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재즈, 재즈

가을의 초입에 발매된 일곱 장의 신보 💿

단 하나도 똑같은 구성의 음반이 없다니!!!

2025.10.24 | 조회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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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도슨트의 뉴스레터

재즈도슨트가 전해주는 재즈계 소식과 추천 음악, 사는 이야기

* 발매일 순으로 작성했습니다.

박윤우, <Hommage>, 9월 26일 발매
박윤우, <Hommage>, 9월 26일 발매

재즈, 크로스오버, 다양한 가수의 세션에 이르기까지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터치의 기타가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이분의 이름이 있습니다. 클래식 기타를 기반으로 멋진 음악 세계를 펼쳐보이는 기타리스트 박윤우의 새 앨범은 자신의 뿌리가 된 음악가들을 향한 '오마주'입니다. 바흐, 포레, 카르카시, 소르와 같은 음악적 스승이자 친구인 연주자들을 향한 선율이 기타 한 대로 잔잔하지만 강렬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11월 14일에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가 열리는데, 재즈 연주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이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것도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이러한 음악과 시도들이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겠지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예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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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CHA HYUN-JUNG Sings GEORGE GERSHWIN>, 9월 29일 발매
차현정, <CHA HYUN-JUNG Sings GEORGE GERSHWIN>, 9월 29일 발매

보컬리스트 차현정이 거슈윈의 음악들을 노래하는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 앨범 제작을 주도한 인물은 피아니스트 조윤성으로, 직접 모든 곡들을 편곡하고 연주하며 프로듀싱에 참여했습니다. 조윤성-황호규-김종국으로 구성된 '슈퍼 트리오' 사운드 위에 윱 반 라인(Tp), 신명섭(Sax)의 관악기가 더해지면서 다채로운 색깔을 나타내고 있구요. 트리오의 연주와 편곡 역시 거슈윈의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트리오의 느낌을 오가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11월 5일 수요일에 북서울숲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쇼케이스가 열리는데요. 어쿠스틱한 재즈의 질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인지라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예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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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 컬렉티브, <City Suite>, 10월 3일 발매
서린 컬렉티브, <City Suite>, 10월 3일 발매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작곡가 서린이 이끄는 14인조 챔버 오케스트라, 서린 컬렉티브(Rin Seo Collective)는 재즈와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목관악기, 금관악기, 스트링 쿼텟, 리듬섹션까지 풍성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죠. 이번 앨범의 테마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모습들입니다. 바쁘고 활기차고 열정 가득하지만 동시에 외로움과 공허함을 가진 모습들을 그려내기도 하고, 그 안에서의 인간관계와 사랑을 그려내기도 합니다. 라지 앙상블의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멋진 흐름을 느껴볼 수 있으니 꼭 앨범 전체로 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앨범 프리뷰 영상

강재훈 트리오, <Mean What You Say>, 10월 6일 발매
강재훈 트리오, <Mean What You Say>, 10월 6일 발매

정말 조심스럽게, 감히 말씀드리자면... 이 앨범은 한국 연주자가 낼 수 있는 피아노 트리오 사운드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완벽합니다. 평점 같은게 있다면 무조건 별 다섯개를 찍었을 것입니다. 정통 스윙을 지향하는 트리오 사운드, 확신에 찬 터치와 즉흥연주, 모든 악기가 골고루 존재감을 드러내는 편곡, 자칫 지루할 수 있는 10개의 트랙을 적절하게 배치해 집중도를 떨어트리지 않은 센스까지. 피아노 트리오의 정수라고 생각합니다.

 

강재훈 트리오는 앨범 발매 후 5개 도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24-25일(토요일과 일요일)에 대구와 서울 쇼케이스가 있습니다. 소개가 다소 늦긴 했지만 가능하신 분들은 꼭 챙겨보세요 ! 예매 정보는 @jazzbridgecompany 에서 :)


김희나, <소리의 시(Literary Jazz)>, 10월 9일 발매
김희나, <소리의 시(Literary Jazz)>, 10월 9일 발매

재즈 보컬리스트 김희나의 첫 정규작. 자작곡 7곡이 담겨있는데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언어가 담겨있습니다. 라이너노트에는 그간 재즈와 시를 연결하려는, 한국의 문학 작품과 음악의 연결성을 위한 여러 여정을 겪었으며 그 결과로 나타난 앨범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시처럼 짧고 명료한 가사들을 밑바탕 삼아 즉흥연주와 스캣, 연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문학에 영향을 받은 부분을 어떻게 음악으로 옮겨냈는지에 대한 아티스트의 직접적인 해설은 없었는데요. 11월 20일에 성수 카인드 서울에서 있을 쇼케이스에서 직접 확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신원준, <A Light casts through the Grey>, 10월 17일 발매
신원준, <A Light casts through the Grey>, 10월 17일 발매

기타리스트 신원준의 첫 정규작입니다. 7개의 자작곡을 피아노-더블베이스-드럼과 함께 펼쳐보이고 있는데, 날카로운 오버드라이브가 걸려있는 기타의 질감이 그 사이를 뚫고 나오면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그런데 사운드는 또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우러지구요. 어렵지 않은 화성 진행 위를 넘실대는 멜로디도 굉장히 설득력 있게 와닿습니다. 

앨범 제목과 커버, 소개 글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어두움과 Minor한 정서가 기반에 깔려있는데, 의외로 그의 연주는 밝고 Major함에 가깝다고 느껴집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들어보면서 더 탐구 해봐야겠습니다. 마침 11월 9일에 성수 카인드 서울에서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네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예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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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UN, <DAYDREAM>, 10월 20일 발매
JIYUN, <DAYDREAM>, 10월 20일 발매

플루티스트이자 보컬로도 활동하고 있는 JIYUN(김지윤)의 첫 정규 앨범. 뉴욕에서 공부하며 발매했던 EP 이후 5년만의 발표인데요. 독창적이고 캐릭터 강한 그녀만의 색깔이 풍성하게 담겨있는 앨범입니다. 일단 타이틀 곡 M/V를 보셔야 해요 ㅎㅎ

 

사랑을 주입해드립니다 🧚🏻‍♀️

플룻과 트럼펫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부드럽고도 무겁지 않은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R&B, 쌈바, 오드미터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있으면서도 편안히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인데요. 앨범과 함께 선보인 사진과 영상 등 비주얼 요소들에서 느껴지는 톤&무드가 음악과 더욱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대중친화적인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재즈 추천을 원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해 줄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

 

뉴스, 제보, 제언, 협업 문의 등은 jazzhyojin@gmail.com 이나 @jazzdocent_ 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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