화장품 산업 자체를 의미하는 바로 이 'K-뷰티'가 요즘 다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해!

국내뿐 아니라 K-뷰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21.7%가 증가한 23억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어. 이에 따라 정부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 지원, 무역보험 1조원 투입, 한류를 연계한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K-뷰티는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화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지. 이렇듯 전세계적인 K-뷰티 인기와 관심에 힘입어 국내 여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말야.

💡 그렇다면, 국내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2019년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한 브랜드 '롬앤'은 '일본 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1위', '일본 최대 화장품 플랫폼 트렌드 어워즈 1위' 등을 기록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뷰티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어.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롬앤은 작년 일본 편의점 브랜드 '로손(Lawson)'과 공동 개발한 '앤드바이롬앤(@andbyromnd)'이라는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었어. 앤드바이롬앤은 일본 로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로, '일상의 작은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미니사이즈로 구성된 것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야.

앤드바이롬앤은 론칭 한 달 만에 조기품절을 일으킬만큼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현지화 브랜드 론칭에 대성공을 이뤘어. 이러한 성공 요인으로는 젊고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과 저렴한 가격대를 꼽을 수 있는데 말야. 타국가의 코스메틱 브랜드가 자리잡기 쉽지않다고 평가되는 일본 시장 내에서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고 성공적인 결과까지 이끌어낸 것은 엄청나게 유의미한 결과라고 볼 수 있어!

한류 인기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지, 바로 K-아이돌!
뷰티 브랜드 '미샤'는 지난해 사나를 모델로 발탁해 글로벌 입지 확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였는데 말야. 실제 사나를 앞세운 마케팅에 주력한 결과, 1월 기준 해당 제품 라인의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6% 성장해 아시아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시너지를 발휘했지.
이렇듯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을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하여 해외를 집중공략하는 마케팅은 높은 성공확률을 자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해.

요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뷰티 영역에서 크리에이터가 주는 영향력은 특히나 크다고 해. 그 이유 중 하나는 뷰티 제품 특성상 크리에이터가 제품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발색, 제형감 등을 확인해 후기를 제공하는 것이 제품 인지도를 강화시키는 데에 효과적이기 때문이야.

실제로 LG생활건강 비욘드는 베트남 유명 크리에이터 '퀸띠(Quynh Thi)'와 함께 'AngelAquaSoothing' 캠페인을 전개했는데, 유명 크리에이터가 참여함으로써 더 많은 이용자들의 구매와 참여를 이끌어냈고, 해당 해시태그가 걸린 영상의 총 조회수는 6천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어.

숏폼을 대표하는 플랫폼, 틱톡에 따르면 'Kbeauty'라는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 지난해 12월 기준, 직전년에 비해 276%나 급증했다고 해. 이를 통해 이미 K-뷰티가 하나의 숏폼 콘텐츠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때문에 뷰티 기업들은 숏폼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거지.

최근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COSRX)는 자사 선크림을 활용한 'LayerYourSPF' 캠페인을 동남아 4개국에서 진행했어. 자사의 선크림 제품에 대한 성분과 특별한 셀링 포인트를 AR(증강현실) 필터로 재미있게 표현해 이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해당 해시태그가 사용된 모든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2억뷰를 달성할 만큼 화제를 모았지.

뷰티 기업들이 숏폼 콘텐츠를 사용하는 또다른 이유로는, 짧지만 강렬하게 임팩트를 전달할 수 있고 언어적 장벽이 낮아 전세계 소비자들 모두가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확실하기 때문이야. 또한 단편적인 부분만 확인이 가능했던 이미지와 달리 숏폼을 통해 뷰티 제품의 색상, 제형감, 메이크업 과정 등을 생생하게 담으면서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 효과를 노리는 거지.

K-뷰티의 다음 단계는? 국가별 맞춤 전략!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지속되면서 영화, 드라마,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는 K-뷰티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고, 특히나 이제는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까지도 수출국이 확장되고 있어.
이렇듯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가들은 K-뷰티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 시 국가마다 시장 여건과 소비자의 피부톤, 선호하는 색깔, 체질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시장조사가 필요하다는 거야.

때문에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은 국가별로 서로 다른 시장상황을 얼마나 더 자세히 파악하고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