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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 때 돌아온 미떼, 누구나 모델이 되는 미떼의 AI 캠페인

매주 수요일, 유용한 IT 마케팅 레퍼런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2025.11.19 | 조회 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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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똑똑한 마케팅’ 레퍼런스를 찾고 계신가요?
수요일마다 유용한 IT 마케팅 레퍼런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잇이즈입니다 😊

연말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따뜻한 광고, 혹시 기억하시나요? 바로 미떼입니다.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우리 곁을 찾아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던 그 핫초코 브랜드가 올해는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우리를 찾아왔어요. 이번에는 광고 속 주인공이 바로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AI를 활용해서 돌아온 미떼의 캠페인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믿고 보는 광고'가 된 미떼의 20년 브랜딩

이미지 출처=컬리
이미지 출처=컬리

미떼 광고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이 브랜드가 어떻게 겨울의 대명사가 됐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2003년 출시 이후, 동서식품미떼는 단순한 핫초코 브랜드를 넘어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4년부터 ‘찬바람 불 때, 핫초코 미떼’ 카피를 꾸준히 사용하며, 추워질 때쯤 매년 미떼만의 따뜻한 광고를 공개해왔기 때문인데요.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무엇이 미떼 광고를 이렇게 특별하게 만들었을까요? 그 비결은 한결같은 브랜딩 철학에 있었어요. '따뜻한, 온화한'이라는 미떼의 브랜드 의미처럼, 광고는 매년 특유의 감성과 유머로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스토리를 선보였습니다.

광고 평론가들은 "매년 유사한 톤앤매너를 유지하면서도 매번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광고 기획팀에 박수를 보낸다"며, "꾸준하고 한결같은 브랜딩이야말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PR 방법"이라고 평가했어요. 실제로 미떼는 국내 광고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었죠.

미떼 광고의 성공 공식은 명확했어요. 아이의 천진한 시선으로 어른들의 어색한 상황을 바라보고, 그 순간을 핫초코 한 잔으로 자연스럽게 녹이는 것이었죠. 수년간 미떼 광고를 제작한 프로덕션 '알파빌리'의 리형윤 감독은 "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 하는 대단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건 아니다. '녹화 안 되고 있다'를 '빨간 거 안 눌렀다'라는 식으로 네 살 아이 시선으로 바꿔줌으로써 천진하고 귀여운 장면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특히 화제가 됐던 광고들을 살펴보면, 미떼만의 감성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2009년 김태원의 '혼자 왔니?' 편은 긴 생머리와 핑크색 스키복으로 의도치 않게 남성 스키어를 설레게 한 장면으로 미떼 광고 역사상 최고 화제작으로 꼽히기도 했어요.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2014년 '다녀왔습니다' 편도 특히 의미가 깊었어요. 수많은 사건사고로 온 국민이 힘들어하던 시기에, 귀가하는 딸을 위해 따뜻한 핫초코 한 잔을 건네는 아빠의 모습을 담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이미지 출처=동서식품 유튜브

2015년 마동석의 '보기보다 순해요' 편, 2019년 강형욱과 박완규의 도플갱어 편('아저씨도 장모종이구나?')까지, 미떼는 매년 시의성 있는 캐스팅과 공감 가는 스토리로 '믿고 보는 광고'라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이처럼 미떼는 20년 넘게 매년 메이트커뮤니케이션즈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과 광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떼만의 고유한 톤앤매너를 지켜왔어요. 이제는 단순한 광고 캠페인을 넘어 겨울이면 기다리고 즐겨 보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죠.

 

 

🎬 당신의 가족을 광고에 캐스팅합니다

이미지 출처=미떼 AI 프로덕션 페이지
이미지 출처=미떼 AI 프로덕션 페이지

그런데 올해 미떼는 한 발짝 더 나아갔어요. 지난 11월 10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미떼 AI 프로덕션 캠페인을 선보인 건데요. 이번 캠페인의 콘셉트는 '당신의 가족을 미떼 광고에 캐스팅합니다'입니다.

