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쁨을 되찾는 방법 | 지쳤다면 브라질!🇧🇷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선선해진 날씨를 잘 즐기고 계신가요? :) 에디터들은 지난 자휴레터에서 각자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기쁨을 회복하는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답니다. 해보고 싶었지만 미뤄온 것들을 2주간 직접 해보고 기록해 보았는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효과 좋았던 스트레스 해소템, 세종시 카페 추천과 함께- 자휴레터에 약 2년만에 돌아온 브라질 구독자님의 인터뷰까지 담겨있으니, 오늘도 끝까지 힐링하고 가세요💞

🍓딸기라떼와 짜파구리 한 그릇

에디터들은 2주 간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말 그대로 '일상에서 기쁨을 회복하는' 무언가를 해보는 미션이었어요. 미루어둔 취미생활도 좋고, 짧은 여행도 좋구요!

저는 만화카페에 다녀왔어요! 예전에는 종종 들르곤 했는데 이제는 왠지 학생들만 가는 곳 같아서 민망하더라구요. 그래도 미션을 위해 용기를 내어 혼자 다녀왔어요. 만화는 읽지 않았지만 OTT를 볼 수 있길래 요즘 빠져있는 '환승연애4'를 2시간 동안 보고 왔답니다. :) 짜파구리, 딸기라떼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왔습니다! 책을 읽고 싶어서 카페 한 곳을 더 들렀다가 산책까지 하니 기분이 바로 좋아지던걸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만,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언제든 있는 것 같아요. 만화카페를 가고, 좋아하는 피칸파이를 먹고, 가까운 곳으로라도 산책을 가보는 것. 그걸로도 저에게는 좋은 시작이었거든요. 

구독자님도 딜라이트 미션을 해보시면서, 스트레스도 꼭 해소하시고 기쁨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응원해요!

💪야근의 늪에서 버티는 힘은

고칼이예요!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10월은 유독 감정적으로 힘든 달인데 회사에서도 매일 야근을 하면서 일상 루틴을 실행할 에너지가 부족했어요. 평소에 좋아하던 산책도 하늘을 쳐다볼 여유도 없고, 삶의 균형이 무너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딜라이트 프로젝트>로 소소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해 보았는데요!

가까운 도시에서 새우도 먹고 생태공원 산책도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아래 산책을 하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더라고요🌞 지친다는 이유로 마음을 돌보지 못한 것도 느꼈구요. 

퍼펙트데이즈 포스터

그리고 저는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화 ‘퍼펙트데이즈’를 보았는데, 꽤나 생각을 갖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주인공은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져주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루틴대로 나무를 바라보고, 출근길에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일을 하다가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등 자신만의 평화와 행복을 찾거든요. 삶의 소소한 순간들에 집중해 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고, 비교적 대사가 적어서 주인공에게 집중할 수 있는 영화에요. 지친 분들, 삶의 의미를 되찾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

구독자님의 소소한 행복은 무엇인가요? 저는 편의점에서 신상 간식 구경을 하고 싶네요 ㅎㅎ 우리 그렇게 다시 잘 살아가봐요!

❄️강원도여행은 미루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엘리입니다 :) 매번 인사 드릴 때 마다 기온이 뚝뚝 떨어져서 시간이 참 빨리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10월 한 달 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지쳐있었는데, 시기 적절하게 에디터들끼리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해서, 미뤄온 바다여행을 다녀왔어요!

첫 코스로는 15년 전에 가족들과 다녀왔던 삼양 대관령 양떼목장이었는데요. 일곱살 때 보았던 풍경들이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는게 신기하고 감회가 남달랐어요. 그때는 '삼양'에 '불닭볶음면'이 없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삼양=불닭 공식이 생길 정도로 성장했다는게 놀랍기도 했고요. 작은 기업이었던 삼양이 성장한 것을 보면서, 문득 '내가 지금까지 성장하는데 정말 다양한 분들의 사랑과 도움을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공간을 통해 감사가 회복되었답니다!

