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토입니다.
저의 수많은 이메일 아이디 중 하나는 ‘leftblue_d’인데요, (방금 계정을 없애서 말씀드릴 수 있는 거예요.) 예전에 친구가 정해준 닉네임 ‘좌철룡’에서 가져왔어요. 인터넷에 ‘세 보이는 이름’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이름 중 하나죠. 마침 오늘이 그 닉네임을 정해준 친구 생일이네요.
세 보이려고 지은 닉네임은 아니고요, 너무 세보여서 우습기까지 하길래 그렇게 정했던 기억이 나요. 실제로 존재하는 이름처럼 느껴지진 않으니까, 그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전 아직도 가끔 닉네임을 ‘철용’이라고 지어요. 뭐, 닉네임도 네임이니까, 제 수많은 이름 중 하나가 좌철용인 거죠.
요즘은 동기들이랑 필명 이야기를 많이 해요. 저는 영어이름이 없어서, 언젠가는 지어야지, 생각할 때도 많고요. (보통은 그냥 ‘마토’나 ‘토마토’로 통일하긴 합니다만…)
저는 어릴 때 제 이름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어요. 과하게 평범하게 느껴졌거든요.
이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게 별로였는데, 생각해보니까 살면서 이름을 지을 기회는 정말 많네요. 순간순간 매번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제일 최근에 지은 이름은, ‘백작’이에요. 샌드위치 백작의 그 백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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