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간에 관한 짧은 이야기’ 발행인입니다.
제가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순간에 관한 짧은 필름’이라는 소규모 영화 모임이 있는데요. 대단한 건 아니고 한 달에 두 번쯤 5~6명이 프라이빗 시네마 빌려서 커피 마시면서 영화 보고, 감상 공유하고, 시간 되면 맥주 한잔도 하는, 그런 느슨한 모임입니다.
모임은 편의상 소셜링 플랫폼 앱인 ‘문토’를 통해서 열고 있습니다. 수수료 내는 게 좀 속이 쓰리긴 해도, 여러 가지로 관리하기가 편하긴 해서요. 다만 일 년 넘게 했는데도 고정 멤버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 고민 중인데, 지속적인 모임을 위해서 홍보 한번 해봅니다.
상영하는 영화 라인업은 장르는 딱히 안 가리지만, 국내 OTT에서는 접할 수 없는 희귀작을 원칙으로 합니다. 전부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다만 너무 마니악한 영화나 예술영화는 피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모르지만 일단 보면 좋아할 만한 영화’가 되겠습니다.
장소는 지금까지는 (사진에 있는) 성북구 정릉에 있는 공간을 잘 썼는데, 곧 문을 닫는다고 해서 옮길 예정입니다. 어쨌든 서울 모처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오실 수 있는 분들이 한두 명만 있어도 좋겠네요. 멀티플렉스에서 맨날 제목과 포장지만 바꿔서 걸리는 영화로는 성이 안 차거나, 그놈의 넷플릭스 알고리즘 이제 지겹다 하는 분들 환영합니다. 그런 분들은 아마 취향에 맞으실 듯.
일단 3월에는 12일 오후에 상영회가 있습니다 관심 있거나, 혹시라도 제가 궁금하신 분들 오세요. 아래 링크 타고 앱 설치하시면 됩니다.
https://www.munto.kr/detail-socialing?id=152418
지금까지 보거나 앞으로 볼 영화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속 업데이트 중입니다.
- 노이 알비노이 (2003)
-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 (1991)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2013)
- 크랙 (2009)
- 라비린스 (1986)
- 사운드 오브 마이 보이스 (2011)
- 리턴 (2003)
- 안녕, 용문객잔 (2003)
- 사랑의 눈물 (1990)
- 아니아라 (2018)
- 스카이 크롤러 (2008)
- 에바 로드 (2013)
- 안전은 보장할 수 없음 (2012)
- 벌집의 정령 (1973)
- 어나더 어스 (2011)
- 소무 (1997)
- 도약선생 (2011)
- 브랜단 앤 트루디 (2000)
- 리틀 드러머 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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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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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 관한 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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