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vol.86 학교 바깥에서 학생을 지키는 선생님

2025.03.31 | 조회 136 |
0
|
뉴스 헐리버리의 프로필 이미지

뉴스 헐리버리

‘헐리버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성뉴스 큐레이션 뉴스 헐리버리입니다.

첨부 이미지

EDITOR’S LETTER

안녕하세요. 3월 두 번째 뉴스 헐리버리는 여성 인물 관련 기사들을 모은 PEOPLE EDITION입니다. 이번 호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며 여성의 입지를 한 뼘씩 늘려가고 있는 여성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지난해 1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지혜복 교사의 시위 현장을 찾아가보았습니다. 그는 교사가 성폭력 해결에 나서면 고립되는 학교 분위기를 지적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이 재난으로 인한 미성년 유가족을 보호하고 긴급 교육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영남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 사망자 대부분이 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임을 파악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법을 발의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설립 63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상임이사가 탄생했습니다. 김명희 전 아프리카지역 본부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사내이사가 탄생했습니다. 진은숙 정보통신기술 담당 부사장입니다. SK하이닉스는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SK 그룹은 계열사별로 총 4명의 여성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강지승 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박사가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에 임용됐습니다. 고려대 최연소 교수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이 새로운 왕조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국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우승과 최초로 선수·감독으로 모두 우승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세웠습니다. 여자 축구에서는 전유경 선수가 노르웨이 몰데FK 이적 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131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위원장이 탄생했습니다. 짐바브웨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이 주인공으로, 역대 최연소이자 유럽·미국 출신이 아닌 첫 위원장입니다.

신민 작가가 아트바젤 홍콩 디스커버리즈섹션에 참여합니다. 신 작가는 저임금 고강도 서비스직에 밀집된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꾸준히 작업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걸그룹 에스파와 블랙핑크 제니가 영향력 있는 여성 음악인을 선정하는 빌보드 위민 인 뮤직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상글로벌 포스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소속사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후 활동 중단을 선언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이번 호 뉴스 헐리버리에서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불안과 피로가 가중되고 있는 시국이지만 뉴스 헐리버리가 전해드리는 여성들 소식에서 용기 얻으시고 일상에 집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는 15일에는 깊이와 관점이 있는 여성의제 기사들을 모은 PERSPECTIVE EDITION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편집장 윤단우 드림


첨부 이미지

“말벌 동지들의 ‘쌤, 꼭 이겨달라’는 말에···난 포기할 수 없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나타난 말벌 동지들이 연대하는 곳 중 하나는 지혜복 교사(60)의 시위 현장이다. 30년 넘게 중학교 사회과목 교사로 일한 지 교사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 오전 9시 찾은 서울시교육청 앞의 찬 바닥에서 지 교사는 스티로폼을 깔고 연좌농성을 하고 있었다. 그에게 이 투쟁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벌 동지들의 연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지 교사는 A학교 학생들의 성폭력 피해사실을 접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부당 전보와 해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측이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정보를 노출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를 신고했는데, 공익제보자 인정은커녕 기존의 인사 관행과 원칙에 맞지 않게 이동시켰다는 게 지 교사의 주장이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12일 “(지 교사는) 공익제보자도, 부당 전보 피해자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지 교사는 ‘학교 내 성폭력의 해결’이라고 했다. 2018년 미투운동(#MeToo·나는 고발한다)이 확산하면서 학교 내 성폭력도 화두가 됐다. 일부 여고를 중심으로 피해 고발(스쿨미투)이 나왔다. n번방 텔레그램 사건과 딥페이크 사건 등에 10대 청소년들이 가해자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고, 학교에서 페미니즘을 언급하면 ‘페미 교사’로 낙인찍는 백래시(반동)도 나타났다.

