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_그림이야기

프로포즈

가슴 두근거리는 법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2026.04.23 | 조회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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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프로포즈, watercolor on canvas, (65.1*53.0)cm, 2025
이현주, 프로포즈, watercolor on canvas, (65.1*53.0)cm, 2025

 

오늘 당신의 하늘은 어떤 색이었나요.

계절은 어느덧 봄을 지나 여름의 초입을 향해 달려가는데,

혹시 당신의 마음은 여전히 무채색의 겨울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림 속 거위 한 마리가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풍선 다발을 물고 기다리고 있어요.

건너 편 하늘, 바쁘게 날아오는 또 다른 거위의 마음은 어떨까요?

어쩌면 가득한 설렘에 작은 심장이  터지기 직전일지 몰라요.

무언가를 기다리며 가슴이 벅차올랐던 기억, 그 떨림이 마지막으로 언제였는지 기억하시나요?

 

프로포즈하는 거위 커플
프로포즈하는 거위 커플

우리는 너무 자주 '효율'과 '성공'을 계산하느라 '설렘'이라는 감정을 사치처럼 여겨왔습니다.

무기력과 번아웃은 어쩌면, 마음속의 풍선들이 하나둘 바람이 빠져버린 상태일지도 몰라요.

누구에게도 풍선을 받을 계획이 없다면 어떤가요. 꼭 거창한 약속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퇴근길에 나를 위한 작은 꽃 한 송이를, 혹은 평소에 아껴두었던 달콤한 디저트 하나를 스스로에게 '프로포즈' 해보는 건 어떨까요.

 

풍선다발
풍선다발

가슴 두근거리는 기억은 거창한 성취에서 오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바람의 감촉, 창가에 비친 맑은 햇살,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 자신이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그 작은 믿음.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오늘을 충분히 잘 살아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그리고 당신 자신에게 이미 충분히 귀하고 벅찬 선물입니다.

무뎌진 일상에 아주 작은 기적이 깃들기를,

당신의 오늘이 조금 더 경쾌해지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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