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O의 프리미엄 시장 도전을 위한 ET9 공개
NIO는 한 해를 정리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을 하기 위한 CUV 모델 ET9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2025년부터 인도를 시작할 ET9 모델은 925HV 아키텍쳐를 세계최초로 적용하여 풀 도메인 900V 시스템(최대 925V)으로 단 5분 충전으로 255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직 완전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자체 설계한 자율주행 반도체로 높은 컴퓨팅 성능과 자체 제작한 46105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점도 가장 큰 특징입니다.
NIO는 이번 CUV 형태의 ET9을 공개하면서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리는 포르쉐 파나메라보다 앞서있다며 자부하고 했습니다. 금액은 80만위안(약 1억4천56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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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초기부터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주며 꾸준히 성장한 NIO,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중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등장 전,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세운 새로운 타이칸
포르쉐의 전기자동차인 타이칸 모델이 뉘르부르크링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을 세운 타이칸은 기존 타이칸 모델이 아닌 새롭게 선보일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이 탑재된 모델이며 뉘르부르크링에서 새로운 랩타임 기록은 7:07.55. 모델S 플레드는 물론, 지금까지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달린 전기 자동차들 중에서 두 번째로 빠른 랩타입을 기록했습니다. 아쉽게도 가장 빠른 리막 네베라의 7:05.298의 기록은 약 2초 차이로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리프트 되어 등장할, 이번에 랩타임을 기록한 타이칸은 3개의 모터와 새로운 인버터가 탑재되어 약 1,000마력 전후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출시 일자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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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에 2단 변속기로 신선함을 주었던 타이칸, 새롭게 나오는 타이칸은 어떤 기술과 성능으로 우리를 또 한 번 놀라게 만들까요?
테슬라의 6만 3,991대 리콜, 하지만 두렵지 않아.
국토교통부가 테슬라의 전 모델 4개 차종에 대해서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리콜을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결정했던 리콜 사안과 동일한 것으로 오토 파일럿 사용 시 운전자에게 충분한 경고음 및 경고 메시지를 주지 않아서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사안입니다. 이 중 모델X 차량를 포함한 2개의 차종에서는 충돌 시 차량 문잠금 기능이 해제된다는 사례도 함께 리콜을 진행합니다.
항상 다른 기업과는 다르게 테슬라는 하드웨어적인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OTA(Over The Air)업데이트를 통해서 이번 리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테슬라는 동일한 사유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200만대를 실시했고, 중국에서는 최근 161만 여대의 리콜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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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기업 입장에서는 많은 자본과 시간이 들어가야하는 일, 테슬라는 항상 하는 일의 연장선상.
국내 상륙 전 인증마친 폭스바겐 ID.5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 ID.5가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을 마쳤습니다. 쿠페형 SUV의 형태로 ID.4와 비슷한 외관을 가진 ID.5는 국내 상온에서 도심 460km, 고속 402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어 복합 복합 기준 434km의 거리를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저온에서는 복합 기준 297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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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ID.5, 국내 전기자동차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될까요?
insight: 전기자동차는 이제 중국에게?
오늘의 뉴스레터에서 볼 수 있었던 중국의 새로운 전기자동차 소식. 그 전기자동차 소식을 들여다보면 문자상으로 그들이 만든 전기자동차가 기존에 우리가 구매할 수 있었던 전기자동차와 비슷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의 스펙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기자동차가 등장하고나서 바뀐 것이라고 하면 에너지원과 자동차에 대한 습관 등등이 있겠지만, 산업적인 면에서는 IT회사들의 자동차 시장 진출 그리고 자동차 기술에 대한 국가의 경쟁력이 달라졌다는 것 입니다. 전기자동차 시장만 놓고 본다면 독일 브랜드들의 차량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죠. 이런 시장 상황에서 중국의 전기자동차 기술력과 시장은 다른 나라 못지 않게 굉장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내수 시장이 큰 이유도 있지만 현재 전기자동차 산업에서 큰 내수시장이 규모의 경제로 인한 가격인하로 유리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죠.
큰 내수시장은 규모의 경제로 인해 차량의 가격을 낮춰주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자동차 시장이 결국 모빌리티의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저가 전략으로 제품을 판매해야하는 시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은 나름 유리한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큰 내수 시장은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우리는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한 인프라와 그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이미 중국 내에서는 배터리 스왑(Swap) 기술이 많이 보편화 되어 배터리를 교체하며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큰 내수시장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여러모로 유리한 포지션에 있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죠.
마지막으로 'Made in China'로 쌓인 생산 노하우 입니다. 간단한 제품부터 고정밀 기술을 요하는 제품까지 중국에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중국 제품들을 보면 그들에게 쌓인 노하우로 높은 퀄리티의 제품이 나오곤 하죠. 자동차 산업도 비슷한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상 카피 디자인과 카피 기술력으로 '짝퉁 자동차'라는 별명만 듣던 중국 자동차가 카피하며 쌓은 기술력으로 자체 자동차를 만들고나니 생각보다 높은 기술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만큼은 중국의 전기자동차가 앞서 나갈 수 있을 확률이 꽤나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강자는 높은 마진율을 갖고 있고, 저렴하게 생산할 기술을 만들어내는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자동차 회사들로 좁혀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전기자동차는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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