지 교사는 “스쿨미투 이후 학교가 안녕하시냐고 묻는다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 교사는 “학교 안의 입시경쟁 이데올로기는 훨씬 더 심화됐고 학벌주의도 강화됐다”며 “그 전(스쿨미투 전)에 노골적으로 했다면 이제는 숨는 형태가 됐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교사는 교육을 할 수 없는 조건이고, 학교는 사건을 덮는다”며 “n번방과 딥페이크 사건이 터져 대대적인 수사를 했지만,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것은 제대로 된 처벌과 교육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 교사는 “학생들에게 페미니즘을 가르치는 것도 힘들지만, 특히 교사가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 고립이 된다”며 “가해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들로부터 비난과 공격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혜리, 경향신문, 25.03.29)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재난 시 미성년 유가족 보호·긴급 교육지원 확대…백선희, 법안 발의

재난으로 인한 미성년 유가족을 보호하고, 긴급 교육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은 지난 25일 재난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긴급복지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재해‧재난으로 인해 돌봄 공백을 겪는 미성년 유가족과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재난안전법은 재난‧재해 발생 시,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 등 아동 보호 기관을 긴급 보호 및 지원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지정된 기관이 긴급 보호, 심리 상담, 생활 지원 등을 제공하고, 국가는 그에 필요한 재‧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재난으로 부모를 잃은 미성년자가 방치되지 않고, 즉각적인 보호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원, 여성신문, 25.03.27)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경북산불 사망자 14명 평균 78세… 서미화 의원, ‘재난 취약계층 보호법’ 발의

경북과 경남, 울산 등 영남지역 8개 시·군을 휩쓸고 있는 산불의 사망자 대부분이 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으로 파악되자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난 취약계층 보호법을 발의했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상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6일까지 경북(안동·청송·영양·영덕)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사망자와 실종자 18명 중 14명의 평균 연령이 78세 노인으로 확인됐다. 2명은 59세, 2명은 나이가 파악되지 않았다. 또한, 이 중 소아마비환자 1명과 청각장애인 1명, 와상환자 4명, 치매환자 1명이 포함됐다.

노약자가 재난 상황에서 취약한 건 이번 일만이 아니다. 서미화 의원실이 받은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전체 화재 사상자 10,888명 중에서 장애인, 노인, 어린이는 36.4%(3,958명)로 나타났다. 또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장애인 화재사상자 발생률은 비장애인 대비 2.2배에 달했다.

이에 서 의원은 화재와 재난 상황에 더욱 취약한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화재예방법 개정안'과 '재난안전법 개정안'을 28일 대표 발의했다.

(신다인, 여성신문, 25.03.28)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코트라 최초 여성 상임이사 탄생…‘아프리카 전문가’ 김명희 본부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설립 6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상임이사가 탄생했다. 코트라는 김명희 전 아프리카지역본부장을 상임이사인 혁신성장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1995년 코트라에 입사한 김명희 본부장은 브뤼셀, 파리 등에서 근무했고 최근에는 알제, 나이로비,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서 지역 전문가로서 활동했다. 중동아프리카학으로 박사 학위를 보유해 코트라에서 아프리카 시장 전문가로 일해왔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함께 에너지 인프라·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바이오의료 등 수출 신산업의 해외 마케팅을 책임지는 혁신성장본부를 이끌게 된다.

앞서 이번 인사는 지난해 코트라 사장에 부임한 강경성 사장의 여성 리더 육성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작년 11월 코트라 사장에 부임한 강경성 사장은 "공공부문에서도 여성 유리천장을 깨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들이 중심이 되는 조직문화로 나아가겠다"며 첫 여성 인재경영실장을 임명하고 총무팀장, 조직망지원팀장 등 주요 보직에 여성 간부를 임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여성 간부들을 요직에 배치해왔다.

(신다인, 여성신문, 25.03.30)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현대차 최초 여성 사내이사 탄생…기업 유리천장은 ‘여전’

현대자동차가 제57기 주주총회에서 진은숙 정보통신기술(ICT)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현대차 창사 이래 최초로 여성 사내이사가 탄생했다. 다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수의 곳에서는 여전히 여성 사내이사를 찾아볼 수 없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20일 제57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진은숙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건을 승인했다.

