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탐구] I’m your future lover~💘
THEBLACKLABLE의 유일무이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 전소미가 지난 정규 앨범 [XOXO] 이후, 새로운 EP [GAME PLAN]으로 돌아왔습니다. 가감 없는 메시지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테크토닉 퍼포먼스까지! 전소미만의 유니크함을 가득 담아낸 타이틀 곡 ‘Fast Forward’의 M/V는 공개 직후 유튜브 월드 와이드트렌딩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1,000만 뷰를 달성하며 자체 최단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2년이라는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만큼 어떤 음악을 선보였을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아티스트 탐구] MZ 세대의 아이콘, 전소미 🌟
전소미는 MZ 세대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번 신선한 음악과 거침없이 솔직한 메시지를 전달해 왔는데요. 솔직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이 전소미만의 표현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GAME PLAN]의 수록곡 ‘개별로’에서는 이러한 특징의 정점을 보여주기도 했죠. 듣는 이 모두가 속이 시원해지는 가사를 직접 써 내리며, 진짜 ‘사이다’가 무엇인지 증명했어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전소미 표 메시지는 MZ 세대의 아이콘이 된 이유 중 하나이자, 앨범마다 기대하게 되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
또한, 전소미는 특유의 음색과 시원시원한 춤 실력을 갖춘 올라운더 아티스트입니다. 2022년에는 골든디스크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는 등 남다른 이력을 갖추고 있는 전소미는 특히 매번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DUMB DUMB’ 활동에서는 포인트 안무인 배트맨 춤으로 화제를 이끌며 덤덤 챌린지 열풍을 불러오고, ‘XOXO’ 활동에서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하트 춤이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번 타이틀곡 ‘Fast Forward’에서도 2008년 유럽과 아시아를 강타했던 ‘테크토닉’을 다시금 선보이며 새로운 유행을 이끌고자 하고 있죠. 섬세하고 강렬한 딥 하우스 비트에 테크토닉과 보깅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보다 강한 임팩트를 자랑합니다.
[음악 탐구] 전소미만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레트로한 음악들🕺
‘금금금’은 힙합 장르의 곡으로 Verse 1의 베이스부터 Pre-Chorus의 건반, 그리고 Chorus의 유리잔을 두드리는 듯한 사운드까지, 구간마다 모두 전소미의 리드미컬한 래핑과 함께 통통 튀어 오르며 변주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Verse 2에서는 비슷한 구성이지만 더욱 거친 래핑과 함께 베이스를 808 질감으로 바꾸어 진행되고, 중간중간 코인을 튕기는 소리 등의 효과음 활용과 전체적으로 리드미컬하면서 유쾌한 악기 구성이 전소미만의 당당한 캐릭터를 잘 살려주고 있어요.
타이틀 곡 ‘Fast Forward’는 시원시원한 신스로 풍성하게 채워지는 빌드업 구간과 드롭되며 등장하는 보컬 샘플과 딥 하우스 신스베이스의 질주 감이 매력적인 곡으로, 딥 하우스만의 댄서블한 그루브에 디스코 스타일이 가미된 Verse와 테크토닉 안무를 결합해 더욱 신선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빨리 감기 효과음을 활용해 비트를 드롭시키는 연출도 곡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주네요.
‘개별로’는 전소미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내리꽂는 가사와 탑 라인이 인상적인 팝으로, 드롭 이후 휘파람 소리와 저지클럽 리듬이 보컬에 집중되는 Verse와 대조되며 분노에서 저주, 그리고 남은 미련을 털어버리는 가사 속 화자의 감정선을 잘 표현해 주는 곡입니다.
‘자두’는 몽글몽글한 신스가 돋보이는 감성적인 R&B 트랙으로 저지클럽 비트의 킥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는 파트와, 킥의 비중이 줄어들고 신스나 일렉기타를 활용해 부드럽게 풀어주는 파트가 조화를 이루는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곡이에요. Chorus 2와 3에서 탑 라인에 쌓이는 화음과 아슬하게 둘러싸이는 새로운 리프의 코러스도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신스와 드럼 그리고 레트로한 사운드의 상승하는 듯한 메인 리프가 돋보이는 신스웨이브 장르의 마지막 트랙 ‘The Way’까지!
