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이미리내 작가의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2024.08.22 | 조회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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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청년의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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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이후에 미국으로 간 여성 작가가 영어로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 미국에서 먼저 주목 받고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됐군요.

- 이미리내 작가의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은 일제강점기, 해방, 한국전쟁, 분단으로 이어지는 질곡의 역사를 처절하면서도 강인하게 살아낸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한국인 작가가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영어로 쓴 이 작품은 미국에서 먼저 출간되면서 K-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 미국 대형 출판사 그룹 하퍼콜린스와 억대 선인세 계약을 맺고 이후 영국,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덴마크, 그리스, 호주, 스위스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이 확정됐다. 

- 소설은 시간의 흐름을 뒤섞어가며 한 사람의 인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삶의 조각들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 순차적이지 않은 흐름에 ‘살인’ ‘스파이’ ‘테러’ 등 미스터리 장르의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독자들은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듯 묵 할머니의 인생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 그러나 무엇보다 슬프고 참혹한 역사와 작고 연약했던 한 소녀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어이 살아남아 어른이 되는 과정은 고통스러우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이 작가는 일제강점기 때 태어난 북한에서 살다가 60대에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넘어온 이모할머니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 소설을 쓰게 됐다.

- 여기에는 북한접경지인 파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버지가 남·북한 체제경쟁이 치열했던 1960년대 겪었던 일, 할아버지가 대인지뢰를 밟아 다리를 잃어야 했던 사건 등 이 작가의 가족사들도 조금씩 녹아 있다. 

- 이 작가는 “제 2차 세계 대전 때 참전한 여성 생존 군인 수백 명의 증언을 담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가 인생 책 중 하나다

- “일각에서는 ‘또 위안부 이야기인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위안부가 강제로 끌려갔다’라는 역사적 사실조차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방송통신위원장을 맡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더더욱 계속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 해외에서 나고 자란 교포 2·3세가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나 20대에야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저자가 외국어로 소설을 쓰고 현지에서 주목을 받는 일은 이례적이다.

# 기사 요약글입니다. 원문은 링크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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