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웨이스트부터 하수도까지, 기후위기를 공부하는 방법

지난 4월 29일에는 환경에너지연구실 구성원들과 윤순진 교수님, 그리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함께 서울 새활용플라자와 중랑물재생센터 서울하수도과학관에 다녀왔어요.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제 공간에서 체험하며,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실천과 시스템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 제로웨이스트의 거점, 서울 새활용플라자에 다녀왔어요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 새활용플라자예요. 이곳은 '쓰레기 없는 도시'를 목표로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ESG 기업과 새활용(upcycling) 산업을 연결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지원하는 공간이에요.

도슨트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소재은행, 꿈꾸는 공간, 새활용 하우스 등을 둘러보았고, 새활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배웠어요. 전시를 보며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소재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창의적으로 다시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새활용 플라자는 친환경 체험 공간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실험실 같았는데요. 단순한 자원 절약을 넘어서, 생산-소비-순환의 전 과정을 재설계하려는 시도들이 인상깊었어요. 제로웨이스트가 개인의 실천에서 나아가,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체감했어요.

💧 물의 순환을 따라간 여정, 중랑물재생센터와 하수도과학관에 다녀왔어요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중랑물재생센터와 서울하수도과학관이에요. 이곳은 서울시의 동북권 하수를 처리하는 주요 시설이자, 하수도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과학관이에요.

과학관에서는 하수도의 역사부터 하수처리 기술, 정화 과정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고, 이후 실제 하수처리장 내부도 관람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중랑물재생센터를 돌아보며 도시의 생태계를 떠받치는 숨은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어요. 기후위기 시대에는 집중호우, 수질오염 등 다양한 문제들이 물관리와 직결되기 대문에, 이러한 시설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하수도과학관은 물순환에 대한 시민 교육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견학은 단순히 시설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을 위해 무엇을 바꾸고 있는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이었어요. 새활용플라자에서는 일상속 자원순한의 문화와 산업의 연결을, 중랑물재생센터에서는 도시기반시설의 작동과 물환경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환경에너지연구실과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수업 구성원들은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누비며, 사회와 연결되는 살아있는 연구와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에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함게 배우고, 고민하고, 행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