진 부사장은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첫 여성 사내이사로, 장재훈 부회장 후임으로 사내이사진에 합류했다. 진 부사장은 NHN 총괄이사 출신이자 2021년 현대자동차 ICT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현대차는 진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ICT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성을 축적했다”며 “현대차 최초의 여성이자 ICT 전문가 사내이사로서 이사회에 성별·전문 분야 다양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미정, 여성신문, 25.03.27)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 한애라 성대 로스쿨 교수…여성 의장만 4명

SK하이닉스(000660)의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올해 계열사 별로 총 4명의 여성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기업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사외이사 승인 안건과 이사회 의장 선출을 확정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사외이사인 한애라 성대 교수를 하영구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의 뒤를 이어 이사회 의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SK하이닉스의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이 된 하영구 회장은 올해 3월로 임기가 만료된다.

판사 출신의 한애라 교수는 2020년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2023년 두 번째 임기를 맞았다. 이사회 출석률 100%를 기록했고, 감사위원장을 맡아 이사회 견제 기능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법조계에서는 젠더와 인공지능분야, 중재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SK그룹은 이날 SK(주)와 SK바이오팜, SKC가 주주총회를 열고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 서지희 이화여대 경영학부 특임교수,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임세원·윤지영, 서울경제, 25.03.26)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3년간 70편 논문 발표”… 27세 최연소 고대 교수된 강지승 GIST 박사

강지승 GIST(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박사가 이달 고려대 역대 최연소 기록을 깨며 조교수에 임명됐다.

GIST는 강 박사가 이달 1일 자로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에 임용됐다고 31일 밝혔다. 1997년생인 강 박사는 만 27세다.

강 박사는 2019년 2월 GIST 화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김태 GIST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같은 대학원 의생명공학과 석사·박사학위통합과정에 진학해 2023년 8월 4년 6개월 만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보스턴 하버드의대 및 메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의료 빅데이터 및 뇌신경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중략)

더불어 세계적인 학술지 ‘BMJ’, ‘네이처’ 자매지 등에 최근 3년간 7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수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동인, 매일경제, 25.03.31)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첫 우승 BNK, 왕조의 서막일까…박정은 감독 "잘 이어가보겠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가능성 많은 선수들과 함께 이 걸음을 잘 이어갈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다양한 기록과 함께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은 "BNK가 여자농구의 새로운 '왕조'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으면서도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중략)

박 감독이 이끄는 BNK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시리즈 3연승으로 이번 시즌 여자농구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 창단한 BNK의 첫 우승이자, 박 감독에게도 프로 사령탑으로 첫 우승이었다.

선수 시절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던 박 감독은 국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우승, 최초의 '선수·감독으로 모두 우승'이라는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들의 각자 기량이 좋은데, 특히 우승에 목말라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각자 양보하며, 맞추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팀에서 해야 하는 역할에 집중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짚었다.

함께 만난 BNK의 주장 박혜진과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안혜지도 "경기에 뛰든, 뛰지 않든 선수들이 승리라는 목표 하나만 보며 희생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 감독의 우승은 여성 지도자, 나아가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안겼다.

(최송아, 연합뉴스, 25.03.27)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여축의 미래' 전유경, 몰데 오피셜 닷새만에 데뷔전X데뷔골 작렬!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 전유경(21)이 노르웨이 몰데FK 위민 이적 직후 데뷔전, 데뷔골 활약과 함께 첫승을 이끌었다.

