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낑깡이에요!
낑깡다움을 1주 정도 놓친 적은 있어도 2주나 놓친 건 처음이라서 속상합니다...😭
오늘 제목 그대로 몸이 열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편인 것 같아요.
지난 2주 동안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준비에 들어가느라 밤낮없이 일을 했더니 주말이면 방전이었어요. 혹은 주말에도 일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죠. 그렇다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건 아니었어요.
이왕 맡은 일을 잘하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고, 기한이 정해진 일인 만큼 그때까지만 잘 해보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쌓이고 겹치며 정신적으로 힘들기 시작하더니 몸으로도 티가 나버렸어요. 정말 어이없이 코로나에 걸린 거죠.
특히 이번 주엔 집 - 회사 - 집이 전부였는데 코로나라니.
주변 누구도 걸린 사람이 없는데 코로나라니...!
어제 아침에 목도 아프고 열도 나고 온 근육 마디마디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확진이라지 뭐예요.뭔가 서러워서 눈물도 나고,,, 너무 아파서 일단 수액을 맞고 집에 왔습니다.
뭐랄까, 스스로 체력 관리를 못한 사람이 된 것 같아 억울하고 그렇더라구요.
어렸을 때는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몸이 아프곤 했어요. 지능적 꾀병이랄까요.
그런데 이젠 아프고 싶지 않은데 이따금씩 몸이 열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 몸이 먼저 쉬라고 티를 내는 것도 같고요...
오랜만에 쓰는 낑깡다움인데 쓰다 보니 주저리주저리 푸념만 늘어놓은 것 같네요. 다음 주엔 조금 더 기운 내서 기분 좋은 낑깡다움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요즘 코로나가 다시 유행인 것 같은데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아프지 마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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