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렸다가 그쳤다… 참 변덕스럽네요! 금방 매섭게 추운 날씨가 되겠죠?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 메일링에선 어린 시절에 믿었던 것 중에,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것들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 보았네요. 음. 사실 기억이 잘 나진 않아요. 그냥 어른이 되면 키가 무척 크고 성숙한 사람이 될 줄 알았는데, 제 키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멈춰버리고, 친구들과는 아직 실 없는 농담이나 하고 사네요.
얼마 전부터는 ‘마비노기 모바일’이라는 게임을 시작했어요. 중학생 때 많이 하던 게임이었는데, 모바일 버전이 나와서 어찌나 신나던지요. 요즘은 던전을 돌고, 광석을 캐고, 달걀을 채집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엔 그 무렵 좋아하던 록밴드인 '범프오브치킨'이 약 17년 만에 내한을 와서 콘서트를 보러 간답니다. 당시엔 그 밴드의 보컬과 제가 결혼할 거라고 믿었는데, 그는 전 모닝구 무스메 멤버와 결혼을 해버렸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네요.
그런데 과거의 저와 지금의 저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서른이 된 저는 아직도 실없는 상상을 하고 산답니다. 최근엔 ‘닥터하우스’를 보기 시작했는데, 섹시한 하우스 의사 쌤과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는 평생 우스울 예정인 것 같습니다.
구독자님들은 어릴 때 ‘진짜 그렇게 된다고’ 믿었던 거, 있으세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때는 너무 진지했던 그런 믿음이요.
딤섬

















누굴 따라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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