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구독자은 해외 마케팅 캠페인을 본 지 얼마나 됐어? 정배는 꽤 오래된 것 같은데 말이야~ 오늘은 국내에서 잠시 벗어나 해외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려고 해!
준비됐으면 오늘도 파밍하러 출발😊
나는 처음에 눈을 의심했지 뭐야. 피자박스에 이력서를 프린팅할 생각을 하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궁금할 텐데 말이야.
이건 바로 피자헛의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인 "ResZAmes"이야. 고객의 이력서를 피자 박스에 인쇄하여 직접 회사에 배달해주는 이색적인 서비스를 시작했어.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를 보기는 싫어도, 피자를 거절할 일은 없잖아? 이러한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된 마케팅 전략이라고 해.
미국의 공신력 있는 기관인 CareerMinds(커리어마인즈) 데이터에 따르면, 75%의 이력서는 한 번도 열람되지 않고 그대로 버려진다고 해. 이러한 취업난의 상황 속에서 피자헛은 경쟁이 치열한 뉴욕 취업 시장에서 눈에 띄기 위한 방법으로이 캠페인을 만들었다고 밝혔어. 고객의 이력서가 회사에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야.
이 같은 캠페인은 채용 시기에 맞추어 9월 22일까지 운영했어. "ResZAmes"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지원하면, 선정된 참여자 25명의 이력서는 피자헛이 직접 지원한 회사에 배달해 줬다고 해.
물론 실제로 고용주나 인사담당자에게 통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채용 시기에 취준생들의 착잡한 마음에 기발한 방식으로 공감해줬다는 점이 인상깊은 것 같아!
🤔피자헛은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어떤 효과를 얻고자 했을까?
피자헛의 브랜드 메시지는 "우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야.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것을 명확히 알고, 그것을 고객들에게 대접하자는 정신을 중요시해. 또한 피자헛의 사명 중 하나는 "너는 너 자신의 최고의 버전이 될 수 있어"라고 해. 이력서와 피자라는 이질적인 조합으로 이러한 메시지와 사명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해!
지난 4월에는 한정판 향수, "No 11 Eau de BBQ"가 세상에 공개됐어. 어딘지 모르게 고급스러운 병 안에 담겨 있어서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같지? 이 향수의 정체는 바로 브랜드 KFC가 새로운 BBQ 버거를 홍보하기 위해 출시한 "훈제 나무와 숯 향"이 담긴 한정판 향수로, 가격대는 €11(16,000원)이야.
KFC 브랜드 매니저 Phoebe Syms는 “No 11 Eau de BBQ는 우리의 새로운 Ultimate BBQ 버거의 입맛 당기는 향을 담아냈으며, 이 향수를 뿌리면 마치 버거의 매력을 몸에 지닌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어.
사실 KFC가 향수를 출시한 건 이번만이 아니야. 작년에는 닭다리 모양의 향수 "Eau D'uardo"를 만들어, KFC 앱과 스페인 매장에서 €3.99(약 6천 원)에 판매되었다고 해. 제라늄, 만다린, 핑크 페퍼, 베르가못의 향을 담은 이 향수는 25,000개로 한정 생산되었는데, 과연 수요가 있었을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하는 대규모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들어가면 꽤 많은 사람들이 이 향수에 대해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어. 심지어, 스페인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어떤 유튜버는 이베이로 $96(약 13만 원)을 지불하고 리뷰 영상을 찍기도 했어.
🤔대체 왜 이런 향수를 만들어내는 걸까?
KFC의 슬로건은 "finger lickin' good food(손가락을 쪽쪽 빨아먹고 싶을 만큼 맛있는 음식)"이야. 이러한 슬로건에 맞춰 KFC는 평범한 광고에서 더 나아가, 후각까지 자극해서 더욱 강렬하고 오래 기억되는 제품 마케팅 방법을 선택했어.
또한 KFC는 향수 판매 수익 전액을 젊은이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를 후원하는 KFC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어. 이러한 긍정적인 취지의 상품이기 때문에 KFC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은 "취지도 좋은데 재미삼아 한 번 사 볼까?"라는 마인드를 가지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해.
최근 포르쉐 캐나다에서는 Cayenne SUV의 아드레날린 넘치는 시승 경험을 핫소스로 변신시켰어. "Cayenne Taste Drive"라 불리는 이 캠페인에서 포르쉐는 인플루언서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SUV를 테스트 드라이브하도록 초대했어.
이 캠페인의 독특한 점은 참가자들의 심박수, 운전 강도, 얼굴 표정 등 생체 데이터와 운전 데이터를 맞춤형 알고리즘을 통해 처리하여 개인 맞춤형 핫소스를 제작했다는 점이야. 각 참가자는 운전의 강도에 따른 Scoville(스코빌) 지수를 반영한 소스를 받았어. 즉, 운전이 더 스릴 넘칠수록 더 매운 소스를 받게 되는 거지.
*스코빌 지수: 고추류의 매운 맛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지수
또한 해당 캠페인이 진행된 장소는 바로 고추 농장이야. 이 행사만을 위한 트랙에는 슬라롬, 언덕 오르기, 브레이크 도전 등의 흥미롭고 역동적인 코스가 마련되었지.
*슬라롬: 주로 속도를 즐기는 경기에서, 장애물을 피하여 달리는 경기 방식.
이를 통해 포르쉐는 "Giving drivers a taste of Cayenne. How spicy will your drive be?"(운전자들에게 Cayenne의 매운맛을 선사합니다. 당신의 드라이브는 얼마나 매울까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해.
단순한 시승 이벤트를 독특한 경험으로 바꾸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했어. 브랜드의 역동성과 묘하게 통하는 핫소스의 매운 이미지를 연결지어 포르쉐가 내세우는 메시지인 "유니크한 경험"을 창의적으로 인식시킨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아.
오늘은 기발한 듯 엉뚱한 해외 캠페인과 마케팅 사례에 대해서 살펴보았어.
피자 박스에 이력서를 인쇄한 피자헛, 향수를 활용한 KFC, 그리고 시승 경험을 핫소스로 변환한 포르쉐까지, 이 캠페인들은 모두 다 내용은 제각각이었지만, 소비자의 "감각"을 자극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지.
이질적인 요소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제품과 브랜드를 감각적으로 기억하도록 유도한 점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 단순히 눈길을 끄는 이질성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메시지와 가치를 일관성 있게 전달했다는 거야.
결국, 성공적인 마케팅은 단순히 독특함에만 의존하지 않고,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의 특성을 철저히 연관시키는 데 있어. 엉뚱함과 창의성은 강력한 도구이지만, 그 안에 브랜드의 본질과 가치가 녹아 있어야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긴밀한 유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해. 구독자은 어때?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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