몰데FK 위민은 지난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공격수' 전유경 영입을 발표했다. 전유경은 입단과 동시에 에이스의 번호 '9번'을 받았고, 입단 오피셜 닷새만인 24일 자정 안방 아케르스타디온에서 펼쳐진 노르웨이 1디비지온위민(여자 2부리그) 시즌 개막전 아르나 비요나르전에서 선발 '원톱'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략)

포항 상대초-포항 항도중-포항 여전고-위덕대 출신 전유경은 연령별 대표팀 캡틴을 도맡으며 일찌감치 조소현, 지소연의 공격계보를 이을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1m70의 키에 빠른 발, 등지는 플레이, 과감한 슈팅, 드리블 연계에 포기를 모르는 투혼과 활동량까지 두루 지닌 '육각형'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쌍꺼풀 없이 큰 눈망울,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잘생쁨(잘생김+예쁨)' 여축 에이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유경은 2022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월반' 참가 후 18세 나이에 콜린 벨 감독이 이끌던 A대표팀에 막내로 승선했고 지난해 박윤정 감독의 20세 이하 대표팀 캡틴으로 활약하며 아시안컵 득점 2위(4골) '퓨처스타'로 극적인 월드컵행을 이끌었다. 대학 여자축구 최강 위덕대의 에이스로 올 시즌 WK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학 최대어'로 손꼽혔지만 그녀의 선택은 성장을 위한 '큰물 도전'이었다. 2027년 브라질여자월드컵을 앞두고 드래프트 대신 유럽 빅리그의 교두보로 노르웨이 리그를 택했다.

(전영지, 스포츠조선, 25.03.24)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131년의 IOC ‘유리천장’ 깨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131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위원장이 탄생했다. 유럽·미국 출신이 아닌 첫 위원장이다. 게다가 역대 최연소다. 주인공은 커스티 코번트리(41·짐바브웨)다.

코번트리는 지난 3월 20일 그리스에서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6월 부임할 코번트리 임기는 2033년까지 8년이다. 한 차례 4년 더 연장할 수 있어 최장 임기는 12년이다.

코번트리는 1차 투표에서 전체 97표 중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49표를 얻었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65·스페인) IOC 부위원장은 28표를,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 세바스티안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68·영국)은 8표를 얻는 데 그쳤다. 코번트리는 “여러분이 내린 결정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IOC 위원장 9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8명은 유럽, 1명은 미국 출신이다. 토마스 바흐 현 위원장은 “우리가 진정으로 글로벌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순간”이라며 “여성,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의 등장은 올림픽에서 다양성과 성평등 가치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코번트리는 1983년 9월 16일생이다. 그는 미국 오번대학교에서 공부했다. 짐바브웨 출신 전직 수영선수이자 정치인, 국제 스포츠 행정가다. 선수 시절 총 7개 올림픽 메달(금 2·은 4·동 1)을 따내 짐바브웨 국민에게 큰 자긍심을 안겼다. 은퇴 후에는 IOC와 자국 정부에서 중책을 맡았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배영 200m 세계기록을 세워 ‘아프리카 인어’로 불렸다. 2013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고, 2018년부터 IOC 선수위원장을 맡았다. 일부 선수들은 그가 바흐 위원장 정책 노선을 지나치게 따랐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짐바브웨는 오랫동안 민주주의 탄압과 표현의 자유 억압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제재 대상국이다. 고(故)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 시절, 코번트리는 ‘짐바브웨 황금 소녀’로 불리며 국가 영웅으로 대접받았다. 무가베 정권은 백인 농장 강제 몰수와 경제 파탄 등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지만, 코번트리는 인종과 계층을 초월해 국민적 자긍심의 상징이 됐다. 코번트리는 무가베가 축출된 2017년 군사 쿠데타 이후 후임 정부에서 장관이 됐다. 당시 34세인 코번트리의 등장은 정치 경험이 부족한 백인이라는 점에서 논란을 낳았지만, 동시에 신선한 변화로도 받아들여졌다.

