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광이예요! 🔥🧑🚒
여러분은 실제로 불이 난 걸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번 주에 제가 썼던 불이 난 소설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상하게 본가인 대구에 갈 때마다 아파트에서 불이 나는 (혹은 날 법한) 경험(?)을 해서, 인상이 깊은데요. 이주혜 작가의 소설 제목, <우리가 파주에 가면 꼭 날이 흐리지>를 인용해서… <초광이 대구에 갈 때마다 불이 나지>라고 친구들과 장난치듯 얘기한 적이 있어요.
실제로 본 거대한 불은 그 새벽에 아파트 전체가 밝아 보일 정도로 환하고, 약간은 뭐랄까… 가늠이 잘되지 않기도 했어요. 좀 따뜻해 보인다고 해야 할까. 너무 활활 타오름과 동시에 주변의 집들이 그을리는 게 같이 보이기도 했는데, 실제로 보면 좀 압도되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안에서 그 이미지가 자주 떠오를 때가 있는데요, 이번 주 글과 사진을 보면서 활활 타오르는 불의 이미지를 같이 느껴보셨으면 해요.
이번 주 자유언니의 사진에는 저희가 특별 등장 하니까요 ?! 기대해 주세요 !
날이 점점 추워지고 있어요.
전 겨울이 오면 시퍼런 하늘을 보기 위해 종종 새벽 산책을 나서고는 하는데, 올해는 어쩐지... 마음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져 유난히 오래 더웠던 여름을 어렴풋이... 예상하셨나요? 올해 겨울은 더 춥다네요. 하늘은 얼마나 파랗게 될까요?
이 말을 해서 말인데, 사실 가장 뜨거운 불은, 빨간색이 아니라 파란색... 그러고보니 이번 주제의 포스터를 파란색으로 만들걸...
지구를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 차가운 것에도 화상을 입는 존재라는 걸 잊고 있었어요.
아무튼... 저희는 더 추워지기 전에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폴짝폴짝 뛰면서요.
너무 많이는 말고,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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