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시원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삼십 도네요!
약간 지구온난화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기분이에요!
오늘 주제는 ‘어떤 이유로든 이름을 바꾼다면 어떤 이름을 고를 거야?‘입니다. 저는 제 이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종교적 의미를 강하게 가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제 이름을 지을 당시의 썰은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개신교 신자였던 할아버지가 제가 태어나자 너무 기쁘신 나머지 산부인과에서 찬송가를 부르셨고, 그 찬송가에 있던 한 단어가 제 이름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저의 다른 이름을 자주 상상해 보아요. 언젠가 필명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항상 뭔가 어색하더라고요. 이 이름에 언제 이렇게 정이 든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제 이름 중 한 글자는 꼭 하나 남기려 합니다. 이름을 지어주신 할아버지는 4년 전 돌아가셨지만, 괜히 눈치 보이기도 하고요^^;
구독자님들은 어떠신가요? 바꾸고 싶은 특별한 이름이 있으실까요?
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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