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말결산 시리즈] 새로운 시대를 열다, 올해의 신인 분석 리포트

스타성 폭발, Z세대 신인 등장✨

 2025년은 폭발적인 잠재력과 스타성을 지닌 신인들이 쏟아져 나온 해입니다. Hearts2Hearts, KiiiKiii, ALLDAY PROJECT, CORTIS, KickFlip, CLOSE YOUR EYES… 이 밖에도 많은 아이돌이 신인 특유 패기와 열정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음악적인 다양성까지 폭넓게 보여 주었는데요. 2025 연말결산 시리즈의 첫 번째 콘텐츠, 각자의 개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트렌드를 선도했던 2025년 데뷔 그룹 전격 분석입니다! 우선, 많은 아티스트 중 특별히 눈길을 끌었던 올해 주요 그룹 4팀의 음악적 행보를 돌아보며, 그들이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 왔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주요 그룹별 음악 방향성 분석 리포트📈

내 시선의 중심, Hearts2Hearts (하츠투하츠)

 올해 2월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그룹명 자체에서 보여지듯 마음과 마음을 잇고, 신비로운 음악 속에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아내는 그룹입니다. 추상적이고 서정적인 가사로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표현하거나, 온 신경을 상대에게 집중하게 된다는 마음을 전하는 등 곡 안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리스너들의 감정 또한 자극하는데요. 세계관 명가라고 할 수 있는 SM엔터테인먼트 배출 걸그룹이지만, 독특하게 ‘감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팀 색깔을 확립해 냈습니다. 이들은 컨템포러리 R&B 장르의 음악 ‘The Chase’로 화려하게 데뷔를 알렸는데요! 이후, 앞선 몽환적인 무드와 대비되는 업템포 댄스곡 ‘STYLE’ 을 발매했으며, 최근 빈티지한 하우스 장르의 ‘FOCUS’로 스타일을 변신하여 돌아온 바 있죠. 데뷔 이후 벌써 3개의 활동곡을 발매한 하츠투하츠는 특유의 몽환적인 무드를 가져가면서도 다채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나답게 더 자유롭게 웃어 봐, KiiiKiii (키키)

 같은 달 2월, 프리데뷔로 세상에 존재를 알린 키키입니다! 셀프로 “데뷔 축하합니다”를 외치던 키치한 데뷔 자축송이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요.🎂 ‘키키’ 하는 웃음소리처럼 유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바탕으로 당찬 매력을 드러내는 팀입니다. 키키는 푸른 초원 위 자유롭고 몽환적인 팝 댄스곡 ‘I DO ME’로 데뷔했는데요. 같은 앨범 내에서 ‘BTG’, ‘THERE THEY GO’와 같은 힙합 베이스의 수록곡들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이어서 디지털 싱글에 수록된 ‘DANCING ALONE’과 ‘딸기 게임’에서는 레트로 신스팝/시티팝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난 내가 될 거예요”, “널 이기는 게 너무 어려워” 등과 같이 앨범 전체에서 드러나는 솔직 당당한 가사들은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겠다는 그룹의 정체성을 더욱 강조하는 듯하네요!⭐️

모든 시선을 사로잡는 ALLDAY PROJECT (올데이 프로젝트)

 다섯 명의 독보적 개성이 모여 만들어진 특별한 팀 프로젝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는 장르와 형식에 갇히지 않고 한계를 넘어 직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팀입니다.😎 이들은 일렉트로닉 팝/브라질리언 펑크 팝 장르인 ‘FAMOUS’와 ‘WICKED’로 가요계에 강렬한 출사표를 던지며 데뷔부터 큰 주목을 받았죠! 또한 최근에는 리퀴드 드럼 앤 베이스를 기반으로 트랩, 저지클럽, 하이퍼팝 등을 다양하게 담아낸 ‘ONE MORE TIME’과 저지클럽 장르의 ‘LOOK AT ME’를 발매하며 장르적 스펙트럼을 보여 주기도 했는데요. 올데프는 랩 포지션 멤버가 4명으로 구성되어, 대체로 스웩과 힙합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지만, 걸그룹 데뷔조 출신이자 보컬 포지션인 ‘영서’를 통해 아이돌이라는 정체성까지 함께 가져가는데요. 계속해서 ‘ADP’라는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해 나가려 하는 점에서 그들이 가진 한계 없는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린 좀 특이했어, CORTIS (코르티스)

 코르티스는 세상의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을 보여 주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입니다. 데뷔 앨범인 [COLOR OUTSIDE THE LINES]에서는 사이키델릭 록과 붐뱁 비트 기반의 타이틀 곡 ‘What You Want’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에 더하여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수록곡 ‘GO’와 ‘FaSHioN’까지 큰 이슈를 몰았죠. 덕분에 코르티스는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차트 진입이라는 눈부신 업적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작사, 작곡은 물론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전 멤버가 공동 안무가로 이름을 올리는 등 크리에이티브한 역량을 입증했는데요. 힙합 기반의 음악과 스타일을 통해 코르티스만의 영한 에너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며, 대중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듯합니다!