짧은 러닝타임 안에 힙합, 딥 하우스, 저지클럽, 알앤비, 신스웨이브 등의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한 여러 장르를 전소미의 강렬하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입혀 컴팩트하게 잘 담아낸 앨범입니다.
[장르 탐구] ‘Fast Forward’의 장르, Deep House 알아보기🔍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Fast Forward’는 디스코나 테크토닉 퍼포먼스 등의 레트로하고 댄서블한포인트가 담긴 Deep House(이하 딥 하우스) 장르의 곡입니다. 딥 하우스는 케이팝 팬들에게도 f(x)의 ‘4 walls’나 샤이니의 ‘View’ 등의 재조명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장르인데요. 올해 상반기에도 SG Lewis, Disclosure, Gorgon City와 같은 훌륭한 딥 하우스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 아티스트들의 신보들이 발매되며 다시금 많이 들리고 있는 장르입니다. 함께 딥 하우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딥 하우스는 하우스 장르의 음악으로 신스베이스를 메인 악기로 사용하면서 ‘Deep’이라는 이름처럼 물에 빠진 듯한 먹먹하고 wet한 질감을 가지고 있는 음악입니다.
이전의 하우스 음악이나 댄스 음악보다는 비교적 느린 110-125, 혹은 그 이하의 BPM을 가지면서 강한 전자음보다는 부드러운 소리를 살리는 경우가 많아 차분하면서 그루비한 무드를 자아내는데요. 튕기는 듯한 금속음을 내는 베이스와 미래지향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Future House나 플럭신스를 메인으로 딥 하우스의 무드에서 퍼커션 등을 추가해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Tropical House와 같은 하위 장르로 이어집니다.
케이팝에서는 딥 하우스와 UK Garage를 결합한 f(x)의 ‘4 walls’와 샤이니의 ‘View’를 시작으로 샤이니의 ‘SHIFT’, EXO의 ‘Artificial Love’, 공원소녀의 ‘Total Eclipse (Black Out)’, 권은비의 ‘Croquis’ 등 아티스트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발매된 NMIXX의 ‘Roller Coaster’ 역시 하우스 기반으로 한 펑키한 무드의 곡으로 여름과 함께 다시금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유의 차분하지만 그루비한 매력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딥 하우스, 앞으로도 또 어떤 모습의 딥 하우스 곡들이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케이팝 속 딥 하우스 음악 들어보기🎧
- 공원소녀 – ‘Total Eclipse (Black Out)’
[스태프 탐구] 한사민 감독 X 전소미의 검증된 조합!
지난 ‘XOXO’, ‘DUMB DUMB’, ‘Anymore’ M/V에서 전소미와 호흡을 맞췄던 뮤직비디오 디렉터 한사민 감독님이 ‘Fast Forward’의 M/V에 참여했습니다. 함께 작업해 오며 전소미의 색깔과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한사민 감독님이기에 아티스트의 기존 색깔을 잘 담아내면서도, 한층 전소미의 장점이 강조된 M/V가 완성되었습니다.
‘Fast Forward’ M/V에서는 이전 함께 작업했던 ‘DUMB DUMB’ M/V와도 비슷한 연출 방식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전소미가 스스로 가장 찰떡같은 콘셉트라며 꼽았던 하이틴 스타일의 비주얼과 그와 대비되도록 화려하고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하나의 M/V 안에 배치했습니다. 하이틴 영화의 여주인공 같은 전소미만의 분위기와 함께, 특유의 이국적이고 화려한 비주얼을 모두 담아내는 방법이 되었어요.
한사민 감독님은 제니, 아이콘, 빅뱅, 이하이 등 과거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M/V뿐만 아닌,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해 오셨는데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JISOO의 ‘꽃(FLOWER)’, BIGBANG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등이 있습니다. 한사민 감독님의 작품들 속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은 붉은 색조라고도 할 수 있죠. 이번 ‘Fast Forward’에서도 그 특징을 투영하며, 악동으로 변신한 전소미의 모습을 키치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티스트의 강점을 잘 아는 감독님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M/V이기에 ‘Fast Forward’는 독보적인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소미 X 한사민 감독님 조합 M/V가 더욱 기대되네요!
Editing by 다이아도끼, 비브라늄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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