그리고 밤바다를 보러 강릉 안목해변으로 넘어갔는데, 제 17회 강릉 커피축제를 하고 있었어요. 넓고 광활한 바다를 보며 머릿속을 비웠다가도, 바로 옆에 활기 넘치고 불빛 가득한 다양한 부스의 상반된 광경이 재밌기도 했어요. 부스에서는 수제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한땀 한땀 정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공예품들이 저마다의 멋짐을 뽐내면서 무엇 하나 별로인 거 없이 다 귀여웠어요. 저는 평소에 제 삶이 그렇게 나이스하고 멋지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울퉁불퉁하고 개성 있는 공예품도 나름의 매력이 있고 귀엽다는 생각이 드니 피식, 웃음이 나는 거 있죠?

누들축제까지 진행되고 있었어요!

이번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피곤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던 여행을 떠나서 생각보다 많은 행복과 기쁨, 그리고 깨달음을 느끼고 왔어요. 모처럼 자유와 휴식을 가득 누리고 왔습니다!! 구독자님도 삶에 지치실 때면, 고속도로를 달리기 위해 마지막 휴게소를 들린다는 느낌으로 한번 리프레시를 하고 오시면 좋겠어요! 쌀쌀해진 11월에도 마음만큼은 따뜻하길 응원합니다! 

🌿에디터가 직접 써본 효과 좋은 "스트레스 해소템" BEST 3

저는 유독 올해 받은 생일선물이 더 특별하고 고마웠어요. 따뜻한 응원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선물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 중에서 구독자님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스트레스 해소템 몇가지만 소개해 드릴게요!

1. 두통 & 근육통이 싹 풀리는 _ 에끌라두 우드 괄사💆‍♀️ 

이 괄사는 구석구석 마사지할 수 있어서 좋아요. 빗질하듯 두피를 슥삭슥삭 빗어주고 끝 부분으로는 승모근을 눌러주니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하루종일 이동할 때마다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어서 활용도가 좋아요! 함께 주는 마사지크림도 향이 참 좋아서 세트로 구입하는 것도 추천. 최저가 링크는 여기예요.

2. 살짝 톡 바르면 끝! _ 에이디스 딥릴렉스 에센셜 오일🌼

라벤더 오일은 정말 릴렉스에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침대에 누워서 손목과 귀 뒤에 살짝 발라주면 진정되는 느낌! 향긋한데 마음도 편안해져서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도 순간순간 마인드 컨트롤하기 좋은 제품. :) 가격은 1만원대. 링크는 여기예요.

3. 곁에 두면 스르륵 잠들어요 _ 코코도르 굿나잇디퓨저😴

숙면을 위한 디퓨저가 있다는 거, 아셨나요? 저는 향기에 예민해서 향 설명과 후기도 꼼꼼히 읽어보는 편인데, 까다롭게 고른 디퓨저예요. 잠을 위한 편안한 향이라는 것도 특별하니 선물로도 좋겠죠? 저는 '트와일라잇'을 골랐고 절간 같은 향입니다. :) 가격은 8천원대. 구입처는 여기예요.

☕️ 서울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  _ 취향별 힐링 세종시 카페 4

세종시는 고속터미널역에서 버스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서 저도 자주 가는데요. 복잡한 도시를 잠시 떠나고 싶을 때, 한적하고 조용한 세종나들이는 어떨까요? 선선해진 요즘 딱 가기 좋은 카페 4곳만 취향별로 엄선했어요! 

1. 시즌별로 컨셉이 바뀌는 빵맛집 _ 몰튼버터 (세종 고운동)

고운동의 한적한 동네에 위치해있는 빵 맛집인데요. 빵도 다양하지만 인테리어도 시즌별로 달라져서 구경하는 재미까지 있어요! 세종시에서 유명한 빵 맛집인데 가성비까지 좋으니 한 번 들러보세요!

2. 꾸덕달콤한 케이크가 다 모인 곳 _ 베이크229 (세종 보람동)

햅씨의 생일에 방문한 곳인데요! 과일이 듬뿍 들어간 다양한 케이크가 있고, 어떤 걸 골라도 만족스러우실 거예요. 세종시에서 케이크 원탑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맛있는 곳이랍니다! 조각케이크도 있고 예약시 홀케이크도 구매 가능!

3. 초록초록 식물들과 함께 힐링모드! _ 라무즈 (세종 금남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 푸릇푸릇하고 싱그러운 식물들이 가득해서 들어서기만 해도 힐링이 된답니다. 따뜻한 실내 인테리어와 정원에 들어선듯 감성 있는 야외 테라스까지. 어디에 앉아도 힐링 준비 완!