 이렇게 올 한 해를 쉬지 않고 달려온 신인 아티스트의 치열한 음악적 발자취를 돌아보았습니다. 라이징 신인들이 선보였던 열정 에너지와 다채로운 음악들 덕분에, 특별히 귀가 즐거웠던 한 해를 보냈는데요! 모두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지만, 이들 사이에는 어떠한 공통점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2025 데뷔돌이 가지는 공통적인 트렌드를 함께 살펴볼까요?🧐

2025 데뷔돌의 새로운 트렌드📱

🌟 Z세대만의 자유로움과 주체성을 강조하다

Hearts2Hearts – [The Chase] / KiiiKiii – [UNCUT GEM] / ALLDAY PROJECT – [FAMOUS] / CORTIS – [COLOR OUTSIDE THE LINES] Album Art

 올해 등장한 신인 그룹들은 명확한 세계관과 콘셉트보다는 자유로운 모습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개성을 거침없이 드러냅니다. 그리고 이 솔직한 개성을 그룹의 브랜딩 자체로 강조하기 시작했죠. 이 기저에는 주체성과 자기 확신이라는 키워드가 존재했는데요. 앞서 제시한 네 팀의 데뷔곡 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담은 ‘The Chase’, 자신의 직감을 믿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I DO ME’, 데뷔부터 주목을 받는 이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드러낸 ‘FAMOUS’, 원하는 것은 주저없이 손에 넣겠다는 당찬 선언의 ‘What You Want’까지. 전부 화려한 세계관 안에서 음악을 전개해 나가기보다는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움과 주체성을 보여 주고 있죠. 이는 이 시대의 젊은 세대가 지니고 있는 생각과 의견을 대변하며, 그들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청춘을 솔직하게 그려내는 듯합니다.💭

CORTIS – ‘What You Want’ (Original Ver.) MV 中

 이러한 ‘주체성’의 측면은 앨범 제작 과정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코르티스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답게 연출, 촬영, 편집에까지 참여한 'What You Want' 오리지널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멤버들의 기획을 토대로 공식 뮤직비디오가 탄생한 것이죠. 날것의 아이디어가 뭉쳐 자유분방한 연출과 독특한 앵글이 난무했던 오리지널 비디오는 생각보다 ‘고퀄리티’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많은 케이팝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느끼는 그대로를 자유롭게 표현해 낸 코르티스의 실험 정신은 작은 신인 아이돌의 성장 가능성을 명확하게 증명해 보인 듯합니다!

ALLDAY PROJECT - Documentary ‘DAY 2’ 中

 올데이 프로젝트 또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에서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보여 주며,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보여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죠. 멤버 타잔은 이번에 발매된 미니 앨범 [ALLDAY PROJECT]를 두고, ‘하나로 통일되지 않은 멤버들의 성격과 취향이 담긴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성이 너무나도 뚜렷한 멤버들을 특정 콘셉트에 가두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네요!

 이처럼 단순히 ‘주체성’이라는 메시지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 본인이 주체적으로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모습 또한 돋보입니다. 이는 Z세대가 ‘자기 표현’을 중요시하는 세대라는 점과도 맞닿아 있는 듯한데요. 개인 크리에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개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주어진 콘셉트만을 연기하는 아티스트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나가는 아티스트가 더 큰 인기를 얻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죠. 때문에 2025년의 신인들은 마치 ‘현재의 우리’를 즐기는 듯한 자유로운 감성을 하나의 트렌드로 만들어 가고 있는 듯합니다.🪽

🌟 멤버별 개성 강조 시대 “우리가 무리할게”

Hearts2Hearts Official Youtube & X (@Hearts2Hearts)

MMTG 문명특급 Youtube (@mmtg_official)

 2025 신인 아이돌을 떠올려 보면 SNS 속에서 바이럴 되는 유쾌한 모습들이 많이 떠오르실 텐데요! 😆 하츠투하츠 ‘이안’의 경우 ‘엔프피 프로 아이돌력’을 내세우며 숏폼 콘텐츠에서 숨길 수 없는 끼를 발산하고, 댓글창을 뜨겁게 달굽니다. 팬사인회 이벤트에서 능청스럽게 콘텐츠를 진행하거나, ‘마그네슘 부족 파트’라는 킬링 파트를 유행시키기도 했죠.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는 “이안이가 왜 이렇게 무리해” 하는 반응을 끌어내기도 합니다. 또한 킥플립 ‘계훈’은 팬 소통 어플인 ‘버블’에서 연하남 콘셉트로 플러팅 장인 행동을 선보이며 ‘버블 아티스트’라는 유쾌한 칭호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개성을 가진 개별 멤버들은 자체 콘텐츠나 SNS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고 친근한 느낌을 강조합니다.

