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면 제목과 파란줄을 위주로 읽어보세요!
전기차로 다시 돌아온 포르쉐 마칸
포르쉐가 새로운 마칸을 공개했습니다. 이전부터 전동화 모델로의 출시 소문이 무성했던 만큼 이번 마칸은 내연기관 엔진은 탑재하지 않습니다. 폭스바겐 AG와 포르쉐가 함께 개발한 PPE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었으며, NCM 배터리 100kW의 용량(실제 가용 용량은 95kW)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칸은 마칸4와 마칸 터보 2가지 트림을 제공하며 각각 WLTP 기준 각각 613km, 591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충전은 800V 시스템을 활용하여 최대 270kW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해 10%에서 80%까지 최소 약 21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마칸은 포르쉐에 걸맞은 주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서 마칸4는 최고출력 408마력, 66.3kgf.m의 토크, 가장 높은 성능의 마칸 터보는 639마력, 115.3Kgf.m의 토크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마칸 터보를 기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3초 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엔 올해 11월부터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독일에서 마칸 터보는 약 1억 6천만 원의 금액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insight 한 줄
어디보자... 경쟁상대가... 아이오닉5 N ?!
테슬라 FSD, 이제는 직접 생각한다.
자율주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FSD(Full Self Driving)의 베타 버전 12가 일반 고객에게 배포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FSD 업데이트를 통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FSD의 베타 버전을 제공해왔지만 이번 V12 베타 업데이트는 프로그래머가 작성한 코드가 아닌 인공지능(AI)의 신경망을 통해서 처리됩니다. 테슬라에서는 이번 업데이트가 수 백 만개의 영상 클립으로 훈련된 단일 종단간 신경망으로 업그레이드하여 30만 줄 이상의 명시적 C++ 코드를 대체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insight 한 줄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기 시작한 테슬라, 이제는 '베타'를 넘어 스스로 주행할 수 있을까요?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한 현대차와 기아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매출 162조 6636억 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 원, 순이익 12조 272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영업이익 1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아 또한 지난해 매출액 99조 8084억 원, 영업이익 11조 6079억 원, 당기순이익 8조 777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1.6%로 사상 처음 두 자릿수의 기록을 만들어내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톱 10.2%이며 두 기업 모두 친환경 차량, SUV 차량 등의 고수익 차종 판매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가 확대된 배경이 이번 영업이익에 뒷받침을 해주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insight 한 줄
전기자동차로 더욱 강한 강세를 보여주는 현대와 기아,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수 있을까요?
insight: OTA로 다시 생각해보는 자동차 그리고 산업
OTA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 최근 자동차와 관련된 소식과 정보를 들여다보면 OTA라는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OTA란 'Over The Air'의 약자로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같이 무선 통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최신 차량에는 OTA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차량이 알아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며 개선합니다. 테슬라가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보편화 시키면서 이제는 대부분의 기업이 시도하며 많은 차량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OTA가 자동차 그 자체와 산업에 굉장히 의미있는 시스템이라는 점 알고 계셨나요?
테슬라 자동차를 재 정의하다.
테슬라는 작은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이었습니다. 보통 자동차를 만들어서 창업하자라고 했다면 기존 자동차 산업이 어떻게 굴러가고, 그 산업 내에 다양한 제품들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기술을 쌓아갔을 것입니다. 특히 하드웨어가 중요한 자동차 산업에서라면 하드웨어 기술에서 차별화를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작은 스타트업이었고 조직이 갖고 있는 민첩함과 자유로움을 통해 그들은 그들만의 관점에서 자동차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새롭게 해석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
자동차는 하드웨어가 중요한 산업이었습니다. 여전히 일부 그렇지만 테슬라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안전, 승차감, 수리 편의성 등의 하드웨어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은 그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테슬라를 바라봤을 때 테슬라의 자동차들은 일반 자동차들과 다른 점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보며 혁신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내부에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는 열심히 설계하고 만들어낸 하드웨어 시스템에 일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곳곳을 제어하며 차량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차량의 전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고 그 위에 하드웨어를 얹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차량의 성능, 운전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초적으로 소프트웨어부터 시작한 만큼 기존 제조사들은 이런 방식으로 차량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부분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만큼 기술격차가 벌어져 테슬라만의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OTA는 핵심이자 이유
테슬라의 리콜 소식이 들려오면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 것처럼 뉴스 소식이 전해지곤 합니다. 실제로 리콜은 자동차 기업에 막대한 손해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조금 다릅니다. 그들은 코드 몇 개를 수정해 전 세계 모든 자동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핵심이 되는 기술이 바로 OTA이죠. 결국 OTA를 통해 차량 전반을 제어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자동차가 설계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원초적인 자동차의 시스템 구조가 모두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OTA가 핵심입니다. OTA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모든게 바뀌어야(갖춰줘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OTA만을 위해서 테슬라를 포함한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OTA가 가능하다는 것, 그것이 결국 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를 이야기하고 결국 미래의 자동차의 확장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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