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딤섬입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독자님 모두 안녕들 하시나요?
저는 항상 우산이라는 것의 존재가 이상했어요. 인류가 발전해서 80억 명이 되고, 달에도 가고, 하늘도 날고 있는데… 아직도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있다니요. 저는 어릴 적부터 비 오는 날이 너무 싫어서 제가 다 컸을 즘엔 비가 오는 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계가 생길 거라고 기대했어요. 아직도 바람 불면 뒤집어지는 우산을 쓴 채 양말을 적시고 다닐 줄은 정말로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엔 폭우와 천둥 번개가 내려쳤을 때, 저는 간만에 창을 열어놨어요. 아래에 수건을 잔뜩 깔고 말이죠. 이상하게 비바람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느낌이 좋더라고요. 에어컨을 켜면 바람이 너무 살을 찌르고, 창문을 닫아놓으면 공기가 너무 갑갑했거든요. 사람 마음이란 창밖의 날씨보다도 더 헤아릴 수 없네요. 그래서 아직 날씨를 정복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어쩌면 영원히 정복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계속해서 폭우에 대한 뉴스가 나오네요. 나쁜 소식만 더 들리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비바람을 뚫고 직장으로 향하는 회사원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다들 폭우 조심하세요!
편집을 자꾸 미루게 되네요.
저희는 어제 새로운 이벤트를 찾아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록을 공유하는 걸 미뤄서 오늘 오전에서야 하게 됐습니다.
이래도 봐주고 끄덕여주고 호응해주고 웃고 떠들어주는 언니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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