(김세훈, 주간경향 1622호, 25.04.07)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7평 원룸서 작업하는 신민 작가…아트바젤이 주목한 이유는

"한국에서는 온갖 공모전에 다 떨어졌는데 왜 떨어졌는지 이유도 몰랐어요. 여기서 (수상 후보에 선정돼서) 그동안 떨어졌던 자존감이 좀 회복된 것 같아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은 올해 신진 작가의 개인전 형태로 꾸며지는 '디스커버리즈'(Discoverise) 섹션 참여 작가와 갤러리를 대상으로 상금 5만달러 규모의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를 신설했다. 22개 갤러리에서 선보인 작가 중 최종 후보 3명에 P21 갤러리가 소개한 한국 작가 신민(40)이 포함됐다.

작가는 생계를 위해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과 카페 등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임금 고강도 서비스직에 밀집된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작업으로 표현한다. 작가의 얼굴을 닮은 듯한 모습에 크고 작은 여성상들은 하나같이 검은 머리망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다. 머리망을 쓰는 것은 오직 여성뿐이라는 점에서 머리망은 여성 서비스직 노동자의 현실을 상징한다.

26일 아트바젤 홍콩 현장에서 만난 작가는 "노동자의 머리카락에 담긴 인간 노동의 이야기"라고 자신의 작업을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가장 고용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고객의 소리(VOC)에 올라오는 민원이에요. 그중에서도 잘 나오는 민원 중 하나가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건데 그런 민원을 줄이기 위해 머리망을 쓰라고 하죠. 그렇다고 또 머리 짧은 여성을 선호하지도 않아요."

(황희경, 연합뉴스, 25.03.28)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에스파·제니,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모든 여성 응원"

걸그룹 에스파와 블랙핑크 제니가 영향력 있는 여성 음악인을 선정하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1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씨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받았다.

멤버들은 "에스파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여성을 응원하고 모두가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얻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략)

제니는 '글로벌 포스상'(Global Force Award)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 상은 음악 산업에서 눈에 띄게 기여한 음악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니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아름다운 여성들로 가득 찬 이곳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저는 전 세계의 모든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는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주성, 연합뉴스, 25.03.31)

기사 전문 보러가기


첨부 이미지

'독자 활동 금지'에도 뉴진스는 왜 어도어로 돌아가지 않을까

"사회적으로 지금 상황이 저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지 않다는 것 자체가 저희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큰 용기를 내서 말을 꺼낸 거예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소속사 분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2일 BBC는 서울의 한 연습실에서 뉴진스 멤버들을 만났다. 이들은 새로운 그룹명 'NJZ'로 선보인 신곡 'Pit Stop' 무대를 앞두고 있었다. 멤버들은 "지난 1년간 겪은 감정과 경험을 그대로 녹여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한때 대형 기획사 소속으로 데뷔해 활동하던 멤버들은 소속사와의 갈등 끝에 그룹명을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결정은 K팝 산업에서도 이례적인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소속사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멤버들의 독자 활동에는 제동이 걸렸다. 멤버들은 법원의 판정에 대해 가처분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는 한편, 지난 23일 신곡을 발표한 자리에서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문준아, BBC코리아, 25.03.26)

기사 전문 보러가기

 

‘헐리버리’는 ‘her’와 ‘delivery’를 합성한 조어로, 뉴스 헐리버리는 매일 같이 기사로 접하는 현실 속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진단하는 여성 뉴스 큐레이션입니다. 월 2회 PERSPECTIVE EDITION과 PEOPLE EDITION으로 큐레이팅된 뉴스레터가 15일과 말일경 발행됩니다.

‘HERLIVERY’ is a coined word that combines ‘her’ and ‘delivery’. NEWS HERLIVERY is a curation of women’s news that diagnoses our present through the images of women in real life that we see in articles every day. A curated newsletter with PERSPECTIVE EDITION and PEOPLE EDITION is published twice a month, around the 15th and the end of the month.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뉴스 헐리버리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뉴스 헐리버리

‘헐리버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성뉴스 큐레이션 뉴스 헐리버리입니다.

뉴스레터 문의hersight.pub@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