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입니다.
오늘의 주제어가 ‘절대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저는 이말이 왜인지 조금 아프게 들리네요. 저의 어릴 적 꿈은 온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인사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었어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지 궁금한게 많은 저에겐 이 문장이 내가 그런 사람이 될까봐 걱정하는 마음과 언젠가 느꼈던 친해지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함께 떠올라 괴롭기도하고 고민해보고 싶은 주제였어요.
여러분들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미워하는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게 너무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아서 지금은 그런마음에서 벗어난 후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깁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어서 저희도 조금의 변화를 줘 보았답니다. 아마 마토가 말미에 약간의 설명을 덧붙여 주지 않을까 싶어요.
오래전 고민을 나누던 친구들이 떠오르네요. 다들 어디갔을까요. 누가 잘못한 건 아니지만 흩어져버린 친구들이 보고싶다고 하면 이상할까요. 물론 아직도 곁에 있는 친구들이 더 많지만요. 햇빛이 다정해지니 쉽게 과거로 돌아가 상상을 하네요. 버스 안에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글을 쓰고 있는 화면을 비추고 있어요. 어느 날 또 이대로 기억할 것 같아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가 바뀌었는지 알아채셨나요?
새 시즌을 시작할 때, '그그그 뭐더라'팀은 (주로 온라인으로 모여) 10개 정도의 주제 회의를 진행해요. 이번 시즌의 주제는 Chat GPT가 골라준 열 가지의 질문입니다. 첫 질문으로는 '어떤 사람과 절대 친해지고 싶지 않아?' 가 나왔어요.
메일 말미에 여러분께도 한 번씩 질문해볼게요.
저희는 원래, '창작물과 창작물이 아닌 어떤 것'으로 메일링을 채웠는데요, 이번 시즌에서는 누군가의 일기, 편지, 창작한 작품, 그리고 또 무언가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메일링 안을 채우는 형식도 제대로 고민해볼 생각이고요. 시시각각 바뀌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아주세요. '그그그 뭐더라' 팀은 할 말을 찾아 계속 변화하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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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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