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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또 기막힌 오프라인 마케팅 가져왔슨(ft.웬즈데이)

득이 되는 수확🌾

2025.08.06 | 조회 1.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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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콘텐츠,트렌드] 🌾세상에 모든 신박하고 참신한 일들을 쏙쏙 수확해서 전해드릴게요! / 📫협업문의 : farmingletter@naver.com / @farming_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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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독자 반가운 아침이야☀️ 오늘은 정배에게 더 특별한 수요일이 될 거야. 바로바로... 파밍레터 2을 달성했거든!!! 🎈🥳❤️ 와아~~~ 열심히 독자 여러분에게 파밍해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 지금까지 봐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참신하고 반짝이는 소식들을 가져올테니 지켜봐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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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잘린 손이 거리에 뜬금없이 나타났다면, 믿겨져?

서울 한복판에 등장해 사람들을 깜짝 놀래킨 이 손은 바로 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 2>의 마케팅 캠페인이야! 손목도 없이 돌아다니는 이 손은 <웬즈데이> 속 캐릭터인 씽(Thing) 이거든.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 영상이 아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형태의 마케팅이었어. ‘씽 인 서울 (Thing in Seoul)’ 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인데, 경복궁부터 한강, 이태원까지 서울 곳곳을 돌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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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처음엔 씽이 웬즈데이에게 받은 편지로 시작해. “내가 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구석구석 파악해 둬“ 웬즈데이의 요청에 씽은 경복궁으로 달려가지. 갑자기 잘린 손이 경복궁에 나타나버린 탓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소리 질러. 하지만 이내 웬즈데이의 캐릭터 씽인 것을 눈치채고 관심을 보여. 나중엔 여러 사람들과 인생 네컷을 찍을 정도로 사랑받아! 

 

넷플릭스가 주인공 웬즈데이가 아닌 씽의 서울 사전답사기로 기획한 것도 여러 의도가 보여. 가장 먼저 첫 번째로 씽은 말이 없는 비언어적 캐릭터로 충분히 말 없이 행동하며 한국 로컬에 스며들 수 있거든.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이 외에도 한강에서 보드를 타고 다니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고, 할아버지들이 두는 바둑판에 올라 방해하기도 해. 마치 실제 사람처럼 행동하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씽의 모습에 신선하면서도 친근감이 느껴지지 않아?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출처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가상 현실인 웬즈데이의 캐릭터가 장면 밖으로 나와 현실에서 사람들을 접하게 해. 내가 자주 가던 한강, 매일 다니는 지하철 등에 나타나며 ’일상 속 함께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친근하면서도 이색적인 경험들이 씽이 어떻게 활약할 지 자연스레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하는 듯 해! 

 

정배가 생각하기엔 넷플릭스는 오프라인 캠페인을 가장 잘 하는 곳 중 하나인 것 같아. 시청자들이 '보는' 마케팅이 아니라 '참여하고 경험하는' 마케팅에 진심인 것 같거든. 또 다른 최근 사례로 얘기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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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징어게임 3>야. 시즌 3 스토리에 대한 아쉬운 평가와는 다르게, 개봉 전 넷플릭스가 보여준 참여형 오프라인 캠페인 활동들은 눈여겨 볼 만 해. 한 실내 장소가 아닌 서울 시내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했거든. 

광화문 광장에선 5M도 훌쩍 넘는 '영희'와 '철수' 모형이 세워져있고 이걸로 줄넘기 게임, 딱지맨 게임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과 체험존이 마련되었어. 사람들은 실제로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단체 줄넘기를 해보며 즐거워 했지. 그리고 저녁엔 광화문 교차로에서부터 서울 광장까지 차선을 이용해 극 중 대표 게임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시민들이 참가복을 입고 참여하기도 했어.

