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여섯 번째 여름의 시작이었단 걸~🌤️
버추얼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 VLAST (블래스트)의 5인 버추얼 보이 그룹, PLAVE (플레이브)가 컴백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지난 데뷔 앨범 기준, 약 7배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처럼 플레이브는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버추얼’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아이돌이지만, 이례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그룹이죠. 과연 어떤 앨범으로 돌아왔기에 버추얼 그룹 최초의 초동 기록과 자체 커리어 하이라는 결과를 불러왔을까요? 화제를 몰고 있는 이번 미니 1집 [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플레이브는 어떤 그룹인지 51번째 연못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
[아티스트 탐구] 버추얼 뒤에 사람 있어요!👬
버추얼 아이돌들은 구현 방식의 서로 다른 차이가 있지만, 플레이브는 ‘본체’가 존재하는 실제 사람입니다. 대표적으로 MAVE: (메이브)와 하츠네 미쿠가 음성 AI나 음성 합성 기술을 이용한 가상 캐릭터의 모습이라면, 플레이브는 이와 달리 실제 본체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가상 캐릭터의 외관을 입히는 것이죠. 사람처럼 구현된 가상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 뒤에 실제 사람이 있다는 것이 플레이브의 근간이자 강점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 덕분에 라이브 소통 방송은 물론,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시도한 영상통화 이벤트까지 성황리에 마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브는 만화를 찢고 나온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를 가진 그룹이라는 사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이 콘셉트를 기반으로 ‘웹툰풍 그림체의 캐릭터’를 구현해 냈죠. 태평양처럼 넓은 어깨와 독보적인 피지컬의 소유자 ‘하민’, 핑크색을 모티브로 이용한 사랑스러운 캐릭터 ‘밤비’, 금발의 파란 눈으로 마치 로맨스 판타지 웹툰의 황태자 같은 ‘노아’, 은빛 늑대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의 ‘은호’, 정석 웹툰 남주상의 리더 ‘예준’까지. 친숙한 웹툰 그림체가 적극적으로 활용된 멤버들의 외관은 플레이브가 보다 더 친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불쾌한 골짜기라는 버추얼 특유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이번 앨범에서도
이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요. ‘여섯 번째 여름’ M/V는
웹툰을 마치 애니화한 것만 같은 차별화된 영상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연출 방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사 아이돌과는 달리, 애니메이션 방식을 활용하며 표현의 자유도를 높인 고퀄리티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죠. 이처럼 플레이브는 2D와 3D를
넘나들며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말아주는 예술고등학교 밴드부 콘셉트의 M/V 한 편 어떠신가요?🎬
또 다른 플레이브의 강점 중 하나는 작곡, 작사에 멤버들이 직접 관여한다는 점인데요. 비주얼과 가창력, 댄스 실력뿐 아니라 자체 프로듀싱, 라이브 실력 등 아이돌의 부가적인 역량들이 조명을 받는 요즘, 플레이브 또한 전곡 작사, 작곡에 뛰어들며 ‘자체 제작돌’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요. 더불어 전 타이틀 곡에 하이브 소속의 EL CAPITXN 작가님이 공동으로 참여해 주셨는데요.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을 강조하는 작법으로 플레이브만의 음악적 색깔을 함께 구축하고 계시죠. 이처럼 플레이브는 버추얼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신선함뿐만 아니라, ‘실력파 육각형 아이돌’의 면모와 ‘탄탄한 완성도의 음악’을 내세우는 그룹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대중이 플며들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 탐구] 플레이브의 여름에 달달함 한 스푼❣️
플레이브는 지난 5월 25일 ‘왜요 왜요 왜?’를 선공개하며 컴백의 신호탄을 알렸습니다!🎈
‘왜요 왜요 왜?’는 로파이한 감성의 알앤비에 힙합 사운드가 가미된 곡으로 중독성 강한 코러스 멜로디를 활용해 플레이브 세계관의 메인 키워드 중 하나인 ‘기다림’을 귀엽게 풀어낸 곡입니다.
데뷔 싱글 [ASTERUM]에서는 ‘기다림’의 키워드를 무게감 있는 밴드 사운드와 진지한 톤앤무드로 풀어냈다면, ‘왜요 왜요 왜?’에서는 기다림 끝에 만난 너와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사랑스러운 컨셉과 가사로 풀어내 곧 공개될 미니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왜요 왜요 왜?’ 버전의 새로운 로고도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타이틀 곡 ‘여섯 번째 여름’은 마치 애니메이션 OST가 떠오르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곡 초반부의 감성적인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구성이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과 화음과 어우러지며 점차 고조되고 코러스에서는 밴드 사운드로 터뜨리면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자아냅니다.
