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해피 추석!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있어? 정배는 송편을 아주 많~~이 먹어서 배가 터질 것 같아! 어느새 연휴 마지막 날이네. 오늘 푹 쉬고 리프레시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바로 시작해볼게 💪🏻
구독자은 혹시 채용 광고를 본 적 있어? 채용까지 광고를 해야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즘 채용 광고뿐 아니라 채용 마케팅 등 기업에 Fit한 인재를 구하기 위해서 채용 단계에서부터 마케팅하는 회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특히 채용 광고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의 첫 접점을 만들어내기에 많은 회사들이 채용 광고에 힘을 들이고 있지. 한번 화제가 된 채용 광고들을 함께 살펴 볼까?
'이게.. 정말 대기업 채용 광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머러스한 B급 감성의 'HD 현대' 2024 하반기 공개 채용 광고야. 이 영상은 업로드 된지 업로드 12일 만에 조회수 103만회를 돌파할만큼 관심을 받고 있어. 배우 김동준이 쫄쫄이를 입고 '오일 전사'라는 명칭을 가지고 등장해. 그리곤 외치지.
"잠깐! 신입사원 모집합니다!"
그리곤 힘차게 복지와 회사 장점에 대해서 외치고, 자막을 끌고가는 연출로 막을 내려.
짧고 유쾌한 B급 감성 연출과 그 뒤에는 웅장하고 근엄한 BGM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합쳐져서 오히려 웃기게 돼. 실제로 댓글에는 '지원 동기로 광고보고 가슴이 웅장해져서 지원했습니다. 라고 써도 가능?', '광고 만들게 한 직원 상 줘야한다' 등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어. 오히려 직관적으로 복지를 시원하게 말해주는 것 또한 '딱딱한 중공업 회산 줄 알았는데 복지가 대박이네요' 등 관심이 쏠리고 있어.
사실 이 광고는 HD현대 오일뱅크 에서 몇 주 전, 기업 광고 영상을 위해 기획된 [오일전사] 영상과 이어지는 결과물이야. [오일전사]는 유튜브 조회 수 800만, 인스타그램 조회 수 360만회를 넘었어. 배우 유지태와 김동준이 출연해서 기름을 '오일 전사'로 의인화해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내용이야.
오일 전사들이 차를 밀면서 연소되면 생을 마감해 동료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 구성이야. 그 안에서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소되는 기름들의 열정, 의지가 웅장하면서도 다들 우스꽝스러운 옷를 입고 연출하는 모습이 상충되면서 피식- 웃게 되는 것 같아!
현대 말고도 최근 화제가 된 채용 콘텐츠가 있는데, 혹시 봤어? 바로 '에그이즈커밍'의 신입 PD 2기 공채 소개 영상이야. 에그이즈커밍은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 회사로,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가 진두로 이끌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야. 대표는 KBS의 PD이기도 했던 '이명한' 대표인데, 대표님이 채용 콘텐츠의 한 몫을 하게 돼 ㅎㅎ.
'채용의 神(신)' 의 주제인 이 콘텐츠는 무려 회사 대표님이 직접 1년 전 뽑힌 신입 PD들의 새벽 퇴근길을 카풀해서 태워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야.
영상에는 막내 PD들이 회사에서 어떤 업무와 역할들을 하는지, 왜 자신이 합격하게 된 것 같은지, 그리고 면접 영상까지! 막힘없이 보여주고 있어. 이런 이야기를 자신 있게 신입 PD들이 할 수 있는 것부터가 에그이즈커밍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
특히 에그이즈커밍은 예전부터 영상 콘텐츠로서 '막내 피디의 취업 성공기(조연출편) 라이브'를 통해 막내 피디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기도 했어. 이 외에도 사내 체육대회, 에그문화센터(사내 문화교육) 등 사내에서 일어나는 이벤트와 영상을 동시에 기획하고 연출한 거지!
실제로 댓글에도 '회사 자체 브랜딩화를 너무 잘함 ㅋㅋㅋㅋ' '에그 식구들 볼 때마다 진짜 꿈의 직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등 해당 분야가 아닌 사람도 입사하고 싶게끔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 회사 홍보같지 않은, 재밌어서 보게 되는 유쾌한 '콘텐츠'로서의 영상들이 쌓이고 쌓여서 회사 자체에 대한 브랜딩이 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어.
몇 년전부터 특이하다고 소문난 채용 광고! 바로 '돌고래 유괴단'의 2023년 채용 광고야! 돌고래 유괴단은 광고 에이전시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이 모이기 때문에 채용 광고도 신박하게 공개하고 있어.
돌고래유괴단은 특이하게 영상 제목에 공개 채용이 아닌 '공개 처형'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영상에서 총이 나와. 영상의 전체적인 구성은 마치 외국 서부 영화를 번역해서 보는 것처럼 진행 돼. 나그네가 채용 담당자고 서부 마을을 사옥이 위치한 강남으로 설정해 마치 떠돌아다니는 채용 담당자가 모집 분야와 채용 조건을 말하며 지원자들을 총을 쏘고 유유히 돌아가.
깨알 우대사항에 '광고주 자제분'이 있어 더 유쾌함을 살리는 것 같아. 채용 광고 자체가 홍보해야하고, 회사에 대한 영상 자료가 나온다는 틀을 깬 거지.
추가로 올린 영상에는 [영화리뷰/결말포함] 이라는 제목을 써서 영화 리뷰하는 영상 느낌이 나게끔 의도했어. 영화 '다크나이트'와 예능 '유퀴즈'의 장면들이 나오는데, 조커는 돌고래유괴단 대표인 신우석 대표로 설정하고 구직자는 배트맨으로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겪는 곤란한 상황을 빗대어 표현했어.
2022년부터도 재밌는 광고는 계속 되었어. 여기서 재미 포인트는 무료 이미지 공유 사이트인 '게티 이미지'의 로고가 들어간 무료 영상 소스를 활용했다는 거야. 오디오 이미지 저작권을 싸지 않았다는 거지. 디자이너들이 싫어한다는 '굴림체' 폰트까지 써서 B급 느낌을 더욱 살렸어. 화려한 광고 영상을 만드는 회사에서 나올 수 없는 반전의 영상이라 더욱 화제가 되었던 것 같아.
창의적이고 반전을 추구하는 돌고래 유괴단의 채용 광고. 지원하려는 인재들도 창의적일 것만 같지 않아? 💡
왜 점점 기업들은 채용 광고에 힘을 들일까?
여기서 힘을 들인다는 건 단순히 '우리 회사는 좋다'를 한껏 보여주는 홍보 영상이 아니라, 구직자인 2535가 공감가고, 눈길이 갈 만한 영상을 만들려고 한다는 의미야. 에그이즈커밍 사례에서 알 수 있겠지만 채용 마케팅은 곧 기업의 브랜딩이 되기 때문이야. 구직자들이 회사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졌거든.
링크드인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의 75%는 회사의 채용 브랜드와 평판을 사전에 확인 후 지원한다고 해. 69%는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제안이 들어와도 평판이 낮은 기업이라면 거절하고! 요즘은 SNS나 다른 게시물을 검색해서 회사의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결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연봉 외에도 회사를 향한 심리적 가치도 중요시한다는 거지. 기업 문화와 Fit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선 채용 광고를 통한 브랜드를 강화시켜야 해. 앞으로는 더 다양한 방식의 채용 콘텐츠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