출처 : 조선일보
출처 : 조선일보

마지막엔 오징어 게임 대규포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스태프 456명과 함께 시민들이 진행 요원복과 참가복 등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거대한 영희와 철수 모형과 함께 했어. 새삼 넷플릭스 자본력에 감탄하게 돼. 이번 <오징어게임 3>의 오프라인 활동은 이전 활동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보는 즐거움'에 더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게 해준 포인트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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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몇년 전 한국 고등학교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지금 우리 학교는> 개봉을 앞두고도 현실과 가상을 잇는 캠페인을 펼쳤어. 어느 날 태국 한 도로에 좀비로 가득 찬 스쿨 버스가 나타나 SNS가 핫했던 적이 있거든. 

스쿨 버스 창문은 사실 모니터고 모니터 속에는 좀비가 된 채 무섭게 움직이는 학생들이 타 있는 장면이 송출되고 있어. 좀비들로 부터 도망 치지 못하고 '스쿨'버스에 갇힌 학생들의 모습이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의 주제를 잘 나타내주고 있어.

출처 : Famous Campaigns
출처 : Famous Campaigns

도로 위 사람들은 이 모습에 깜짝 놀라 시선을 뺏긴 채 모두 핸드폰을 들어 촬영했어. 현실 세계 속 사람들에게 신작 개봉에 대한 임팩트를 확실히 전달하면서도 보는 사람들이 영상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기에 태국 SNS 내 2차 콘텐츠도 굉장히 많이 업로드 되었어. 이게 바로 넷플릭스가 노렸던 것이 아닐까?

 

도로 위 깜짝 캠페인은 태국에서 그치지 않고 일본에서도 화제가 된 적 있어. 일본 넷플릭스 드라마 <First Love> 의 홍보를 위해 택시를 띄운 거야. 극 중 여자 주인공의 직업이 택시 운전사거든. 가상세계에서의 주인공 직업과 그녀가 타고 다니는 택시를 현실 세계로 가져온 거지.

실제 드라마에서 택시가 눈에 쌓여있는데 이를 반영하고 여성 운전사가 도심을 운행하게 했어. 하지만 실제 캠페인 진행 당시의 날짜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로 눈이 내리지 않은 날들이 많았기에 자연스럽게 혼자만 눈이 쌓인 택시가 일본 번화가에 돌아다닌다는 소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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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넷플릭스는 오프라인 캠페인에 집착할까?

1️⃣ 불특정 다수로 신규 고객을 확보

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혹은 드라마 개봉 전 오프라인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야.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의 시청 데이터 등을 수집해 좋아할만한 알고리즘을 보여주며 개인의 취향에 가까운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강점이 있잖아. 하지만 기존 고객과 더불어 신규 고객 확보를 하며 몸집을 불려나가고 데이터 축적을 해야하기에 이만한 데에는 오프라인 마케팅이 최적이라 생각한 거야.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거든.

 

2️⃣ 시선 집중이 SNS 바이럴로

그리고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된 만큼 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와야하기에 현실에서의 가상 세계 = 콘텐츠 의 무언가가 나타나 이목을 끌도록 설계하는 거지. 그리고 이목을 끈 마케팅은 바로 SNS와 같은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2배의 효과를 가져오기도 해. 우리도 길을 지나가다 신기한 것이 있으면 찍어서 친구나 내 SNS 계정에 올리기도 하잖아? 이런 심리를 넷플릭스는 잘 이용한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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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한 걸 정리해보면 넷플릭스는 콘텐츠 속 가상 아이템 혹은 캐릭터를 현실 세계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오프라인 캠페인 전략을 펼치고 있어. 보는 사람이 신선함을 느끼면서도 반대로 현실 세계에 나타난 캐릭터에 대해서 친근감을 느끼게 할 수 있거든. 특히, 오프라인 캠페인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특징이 있기에 어떻게 해서든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전달하려고 해. 규모가 엄청 크다던지, 혹은 즐길 거리를 준다던지, 충격적인 모습이던지! 

지금은 사람들이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인상 깊은 것들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업로드를 하기 때문에 이런 활동들이 결국 온라인으로 이어져 빠른 시일 내에 확산이 되지. 개봉 직전과 직후 화제성이 가장 크게 모여야 하는 OTT 콘텐츠들의 특성 상 넷플릭스의 전략이 잘 맞는 것 같아. 구독자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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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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