이번 앨범 역시 플레이브의 세계관에서 중심이 되는 키워드인 ‘연결’과 ‘소통’을 활용한 아련하고 간절함이 묻어나는 가사가 돋보이는데요. 데뷔 싱글 ‘기다릴게’에서는 아스테룸으로 신호를 보내준 너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모습이었다면, ‘여섯 번째 여름’에서는 오래도록 닿고 싶었던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능동적인 태도가 J-POP을 연상시키는 팝 록 장르와 어우러지며 더욱 메시지의 몰입감을 높여 극적인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인트로와 곡 중간중간 삽입된 기차 소리와 신호음을 연상시키는 소리도 들려오는데요. 기차 소리는 이번 앨범의 능동적이면서 감성적인 이미지를 잘 받쳐주고, 신호음 소리는 데뷔 싱글 ‘기다릴게’ M/V 속에서 보여준 판타지적인 세계관 속 신호를 받는 요소의 흔적으로서 유기성을 보여주며 앨범명이기도 한 ‘ASTERUM’에서의 이야기의 연장선에 있음을 보여주네요!
그 외에도 코러스 파트의 합창으로 플레이브만의 에너제틱한 사랑의 메시지를 소리치며 청춘 가득한 소년미를 보여주는 ‘I Just Love Ya’와 팬덤명인 PLLI와 Playlist를 활용한 제목의 몽글몽글한 감성 알앤비 ‘Dear. PLLI’, 그리고 플레이브 공식 팬카페에서 멤버들이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작곡 과정을 공개한 CD Only 트랙 ‘외계어송 DEMO’까지!
버추얼 아이돌들 사이에서도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플레이브만의 비주얼을 기반으로 멤버들의 음색에 걸맞은 팝 록 스타일의 타이틀 곡과, 연결 그리고 소통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데뷔싱글보다 더 달달하고 편안한 이지리스닝 트랙으로 풀어낸 점이 매력인 앨범입니다.🍃
[자컨 추천🎬] 무대 밖 플레이브가 궁금하다면?👀
⏰ 플레이브 라이브 방송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답게 주 2회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완전체 혹은 다양한 멤버들의 조합으로 노래방, 보이는 라디오, 먹방, 게임 실황, 비하인드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방송이 이뤄지고 방송 후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이 업로드 되는데요. 멤버들의 케미와 예능감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공간 이동과 멤버별 효과(노아-반짝이 효과✨, 예준-비눗방울🫧 등)와 같은 플레이브 만의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초창기 라이브에서 보이는 싱크 오류는 오히려 재밌는 포인트✅)
🎵 COVER BY PLAVE 플레이브 커버
플레이브는 보컬, 댄스, 랩 등의 커버 콘텐츠를 통해서도 멤버들 개개인의 색과 역량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호소력 짙은 보컬과 특유의 판타지스러운 영상미로 113만 조회수를 기록한 멤버 노아의 ‘ベテルギウス (Betelgeuse)’ (원곡 : 優里 (Yuuri))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그 외에도 멤버 예준의 ‘사랑은 늘 도망가’ (원곡: 이문세), 멤버 밤비의 ‘누난 너무 예뻐 (Replay)’ (원곡: SHINee) 댄스 커버 등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 데뷔 전, 예준&노아 홍대 버스킹 라이브
데뷔 전 멤버 예준과 노아가 홍대에서 라이브 버스킹을 진행했습니다.🎤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다채로운 매력과 실력을 보여줌은 물론 현장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버추얼 아이돌로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콘텐츠에 도전하며 적극적으로 대중들과 만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Outro] 플레이브가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식🌌
탄탄한 실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을 기반으로 훈훈한 웹툰풍 그림체의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플레이브.
플레이브 역시 많은 아티스트가 활용하는 ‘연결-소통’의 키워드를 앨범에 활용하는데요. 아직은 팬들과의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운 버추얼 아이돌의 특징이자 한계가 키워드와 맞물리면서 플레이브와 팬덤이 서로에게 닿고자 하는 마음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이러한 특별한 관계성이 아티스트와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 팬덤을 두텁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뿐만 아니라 플레이브의 라이브 방송 속 콘텐츠와 버스킹, 커버, 직캠 등의 콘텐츠는 일반적인 아이돌 그룹과는 익숙한 듯 색다른 재미를 자아내고,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과의 소통의 한계와 편견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는데요. 새로운 자체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수요도 더욱 커지고 제작사 블래스트가 시간이 지나며 더 높은 기술적 구현율을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플레이브의 인터뷰에서도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의지를 크게 보여주는 만큼 앞으로 어떤 음악과 콘텐츠를 통해 팬덤 그리고 대중과 만날지 기대되네요! ✨
Editing by 다이아도끼, 비브라늄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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