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발송 시즌3] 그그그 뭐더라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습관

구독자님, 고치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 습관이 있으신가요?

2025.04.28 | 조회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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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그 뭐더라

예술이 무엇인지 알고 싶나요? 저희도 알고 싶어요...

날씨가 너~무 좋네요! 저는 어제 ‘용문산 산나물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한 교수님이 이 축제가 ✨축제계의 에르메스✨라 하시는 걸 듣고 너무 궁금해서 찾아갔는데, 정말 이더라고요. 구독자님들도 내년에는 시간 내서 꼭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축제하면 다 바가지일 줄 알았는데, 다른 축제에서는 이만 원 쯤 팔 법한 것들을 칠천원에 팔더라고요. 커다란 쑥버무리를 샀는데 고작 오천 원이었어요. 엄마랑 먹는 내내 이거 도시에서는 만이천 원에 팔아먹을 수 있겠다고 수다를 떨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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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질문은 ‘의무적로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계속하는 습관이 있어?’였습니다. 음. 막상 떠오르는 건 없는데요. ㅎ 저는 기억력이 안좋아서 습관마저도 가끔 까먹더라고요. 손톱을 물거나 하던 습관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안하게 됐어요. 그냥 안 해야겠다 생각하니 그 뒤로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어제오늘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저는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어정쩡하고 웃긴 포즈를 짓는 습관이 있는 것 같네요. 이걸 습관이라고 해도 될까요? 아무튼, 그래서인지 사진을 보면 죄 구부정합니다.

붙여두니 다리 모양이 하트 같네요. -마토
붙여두니 다리 모양이 하트 같네요. -마토

오늘 인사는 구부정한 제 기념사진들을 남기며 마무리짓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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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하나 구성할 때마다 어떻게 물어야 할지도 고민이 많은데요,

이번 주제는 애쓴 것에 비해 간단하고 다정한 답변을 주신 분들이 많아 카카오톡으로 프로필로 소개란을 채워 보았어요. 다시 알립니다. 저희 특별호는 철저한 지인제 구성입니다. 구독자님, 불시에 아무말 같은 질문을 받아도 놀라지 마세요! 깊은 고민도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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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함이 습관이라니, 전 처음부터 없었던 습관이라 부럽기도 한 것 같아요.

습관의 또 다른 말이 강박이라면 모두 강박에 휩싸여 산다는 게 어쩐지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 이런 사소한 태도들, 우리가 뭔가에 속박되어 있다는 느낌, 그게 저를 좀 아프게 합니다.

구독자님을 아프게 하는 습관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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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마토)의 친언니예요. 지금은 독립해서 따로 살아요. 덕분에 예전보단 돈독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언니에게 부렸던 짜증도 습관이었던 것 같아요.

언니는 지금 일본에 가서 편의점을 거의 터는 중인 것 같은데... 저는 내일 학교에 가야하네요. 배아파 죽겠어요. 심술나니까 소금빵 맛집은 저만 알겠습니다.

구독자님의 빵맛집, 알려주실 수 있나요? 비밀로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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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방금 전에 받아온 답변이에요. 

교수님께 받았는데, 막상 질문한 제가 좀 더 다정해지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동화에서 양말을 좀 등장시켜봐야겠어요. 주인공 언니의 양말이 파란색이라던가...

구독자님, 유독 아끼는 양말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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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언니의 어머니가 주신 답변인데요, '그 외에 고스톱.' 부분이 엄청나게 시크하죠.

생각이 마음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누가 개발했을까요? 어떤 생각은 우리를 망가뜨리는데요. 슬픈 생각, 이상한 생각,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에서 살아남읍시다. 구독자님,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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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오래된 인터넷 친구예요. 정말 다정하고 멋진 밴드걸이죠. 몇 년 전에 지오님이 해줬던 생일축하가 기억나는 날이 있어요. 전 그런 걸 기억하는 습관이 있거든요.

그냥 이런 말 말고는 떠오르지 않네요. 질문을 하면서도, 답변을 받으면서도, 오늘 하루 잘 지내라는 말을 톡톡 두드리면서도 저 말을 적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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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쥐들을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데요, 제가 꼭 만나고 싶은 강아지가 있다면 '함뉴' 언니의 푸딩이에요. 메일링 질문 핑계로 사심을 좀 채웠죠. 언니도, 언니의 메모도, 다정함도, 푸딩이도!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구독자님, 습관처럼 궁금해지는 소식이 있으신가요? 그게 저희 메일이었으면 좋겠는데...

 

이번 메일은 정말 기한 임박!으로 편집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 이거 정말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덟 시 전에 메일을 보내드리게 되어 다행이에요.

다음주에 또 다른 주제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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