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그그…요즘 어떻게지내시나요?
이제 제법 날씨가 추워지는데 무탈하신가요? 바람이 꽤나 쎄게 불어서 늦은 계절의 안부를 다시 묻게 되는 것 같아요. 반팔도 입고 패딩도 입는 새로운 계절의 탄생이에요.
비라는 소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재인데요. 비가 오면 온세상이 반짝 거리고 세상이 조금 더 깨끗해지는 느낌이라 좋아하고 있어요. 비가 좋다고 하면 사람들은 특이하다는 것이 바라봐 주는데 그러면서 나누게 되는 대화들도 재미있어요.
젖은 옷과 그날만의 분위기 같은 얘기들도 재미있구요!
약간의 센치함과 따뜻한 것들을 쥐어 잡게 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서 서로가 서로의 곁을 더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문득문득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어서 연락을 하고싶다가도 조금은 미뤄두곤 하였는데, 연말을 핑계삼아 보고싶다고 해야겠어요.
그때 너랑 얘기했던 거 메일링에서 봤다. 그래서 생각나서 연락했어 라고 할거예요 ㅎㅎ 핑계는 저희가 만들테니 서로 다정하고 따뜻하게 연말을 준비해요 우리.
저는 아주 곧 있을 졸업전시를 앞두고 여러가지 고민들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졸업하면 뭐하지 부터 시작해서요… 겨울이 되니 또 도란도란 앉아 같이 또 얘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탈하고 건강하시길 바라요!
(처음으로 이곳에 말하는데 여유가 되신다면, 놀러 오세요. 넷째주에 서울예대 심재순관에서 전시를 한답니다.)
가을과 같은 겨울에 자유가!
저희가 만든 메일이 책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곧 소식 전해드릴게요. 이제 정말정말... 얼마 안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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