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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이고 디테일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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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세이 계정을 시작합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영화 에세이 계정을 따로 하나 열었습니다. 원래 음악도 하고 이것저것 같이 묶을 생각이었는데, 따로 하고 싶은 게 있어서 영화부터 오픈합니다. @about_the_m
의도, 우연, 그리고 일상
우리가 빚는 세계는 불완전한 조각 같다. 모든 작품은 세 가지 요소로 만들어진다. 의도, 우연, 그리고 한계. 옛날 루시드 폴을 인터뷰했을 때 그가 들려준 이야기다. 여기서 특히 한계에 주목하게 된다. 능력의 한계, 여건
느슨한 영화 모임 또 합니다
재밌습니다. 네, 느슨한 영화 모임 또 합니다. 타이밍을 놓쳐서 후기는 안 올렸는데 저번 모임 재밌게 했거든요. 영화는 이번에도 안 정하고 블라인드로 합니다. 제가 하는 영화 모임이 늘 그렇듯
느슨한 영화 모임을 합니다
저 아는 분도 오고, 모르는 분도 오세요. 오랜만이네요. 요즘 인풋도 아웃풋도 안 되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어서 대부분 작업실에서 칩거 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작은 작업실 겸 모임 공간을 만든 지 대략 일 년이네요. 공식
그 흔들림이야말로 인간이지
우리는 무엇도 선택할 수 없으니까. 착한 일을 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어렸을 땐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나쁜 짓을 하고 있다. 나는 나를 선택할 수 없다. 우리는 시
시네필의, 시네필에 의한, 시네필을 위한
어떤 성역에 대해. * 컬처 매거진 <쿨투라> 2024년 10월호에 실린 칼럼입니다. 요나스 메카스의 <우연히 나는 아름다움의 섬광을 보았다>는 러닝타임이 장장 288분에 달했다. 보통 이 정도 긴
너는 누구야?
아니, 그런 거 말고, 너는 누구냐고. <큐어>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피 웅덩이에 드러눕는 살인이 아니다. 어디론가 끌려들어가는 듯한 공허다. 누구나 애써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을 마미야는 집요하게 질문한다. 너는 누구야
사랑이 뭐여야 하냐구요
네, 뭐여야 합니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산책하는 침략자>는 지구인의 ‘개념’을 빼앗아 지구를 침략하려던 외계인이 사랑을 개념화하지 못해 실패한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를 두 번 이상 볼 일이 있을까.
무엇이 그녀의 등을 떠밀었을까
Because I'm an actress. 사람들에게 “왜?”라는 직접적인 질문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예를 들어 인터뷰를 할 때도 “왜 이런 음악을 만들었나요?”, “왜 이런 책을 썼나요?” 같은 질문을 피한다. 한 인
88개의 건반을 가진 사람
나는 나라고, 나는 네가 아니라고. 인간의 뇌라는 건 찰흙처럼 한 번 누르면 형태가 그대로 굳어진다는 말을 어느 책에서 읽은 적 있습니다. 두 번 다시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구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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