4. 디저트 러버의 필수코스! _ 페이버 베이크숍 (세종 나성동)

몇 년째 디저트를 먹고 싶을 때 제일 먼저 들르는 곳이예요. 스콘, 마들렌, 쿠키까지-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하는 곳. 디저트 좋아하신다면 필수코스입니다!

🇧🇷[구독자 인터뷰]"브라질 거주  22년차!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브라질에 가보세요!" (감귤 님)

Q.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브라질에서 22년을 산 감귤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브라질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 귀국했어요. 작년 1월 자휴레터에 제 여행기를 담은 글을 한 번 쓴 적도 있어요. :)

Q. 그때는 학생이셨는데 벌써 졸업이라니 시간이 빠르네요. 브라질에서의 삶은 어땠나요?

브라질에서의 삶은 한국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것 같아요. 제가 햅씨님께 '맘 편히 살려면 브라질에 오세요!'라고 한 것처럼요. 물론 그곳 사람들도 열심히 살지만 ‘쉼’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음식이 맛있어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브라질 음식이 정말 맛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거든요(웃음). 브라질은 정말 다문화 나라인만큼 음식의 종류도 다양하답니다. 제가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페이조아다'랑 '슈하스코'예요!!

(좌)슈하스코, (우)페이조아다

그리고 브라질 사람만큼 친절하고 열정적이고 친근한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리고 바다, 산 등 자연이 얼마나 멋있는지도 올해 아마존을 가면서 더욱 깨닫게 되었어요. 

Q. 오, 아마존은 어떻게 가게 되셨나요?

아마존은 선교(해외봉사)로 갔는데요. 인디언들과 예배도 드리고 그들이 사는 생활을 경험했어요. 인터넷이 터지는 곳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그곳의 사람들과 자연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글로벌하시네요! 감귤 님만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독서하는 것을 좋아해요. 책을 읽으면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저만의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피아노를 치는 것도 좋아해요. 6살 때부터 배웠지만 좋아하게 된 것은 교회에서 피아노를 예배 시간에 연주하기 시작한 이후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헬스랑 런닝하는 것도 좋아졌어요. 몸이 건강해지면 정신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Q. 그럼 주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시나요?

맞아요. 운동! 그리고 저는 사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을 자요. 잠을 푹 자고 일어나면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너무 단순한가요?(웃음)

Q. 모두 공감할 걸요?! 최근에 이탈리아에 다녀오셨는데 여행을 어떠셨나요?

한국 오는 길에 여행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왜 이탈리아가 낭만의 나라인지 잘 알겠더라고요. 음식도 너무 맛있고 풍경은 말할 것도 없이 예쁘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미술관도 멋있고 성당이랑 유적지도 웅장했어요. 책으로만 보던 미술 작품이나 유명한 곳들을 눈으로 직접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로마, 배네치아, 베로나, 볼로냐, 피렌체, 각 도시들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달랐어요. 여행하는 동안 멋진 풍경을 많이 봤거든요, 근데 한 가지 빠질 수 없는게 '음악'이더라고요. 버스킹이 있으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그래서 제일 인상 깊었던 순간은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혼자 노을를 바라봤을 때에요.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 풍경을 한 시간 동안 바라봤어요. 일상생활 속에서 생각을 비우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Q. 낭만적이네요! 요즘 내 삶에 '이것'만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게 있나요?

‘사람’인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을 때 가장 ‘내’가 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그렇군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저는 앞으로 남은 20대를 최선을 다하되 모험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대학원을 한국이나 브라질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국가로 가보고 싶거든요. 그래서 '후회 없는 삶', 'No'보다 'Yes, why not'을 더 말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귀국하시자마자 바쁜 일정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도전도 응원합니다!

구독자님, 오늘도 자휴레터가 잠시나마 숨 쉴 틈이 되어주었길 바라요. 갑자기 겨울이 되어버린 날씨에 따뜻하게 잘 챙겨입으시고, 몸도 마음도 단단히 챙기시는 11월 되시길 응원해요! 

자휴레터가 지친 일상에 휴식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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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꼭 자휴하고 행복하세요! 

- 에디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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