그동안 미떼 광고 속 따뜻한 장면들을 보며 "우리 가족 같다"고 느꼈던 적 있으신가요? 이제는 그 감정을 넘어서, 실제로 우리 가족이 그 광고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된 거예요. AI 기술을 활용해 정재영 편, 김성균 편, 최영준 편 등 미떼의 대표 광고 3편을 우리 가족 버전으로 만들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미떼 AI 프로덕션 페이지
이미지 출처=미떼 AI 프로덕션 페이지

이번 캠페인의 의도는 여러 층위에서 해석할 수 있어요. 우선, 동서식품 이정인 마케팅 매니저가 밝힌 것처럼 "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미떼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단순히 광고를 보는 것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 겁니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미떼가 '보는 광고'에서 '만드는 광고'로의 전환을 시도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20년 넘게 일방향으로 전달하던 따뜻한 이야기 속에 이제는 소비자 본인과 가족이 직접 등장하게 되면서, 광고가 단순한 마케팅 메시지가 아니라 개인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됐어요. 이는 브랜드 메시지를 더 깊이 각인시키는 동시에, 자발적인 SNS 공유를 통한 바이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죠.

 

이미지 출처=미떼 인스타그램(@dongsuh_mitteofficial)
이미지 출처=미떼 인스타그램(@dongsuh_mitteofficial)

미떼는 미떼 AI 프로덕션 홍보의 일환으로, #리얼미떼모먼트 홍보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SNS에 바이럴되었던 영상들로, 미떼만의 감성을 담아냄과 함께 소비자로 하여금 미떼 모먼트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했어요.

특히 연말이라는 타이밍도 완벽합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는 시기에, 우리 가족이 주인공이 된 광고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건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경험이 되니까요.

 

 

📱 미떼 광고 주인공 되는 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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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미떼 공식 인스타그램 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세 가지 광고 버전 중 원하는 편을 선택하고 각 역할에 맞는 가족 사진을 업로드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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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AI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광고 속 주인공으로 자연스럽게 합성해주는 방식이죠. 완성된 영상은 다운로드하거나 개인 SNS에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어,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 후에는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미떼 제품을 특별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까지 제공된다고 합니다.

 

 

👁️ 요즘 대세, 내 얼굴로 만드는 AI 콘텐츠

미떼의 이번 캠페인은 사실 우연이 아니에요. 요즘 SNS를 보면 AI를 활용한 캐릭터 생성이나, AI 필터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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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중심으로 다양한 AI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AI를 활용한 특정 이미지를 제작하는 유행이 연이어 번지며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바이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을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해보거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만들어보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자기표현에 열광하고 있죠.

 

이미지 출처=인스타그램(@consuming.life)
이미지 출처=인스타그램(@consuming.life)

중국 최대 SNS 플랫폼 샤오홍슈에서는 자신의 최애 아이돌이나 셀럽을 F1 레이서처럼 만드는 AI 트렌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서도 ‘픽셀아트’, '태닝키티'와 '동물의 숲 아바타 만들기' 같은 콘텐츠가 SNS를 휩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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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역시 Meitu와 같은 사진 앱에 본인 얼굴을 넣어 다양한 스타일의 사진을 만드는 기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설경 속 화보 같은 사진을 만들어주는 눈 필터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죠. AI가 생성한 프로필 사진부터, 화보 같은 사진, 미래 2세를 예측하는 사진까지.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에 열광하고 있어요.

 

이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나'를 콘텐츠의 중심에 두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영된 현상입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개성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에 큰 가치를 두는데, AI 기술이 이를 쉽고 재미있게 실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된 거죠.

 

이미지 출처=미떼 인스타그램(@dongsuh_mitteofficial)
이미지 출처=미떼 인스타그램(@dongsuh_mitteofficial)

미떼 역시 이 지점을 영리하게 포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AI 얼굴 합성 트렌드를 단순한 프로필 사진 제작이 아닌, 브랜드 스토리텔링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죠. 소비자들은 자신의 가족이 등장하는 미떼 광고를 만들며 브랜드와 더 깊은 정서적 연결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 확산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 Editor's Point

미떼의 이번 캠페인을 보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20년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AI 기술과 결합한 방식이었어요.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미떼만의 핵심 가치인 '가족'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AI 기술로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 거죠.

특히 겨울 시즌이라는 타이밍도 완벽했죠.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한 해를 돌아보며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는 시기잖아요. 이런 시기에 우리 가족이 주인공이 된 광고를 만들어볼 수 있다는 건,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경험이 됩니다.

앞으로 이런 AI 얼굴 합성 기술은 더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에서 활용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정서적 공감이 중요한 브랜드들에게는 강력한 마케팅 툴이 될 수 있겠죠. 다만 중요한 건,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어떤 경험과 감정을 전달할 것인가입니다.

미떼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여준 것처럼, 기술은 도구일 뿐이고 결국 핵심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이야기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트렌드를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와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성공의 열쇠이니까요.

이번 겨울,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어떤 특별한 광고를 만들고 싶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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