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이번주는 메일러들 모두가 몰아치는 면접과 마감에 휩싸여서 보냈어요. 그런 한 주를 보내던 중에 텀블벅이 초과달성을 하였고 페이지가 떠있는 핸드폰을 꼬옥 안아 보기도 하였어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뜻해서 졸업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특별한 감정을 자주 느끼는 것 같아요. 작년에 이맘 때 찍은 사진들을 보면 추워서 호호 불며 다녔었는데 말이죠.
저번주에 첫 눈이 오던 날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쌓여버린 눈에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기도 하였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생긴 일들이 또 재밌을 거 같아서 같이 대화 나눠보고싶네요.
어울리듯 어울리지 않는 계절에 낯선 것들을 상상하다보면 시간이 또 잘 가겠죠. 수박은 여름엔 매일매일 보다가도 겨울이 되면 볼 수가 없어서 저는 가끔 여름을 그리워하며 수박을 그려요. 올 해는 그리울 일들이 많았어요. 지하철에 타서 이렇게 안부를 전해요. 다정한 일들이 많은 겨울을 나시길 바라요. 항상 같은 편에서 걸을게요.
가을-겨울이 합쳐진 계절에
인삿말에도 적혀 있지만, 저희 텀블벅 펀딩이 초과 후원을 달성했어요.
바쁜 나날이었지만 저희 나름대로는 엄청 신나 했답니다. 종강하면 꼭 회식을 하자고 약속했어요. 정신 없는 겨울이네요. 떠올려보면 저희 나름대로는 항상 이 시기쯤 바빴던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도 제 노트북은 파도 소리를 내면서 느릿느릿 한글 창에 무언가를 적고 있어요.
다들 잘 지내세요. 안녕히 주무시고요. 좋은 오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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