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낑깡입니다.
이번 달은 내내 회사 업무가 바빠서 정신이 없네요.
지난주에는 또 주말 출근을 하는 바람에 낑깡다움을 패스했답니다. 🥺
오늘도 업무를 하긴 했지만, 틈을 내어 글을 끄적이러 왔습니다!
낑깡에게 [봄을 선물]하는 (페퍼톤스의 'Twenty Plenty')
유재석의 핑계고에 페퍼톤스가 나왔길래 봤다가 20주 앨범을 발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페퍼톤스라는 그룹을 알게 된 계기가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였기 때문에 똑똑한 사람들이구나 했었고, 종종 예능에 나오는 모습들을 보면서 순수한 지적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들 같다는 생각을 했을 뿐 음악을 찾아 들었던 적은 없었는데요. 벌써 20년이란 세월을 함께하며 노래했다는 사실이 놀라워 이번 앨범은 찾아서 들어보았습니다.
앨범 제목은 'Twenty Plenty'고 무려 20곡이 담겨 있어요. 그동안 사랑받았던 페퍼톤스의 대표곡을 동료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10곡과 오랜 시간 만들고 간직해온 새로운 음악 10곡이 가득 담겨 있는데요. 어떤 음악을 들을지 고민할 필요 없이 전곡 재생을 해두기 참 좋더라구요. 앨범 소개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모든 곡이 청춘을 노래하는 듯하고, 파란 하늘의 상쾌한 날씨를 느끼게 만들어 마치 봄을 선물해 주는 것 같은 앨범이에요. 그래서 요새 저의 플리는 'Twenty Plenty' 전곡 재생이랍니다. 그중 특히 좋아하는 곡 5곡 정도 소개해 드릴게요 :)
1. 페퍼톤스 - 라이더스
20주년이라고 하면 엄청 오래된 것 같지만 페퍼톤스는 이제야 20살이라는, 이제야 어른이 되었다는 그들. 그들의 음악이 영원토록 변치 않고 언제까지나 달려가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곡이에요.
2. 페퍼톤스 - 코치
'나는 알아 너라면 진짜 할 수 있어. 좋아 스매쉬!' 경쾌한 응원 같은 곡이에요.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답니다. 힘내서 파이팅 하고 싶을 때 들어보시길!
3. 수민(SUMIN) - 계절의 끝에서
흘러가는 시간들을 멈출 수는 없지만 어렴풋이 즐거웠다면 그걸로 되었다는 말이 왜 이렇게 와닿던지. 팍팍하고 살기 힘든 인생에서 취해야 할 태도가 아닐까 싶었어요. 계절은 돌고 돌아 겨울이 지나면 결국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테니 지금 너무 힘들어도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기로 해요.
4. 나상현씨밴드 - New Hippie Generation
'햇살엔 세금이 안 붙어 참 다행이야'라는 가사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세상은 넓고 노래는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라는 가사만 봐도 다정함이 느껴집니다. 경쾌한 봄 같아요 정말.
5. 스텔라장(Stella Jang) - 청춘
다른 것보다 스장 언니를 좋아해요. 그리고 노래가 스장 언니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담백하게 부르는 노래 안에서 누군가의 청춘이 그려지는 그런 곡이랍니다.
사실 모든 곡이 좋아서 5곡만 고르기 너무 어려웠답니다. LUCT의 'Ready, Get Set, Go!'도 좋고, 권순관의 'Thank You'도 좋고.. 다 좋아요!!!
여유로운 봄날 그저 침대에 누워, 혹은 드라이브하며, 산책하며 전곡 재생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리며..!
저는 다가오는 한주를 또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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