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존엄사' 이런 죽음도 있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 ‘단식 존엄사’는 대만에서 소뇌실조증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은 어머니가 83살 때 ‘단식 존엄사’를 결단하자 의사인 딸 비류잉이 어머니가 임종할 때까지 옆에서 함께하며 그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
- 서서히 몸이 약화된 저자의 어머니는 간병인의 도움을 받게 되고 83살이 되자 몸을 뒤집지 못하고 음식을 먹다가 사레가 들리는 등 증상이 악화됐다.
- 고통스러워하던 어머니는 ‘단식 존엄사’를 결정한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왔던 가족은 어머니의 뜻을 존중한다.
- 단식을 시작한 지 21일째날 저자의 어머니는 숨을 거두는데, 의사인 저자는 첫째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어떻게 단식을 해나갔고, 어머니가 어떤 상태였는지 기록하고 돌본다. 단식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그에 대한 대응도 썼다.
- 대만과 한국처럼 ‘안락사’나 ‘의료조력사망’이 합법화되지 않은 국가는 여전히 많다. 이 책은 ‘존엄한 죽음’을 위해 단식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일지, 논쟁적인 질문을 던진다.
- 손주는 할머니를 인터뷰하고 할머니의 일생을 회고하는 영상을 만들어 ‘생전 장례식’에서 틀어놓는다. 가족들은 그 영상을 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린다.
- 이외에도 대만의 존엄사 입법 과정과 향후 과제, 간병과 돌봄 이야기,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장례식 문화 등을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다각도의 ‘죽음 수업’ 교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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