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 융복합연구실 콜로퀴움 모음zip.

지난 5월과 6월, 환경대학원 융복합연구실(김태형 교수님 랩실)은 도시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을 전하는 두 차례의 콜로퀴움을 개최했습니다. 

첫 번째 콜로퀴움은 도시와 금융의 만남, 두 번째는 지방소멸 담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중심이었는데요,

각기 다른 분야지만 두 시간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와 사회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깊이 고민할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첫 번째 이야기: 도시에도 '옵션'이 있다고요?

📍 5월 22일 | 강원대학교 전재범 교수님 | “파생상품의 가격결정이론을 활용한 실물자산에서의 우발적 청구 분석”

첫 번째 콜로퀴움은 강원대학교 전재범 교수님께서 금융 파생상품 중 하나인 옵션가격결정이론을 기반으로, 도시, 부동산, 사회기반시설(SOC)과 같은 실물자산에서 발생하는 "우발 채무(Contingent Liability)"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해 주셨습니다. 

특히 부동산 PF사업의 지급보증조항처럼 어떤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발생하는 위험요소들은 전통적인 도시계획 틀에서는 분석이 어렵지만, 금융이론을 활용하면 그 발생 시점과 가치를 정량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강연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됐습니다:

-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의 개념 차이

- 옵션의 구조와 가격결정 메커니즘

- PF사업 사례에서의 우발적 채무 분석

발표가 끝난 이후에도 실무 응용에 대한 질문을 활발히 이어가며,

참여자 모두 도시계획과 금융 이론이 만나는 접점을 흥미롭게 고민해보았습니다!

🏡 두 번째 이야기: 지방은 정말 사라지고 있을까요?

📍 6월 5일 | 고양연구원 김현호 원장님 | “국가적 난제인 지방소멸의 쟁점”

두 번째 콜로퀴움은 고양연구원 김현호 원장님께서 진행을 해주셨어요. 

특히, '지방소멸'이라는 단어에 담긴 이면을 파헤치며,

우리가 정말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되짚어보게 하셨습니다. 

강연은 아래의 여섯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어요. 

1. 지방소멸에 대해 대응을 해야하는가?

2. 국가 인구가 줄어서, 오히려 적정인구가 되지 않겠는가?

3. 저출산+고령화 정책 대응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4. 애초에 지방소멸 자체가 없지 않을까?

5. 지방소멸 측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6. 일본과 한국은 20년 차의 동일 궤적을 겪는가?

단순한 통계 수치보다도 그 수치를 통해 어떤 프레임을 만들고 있는지, 

지방소멸 담론이 어떤 정책 방향을 정당화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망할 수 있던 강연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융복합연구실은 도시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주제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후의 다른 콜로퀴움들도 기대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