W Korea Magazine / MBCentertainment Youtube (@MBCentertainment)

 또한 코르티스와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은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새깅 패션’을 통해 자신만의 특성과 개성을 드러내며, 힙한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제 아이돌 패션이라는 장르에 있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듯하죠. 이는 코르티스나 올데프의 음악에서 드러나는 ‘힙합’ 브랜딩의 연장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유쾌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은 하나의 인기 전략이자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며, 또 하나의 마케팅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CORTIS / KiiiKiii / Hearts2Hearts Official Youtube

 그러다 보니 트렌디한 숏폼 경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마치 누가 더 특색 있는가, 누가 더 트렌드에 민감한가를 겨루며 신인 아이돌만이 가진 MZ력을 아낌없이 과시합니다. 특히나 ‘숏폼’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는 시대에서 ‘누가 짧은 시간 안에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가’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숏폼 마케팅은 신인 아이돌이 가장 빠르게 팀을 각인시킬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한데요. 개별 멤버 캐릭터성의 바이럴은 곧 팀 전체의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듭니다.📈 이처럼 멤버들의 개성을 강조하는 SNS 바이럴은 이제 너무나도 당연한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하네요.💡

🌟 비주얼 중심의 프로모션 & 마케팅

ALLDAY PROJECT - 'ONE MORE TIME' Icon Image / Hearts2Hearts – [The Chase] Schedule Poster

 신인 아이돌의 다양한 프로모션에서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콘텐츠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3D 그래픽 기술로 'ONE MORE TIME' 아이콘 이미지를 제작하였고, 쇠 질감 오브젝트를 통해 그룹이 가진 시크한 이미지를 구현해 냈습니다. 하츠투하츠 또한 3D 기술로 파란 리본의 질감이 나타나는 스케줄 포스터를 공개하며,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해 냈네요! 

ALLDAY PROJECT - VISUAL FILM (DAY ver.) 中 / CLOSE YOUR EYES - ‘SOB’ & ‘X’ MV 中

 또한 뮤직비디오에서는 화려한 CG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번개, 폭발, 파괴 등을 표현해 내는 과감한 CG 연출은 더욱 스타일리시한 신세대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냅니다. 동시에 빠르고 정신없이 전개되는 화면 전환은 마치 트렌디한 뮤직비디오의 문법처럼 자리하게 되었죠. 현재와 같은 숏폼 중심 시대에는 즉각적이고 화려한 시각 자극이 트렌드의 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이제는 음악만큼이나 3D, CG 기반의 비주얼 기술이 그룹 브랜딩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iiiKiii Official Instagram (@kiiikiii.official) & Homepage

 케이팝은 미감이다! 라는 말이 있죠. 걸그룹은 여전히 핀터레스트 무드, 하이틴, y2k 스타일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키키는 데뷔 당시 진행했던 인스타 프로모션에서 핀터레스트 무드를 물씬 풍겨 ‘미감’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키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BTG’ 옷 입히기 게임은 y2k의 향수를 자극하는 UI를 보여 주기도 했는데요. 이어서 소녀들의 우정을 담아낸 디지털 싱글 [DANCING ALONE] 프로모션에서는 하이틴 감성을 가득 담아낸 이미지를 공개하였습니다!🎀

Hearts2Hearts [STYLE] Album Art & Image Teaser & website

 하츠투하츠 또한 디지털 싱글 [STYLE]에서 사랑스러운 y2k 하이틴 스타일을 보여 주었는데요. 2000년대를 풍미했던 ‘스티커 사진’을 콘셉트로 하여 다양한 이미지와 프로모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레트로 비주얼 트렌드는 Z세대에게 경험해 본 적 없는 감각적인 무드로 다가가며, 그 이전 세대에게는 추억의 감정을 끌어내죠. 이처럼 다양한 세대를 포괄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 y2k, 하이틴 계열의 정서입니다. 2025년에도 걸그룹의 미감 가득 비주얼 콘텐츠는 죽지 않는 트렌드로 자리한 듯합니다.✨ (소녀들에게 하이틴, Y2K는 네버 다이!)

 지금까지 올해 데뷔한 아티스트들과 그들이 만들어 낸 다양한 트렌드를 살펴보았는데요. 2025년의 신인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시대의 감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음악, 콘텐츠, 비주얼 등 다양한 측면에서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그들의 잠재력이 어마무시하게 느껴지는 듯하네요. 2026년에는 또 어떤 신인들이 등장하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까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K-POP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인 듯합니다!👏🏻

Editing by 냥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